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한국 간 경제무역 투자협력 물고 텄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지난 9월 24일 주중국 대한민국대사관, 주심양 한국총령사관, 흑룡강성정부 등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KOTRA 할빈무역관 개관식 및 흑룡강성-한국 무역투자협력 포럼, 수출 상담회가 할빈시 송북구 샹그릴라호텔(香格里拉大酒店) 그랜드볼룸(2층)에서 진행되였다. 이는 KOTRA가 중국지역에서 개관한 20번째 무역관이다.

　　이번 KOTRA할빈무역관 개관식에 권평오 KOTRA사장, 장하성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 림병진 주심양 한국 총령사를 비롯한 한국 손님과 중국 흑룡강성 인민정부 왕문도(王文涛)성장, 할빈시인민정부 손철(孙喆)시장을 비롯한 고위관계자를 포함해 량국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왕문도 성장(가운데 우2), 강한경 상무청장(가운데 우1)과 권평오 KOTRA사장가운데 좌1), 장하성 주중한국대사(가운데 좌2)가 개관식 버튼을 눌러 KOTRA 할빈무역관의 개관을 선포했다.   /백락성

　　흑룡강성-한국 무역투자협력포럼에서 KOTRA 중국지역본부 박한진 본부장과 흑룡강성 상무청 강한경(康翰卿)청장의 인사말에 이어 한국 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가기경 지원장이 '인증, 통관을 통한 한-중 마케팅 협력 전략'을 주제로, 할빈신구위원회 견장유(甄长瑜) 상무위원이 '흑룡강성 자유무역시범구 발전계획'을 주제로, 하남성 수입물자공공보세센터 왕아강(王亚强) 기술서비스총감이 '하남성 자유무역구 전자상거래 사례'를 주제로, 할빈륙항(陆港)운영발전유한회사 왕자욱(王子旭)부총경리가 '흑룡강성 다국적 전자상거래 현황 및 계획'을 주제로, 한국 해양수산개발원(KMI) 김세원 전문연구원이 '한국-흑룡강성 미래 물류협력 지도'를 주제로 특강을 해 참가들의 궁금증 해소에 급시우 역할을 했다.

　　흑룡강성-한국 무역투자협력상담회에서는 한국의 화장품, 식품 의약품, 가전 등 14개 사가 중국 기업 52개 사와 열띤 비지니스 상담을 벌였다.

코트라 권평오 사장.

　　KOTRA 할빈무역관 개관식에서 KOTRA 권평오 사장은 KOTRA 할빈무역관 개설 준비과정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 흑룡강성과 할빈시 인민정부에 감사를 드리고 나서 "중국 동북지역은 한국과 지리적으로나 력사문화적으로 친숙한 곳이지만 종래 경제 교류가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다"며 "신설되는 할빈무역관은 한국과 이 지역을 새롭게 련결하고 폭 넓게 교류하는 상생 협력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면서 "현지의 자유무역시범구와 미개척 시장을 최대한 활용해 기업진출을 확대하고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가 상호 련계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갈 것"을 기대했다.

왕문도 성장.

　　흑룡강성인민정부 왕문도 성장은 축사를 통해 "KOTRA는 중-한 간 경제협력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흑룡강성과 한국 각지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면에서 적극적으로 기여했고 무역범위도 크게 확대되였다. 흑룡강성과 한국은 지리적 위치가 가까우며 상호 보완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흑룡성의 3개 지역이 자유무역구로 확정됨에 따라 투자무역의 편리화 자유화 국제화를 실현하여 흑룡강성의 전면적 전략적 진흥을 실현하는 데서 중요한 기회를 주었으며 흑룡강성의 대 한국 교류에 더욱 넓은 공간을 제공했다. KOTRA할빈무역관이 량국 간 교가교역할을 충분히 발휘하여 한국과 많은 분야에서 깊히 협조하기를 바란다."며 "흑룡강성의 대러시아 우세조건을 리용하여 중국, 러시아, 한국이 자금, 자원, 기술, 시장 등 우세를 합하여 윈-윈을 실현할 것"을 기대했다.

장하성 주중대사.

　　장하성 주중국 한국대사는 "한중 량국은 수교 27년 간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성과를 달성했다. 흑룡강성이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의 정점에 위치해 있는 점은 향후 폭 넓은 교류의 가능성을 예시해 준다. 할빈에 20번째 KOTRA무역관 설립은 조금 늦은 감이 들지만 일방적인 한국제품 수출만이 아닌, 흑룡강성 기업의 무역 투자, 더 나아가 흑룡강성의 경제사회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흑룡강성정부는 KOTRA가 흑룡강성과 같은 배를 탄 한 식구라고 생각하고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 향후 중국의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한 중점시장 공동 진출,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새로운 협력비지니스 발굴에서 흑룡강성이 새롭게 한-중무역의 주력으로 부상할 것이다. 오늘 KOTRA할빈무역관 개설을 통해 한-중 련결고리가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한다. 한-중 관계가 더 많은 결실을 맺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왕문도 성장, 강한경상무청장과 권평오 KOTRA사장, 장하성 주중한국대사가 개관식 버튼을 눌러 KOTRA 할빈무역관의 개관을 선포했고 흑룡강성 상무청과 한국 KOTRA는 중-한 경제무역협력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흑룡강성 강한경(좌) 상무청장과KOTRA 권평오 사장이 중-한 경제무역협력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백락성

　　한국동덕녀자대학교 방송연예과 K-팝그룹 맴버들이 중한교류 활성화를 기원하는 공연을 펼쳐 절찬을 받았다.

　　행사가 끝난 후 대회 참가자들은 할빈고신기술구, 송북신구계획관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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