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친선, 높은 곳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고 있다" 이는 최근 해외넷의 인터뷰를 받은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가 중한관계에 대해 내린 아름다운 축복이다.
"북경 오리구이, 사천 훠궈, 물만두......" 주중 한국대사로 지낸지 4개월밖에 안됐지만 알고 있는 중국 메뉴는 꽤 많았다. 맛있는 음식외에 장하성대사는 자신의 좌우명도 '론어'에서 왔다면서 장예모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장하성대사의 경력은 중한문화의 융합을 보여주고 있으며 중한문화의 상호 교류에서 교량역할을 하고 있다.
'아는것은 좋아하는것만 못하고 좋아하는것은 즐기는것만 못하다'를 좌우명이라고 말하는 장하성대사. 전에 미국에서 공부할 때 이 좌우명 덕분에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할수 있었다면서 마음의 든든한 버팀목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장하성대사는 어렸을 때부터 중국 전통문화 영향을 많이 받았다. 현재 다수의 한국 젊은이들은 '삼국연의', '초한연의' 등 중국 력사소재 소설을 읽고 있으며 '첨밀밀' 등을 노래방 애창곡으로 부르고 있단다. 심지어 중한 량국의 대학입시 문화에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중국의 현대미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장하성대사는 중국의 현대문화를 한국에 더 많이 소개할수 있기를 희망했다.
예로부터 중한 량국문화는 서로 융합되여 있다. 장하성은 "친밀한 량국관계는 단순히 지리상의 거리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 량국 백성들의 마음과 문화가 통해야만 더 많은 교류가 이뤄질수 있다. 중국에서의 한국 메이크업 류행은 량국 청년들의 마음이 서로 련결되여 있다는 점을 립증해주는 대목이다"고 말했다. 그는 인문교류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중한 민간우호를 공고히 하여 '한류'와 '한풍'이 량국의 우호발전을 추진할수 있기를 기대했다.
인문교류가 중한관계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라면 경제무역 왕래의 깊이있는 발전은 중한관계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다.
중한 경제무역 협력이 갈수록 밀접해지고 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파트너국, 수입래원국과 수출대상국이다. 한국은 중국의 제3대 무역파트너국, 제1대 수입래원국과 제3대 수출대상국이다. 2018년, 중한무역액이 2017년보다 11.7% 성장한 3134.3억달러에 달했다. 중국의 대한국 투자액도 2017년에 비해 57.1% 늘어났다.
장하성대사는 수교 초기와 비교할 때 중한 량국의 무역액이 40여배 늘어났고 중한무역협정도 제2단계 협성에 들어갔다면서 량자가 무역, 과학기술, 재정, 환경보호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꾸준히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한 수교 초기, 다수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은 저렴한 로동원원가때문이였다. 그러나 현재 삼성, 현대 등 한국 유명기업들의 중국진출은 중국이 장악한 기술 및 광범한 내수시장을 위해서이다."고 말했다.
장하성대사는 중국 경제의 전환과 발전에 따라 중한 경제무역왕래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관계를 넘어 서비스업과 투자분야로 확대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량국이 보건의료, 문화, 생태환경, 기술 등 제반분야에서의 교류가 광범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할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한 경제무역액이 27년간 40여배 성장한것은 중국 경제의 빠른 발전덕분이라고 여겼다.
장하성대사는 중국 개혁개방 40년간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나서 중국의 경제발전 전망을 밝게 내다보았다.
"만약 중국의 고속 발전이 예전에는 로동밀집형 산업에 의존했다면 지금은 기술진보가 중국 향후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다."
경제학자로서의 장하성은 앞서 중국증권감독위원회 국제자문위원장으로 8년간 지낸 경력이 있다.
그는 중국의 경제규모를 고려할 때 중국 경제 성장폭이 6~6.5%를 유지하고 있는것은 좋은 성과라고 했다.
장하성대사는 "중국 경제가 고품질로 발전함에 따라 미래의 발전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14억 인구의 큰 시장을 가진 중국에서 서비스업이 관련 업종의 발전을 이끌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현재 중한 량국관계는 이미 전략적 협력 파느터관계로 상승했다. 량국의 친선 협력관계가 깊이있게 발전하면서 량국 인민에게 혜택을 가져다주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공동발전도 추진했다.
해외넷/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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