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국 채무불이행 빠지나..세계시장 '초긴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4일 11시54분    조회:69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전문가들 '설마'…"현실화 땐 세계 경제에 재난"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증액하기 위한 정치권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재무부가 시한으로 경고한 날짜인 17일(현지시간)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초긴장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그동안 '새는 곳간'을 각종 특별 조치를 통해 틀어막았으나 현재 16조7천억 달러(약 1경7천900조원)인 부채 한도가 17일까지 늘지 않으면 더는 손쓸 수 없는 지경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이 시한을 넘기고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 원금이나 이자를 내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면서도 일단 '설마' 하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지난 11일 기자들에게 "디폴트는 일어날 수 없다"며 "의회는 제때 부채 한도를 올리는 데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분석가들은 협상이 시한 내에, 또는 디폴트가 현실화하기 이전에 타결돼 일단 위기를 넘기면 시장이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시한 내 협상 타결 시 4분기 미국 경기 위축이 일시적 둔화에 그쳐 내년 완만한 경기확장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실적 중심의 장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미국 정치권의 교착상태가 이달 말까지 이어져 실제 디폴트 발생 직전에 타협하더라도 4분기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는 커지겠지만 내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지돼 긍정적 연말 장세가 가능하다고 점쳤다.

그러나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타결 때까지의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라 시장은 이미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검색하기">피델리티·블랙록·찰스슈왑·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미국 단기 국채를 매도했거나 이달 말 또는 내달 초까지 매수를 삼가고 있다고 밝혔다.

WSJ는 부채 한도 이슈가 금융체계의 취약성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미국 정부의 금융계 내 역할을 두드러지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지난 11일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1% 안팎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는 주말을 보내고 난 14일 오전에는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코스피지수·호주 S&P/ASX 200지수 등 아시아 증시도 개장 직후 하락세를 타고 있다.

실제로 미국이 디폴트에 빠질 경우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이 빠질 혼란에 대해서는 대다수 전문가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고개를 젓고 있다.

로이터통신·검색하기">파이낸셜타임스(FT) 등 언론에 따르면 김용 세계은행(WB) 총재는 12일 WB 개발위원회 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대단히 위험한 순간이 닷새 남았다"며 "(디폴트에 대한)무대책은 금리 상승, 자신감 하락, 성장 둔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디폴트가 현실화하면 "신흥국들에는 재난이 되고, 이어 선진국 경제도 크게 다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이먼 회장도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 포럼에서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면 일어날 일에 대한 질문에 "알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이해할 수도 없는 방식으로 세계 경제에 파문이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1년 벌어졌던 금융 충격과 비슷한 사태가 촉발될 것이라는 관측도 이미 퍼져 있다.

2011년 미국 정치권은 부채 한도 증액을 두고 갈등을 빚다가 8월 디폴트 직전에 가까스로 협상을 타결했으나 곧 검색하기">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미국 증시는 폭락했다.

여기에 유럽 재정위기 악화까지 겹치자 세계 금융시장은 일대 혼란에 빠졌다.

이상재 연구원은 내달 초 미국 디폴트가 현실화하면 "금융 교란에 대한 공포감 확산이 불가피한 가운데 내년 경제에 대해서도 불안 심리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2011년 8월과 유사한 충격이 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사망자 115명…주총리 "2개월 이내 원인규명"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압사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느는 가운데 경찰의 곤봉사용이 사고를 유발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 다티아 지역의 힌두사원 '라...
  • 2013-10-15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어려움을 덜어주려는 시민들의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예산 문제로 상당부분의 기능이 정지되면서 시민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이를 메꾸려는 노력이다. 지난 주말 참전용사 출신으로 구성된 재난 구조 ...
  • 2013-10-15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2013년 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노벨경제학상은 시카고대의 유진 파마, 라스 피터 핸슨 교수, 예일대의 로버트 실러 교수 등 3명에게 돌아갔다. (AP=연합뉴스) "자산 가격의 경험적 분석 공로"…2000년부터 美학자들 수상 독점 실러 "믿기지 않...
  • 2013-10-15
  • [서울신문 나우뉴스]신체 절단사건이 끔찍한 화형으로 이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유럽계 남자 2명이 산 채로 불에 타 죽는 끔찍한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두 남자에 불을 붙인 건 분노한 주민들이었다. 사건은 실종됐던 8살 어린이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아이는 성기...
  • 2013-10-15
  • 22곳 수용소 포화 상태…밀입국 중개업자 수법 못 따라가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리비아가 넘쳐나는 불법 외국인 난민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에는 수용 시설이 부족해 동물원에까지 난민들을 밀어 넣는 상황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와 지중해를 사이에 둔 리비아...
  • 2013-10-14
  • 전문가들 '설마'…"현실화 땐 세계 경제에 재난"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증액하기 위한 정치권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재무부가 시한으로 경고한 날짜인 17일(현지시간)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초긴장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그동안 '새는 곳...
  • 2013-10-14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13일 약 천명이 참가한 소란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측은 공공질서 파괴죄로 약 380명을 체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스크바 전시의 경계등급이 제고되었으며 러시아이민연합회는 외국인들이 공공장소에 가지 말 것을 바랐습니다. 10일 새벽, 모스크바 서부 버유레보지역에서 세르바코브라고 불리우...
  • 2013-10-14
  • 중국, 영국 부동산·인프라 사업 투자로 화답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작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면담한 이후 18개월 간 냉기류에 휩싸여온 영국과 중국 간 외교관계가 화해 무드로 접어 들었다. 13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13일...
  • 2013-10-14
  • 대일항쟁기 강제동원委, 여성노무자 강제동원 피해실태 분석 평균 연령 16.46세…일본·중국·러시아·남양군도로 끌고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일제가 강점기에 9살 여아는 물론 10대 초중반의 어린 소녀들을 무차별적으로 끌고가 탄광과 공장에서 중노동시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
  • 2013-10-14
  • 생후 5주 신생아의 신장 이식으로 새 삶을 찾은 여성 [서울신문 나우뉴스]생후 5주의 신생아가 20대 여성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나 감동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했다. 영국 웨스트요크셔에 사는 사미라(22)는 얼마 전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다. 그녀의 수술이 특별한 이유는 ...
  • 2013-10-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