(서울=연합뉴스) 강성철·김인국 월드옥타 명예기자(선양) =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완호우호텔에서 지난 16∼18일 '2017 인천 우수제품 중국시장개척단 비즈니스 상담회'와 '2017 중국 선양-한국 부천 기술교류상담회'가 열렸다.
선양시 대외과학기술교류센터의 초청으로 열린 행사에는 인천시 17개 기업과 부천시 10개 기업에서 33명이, 중국 측에서는 100개 한족기업과 랴오닝성의 선양·푸순·단둥·랴오양의 조선족기업가협회 소속 146개 기업 330명이 참석했다.
이 상담회는 앞선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이 중국 동북지역의 기업과 협력해 중국 시장 진출과 나아가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려고 마련했다.
16일에는 한국 기업 '기술과가치'와 중국 요녕후원환경기술회사가 합작해 양국 기술과 자원을 접목하는 중국국제기술이전서비스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고, 17일에는 한국 컨설팅업혁신진흥회와 중국 동북부지역창신창업협회가 양국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교류를 확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담에 참여한 김기혁 명보에너지 회장은 "3년 전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몽골 진출에 성공한 사례가 있어 기후가 비슷한 중국 동북지역 상담회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중국 측 3개 회사와 기술이전 관련 구체적 논의를 약속하는 등 사업 영역을 새로 개척해 기쁘다"고 밝혔다.
상담회를 주선한 양석균 컨설팅업혁신진흥회 회장은 "중국은 넓은 시장과 자원이 있고 한국 중소기업은 선진기술과 좋은 아이템을 갖고 있어서 협력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이번에 기업당 30∼40회 상담을 진행했고 상호 관심을 보인 경우가 많아서 상담회를 지속해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상담회 기간 한국관광공사 선양지사에서는 한족·조선족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소개하는 홍보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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