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노벨경제학상 美 파마·핸슨·실러 교수 공동 수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5일 08시28분    조회:697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2013년 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노벨경제학상은 시카고대의 유진 파마, 라스 피터 핸슨 교수, 예일대의 로버트 실러 교수 등 3명에게 돌아갔다. (AP=연합뉴스)

"자산 가격의 경험적 분석 공로"…2000년부터 美학자들 수상 독점

실러 "믿기지 않아…경제학은 활력있는 학문" 소감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김태균 기자 =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미국 시카고대의 유진 파마(Eugene F. Fama·74)·라스 피터 핸슨(Lars Peter Hansen·61) 교수, 예일대의 로버트 실러(Robert J. Shiller·67) 교수 등 미국인 경제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미국시카고대의 유진 파마 교수(AP=연합뉴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자산 가격의 경험적 분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 3인을 공동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들 세 학자가 오늘날 자산 가격에 관한 이해를 돕는 기초를 놨다고 총평했다.

노벨위원회는 며칠 또는 몇 주간 주식과 채권 가격의 등락을 단기 예측하긴 어렵지만, 예컨대 3년이나 5년간 장기적 가격을 예견하는 것은 가능하다면서 이처럼 놀랍고도 모순적인 연구 성과가 이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선정 사유를 부연했다.

위원회는 파마 교수가 1960년대 초 연구자들과 함께 단기적으로 주식 가격을 예측하는 게 매우 어렵고, 새로운 정보가 주식 가격에 빠르게 반영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평가했다.

미국시카고대의 라스 피터 핸슨 교수 (AP=연합뉴스)

이어 며칠이나 몇 주 등 단기간 주식 가격을 예측하는 게 어렵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면서 실러 교수가 1980년대 초 이런 해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핸슨 교수는 또 자산 가격 책정과 관련된 이론을 실험하는 데 적합한 통계학적 방법을 진전시켰다며 핸슨 교수와 연구자들은 이론의 수정을 통해 자산 가격책정 문제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자산 가격의 움직임은 저축과 주택 매입, 국가 경제정책 등의 결정에 매우 중요하다며 "자산 가격을 잘못 책정하면 최근 세계적 불황이 보여줬듯이 글로벌 금융 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전체 경제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공동 수상자 3인은 스웨덴 돈으로 800만 크로나, 한화로 약 13억2천100만원 상당의 상금을 각기 똑같이 나눠 받는다.

예일대의 로버트 실러 교수(AP=연합뉴스)

실러 교수는 수상 소식이 전해진 뒤 전화인터뷰를 통해 "믿기지 않는다"고 기뻐하면서도 "사람들은 내가 상을 탈 거라 말했지만 나는 상을 받을 만한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수상을 기대하지 않았다"고 겸손해했다.

그러면서 "경제학이 중요한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매료됐다. 활력있는 학문"이라고 평가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100인에 꼽혀온 실러 교수는 '거품 경제'의 붕괴를 예언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와 함께 미국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로 꼽히기도 한다.

<그래픽> 역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2013년 노벨 경제학상은 미국 시카고대의 유진 파마(Eugene F. Fama·74)·라스 피터 핸슨(Lars Peter Hansen·61) 교수, 예일대의 로버트 실러(Robert J. Shiller·67) 교수 등 미국인 경제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kmtoil@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또 파마 교수는 자신의 연구성과에 기반한 '투자 이론'의 대가로 꼽혀왔고, 핸슨 교수는 뛰어난 거시 경제학자로 평가받아 왔다.

노벨경제학상은 노벨상 창시자인 알프레드 노벨에 의해 1895년 만들어진 의학, 화학, 물리, 문학, 평화상 등 다른 다섯 개 분야와 달리 1968년 스웨덴 중앙은행이 노벨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별도로 신설했다.

한편 이번 수상으로 노벨경제학상의 미국 독점 기록이 올해에도 계속 이어지게 됐다. 새천년 들어 14년간 배출된 수상자 30명 가운데 27명이 미국 학자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를 숱하게 배출해 온 시카고대 출신 교수가 올해에도 2명이나 포함, '시카고학파'의 저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과시했다.

eddie@yna.co.kr

tae@yna.co.kr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군이 한차례 군사작전에서 파키스탄 탈레반 고위 사령관을 체포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11일 실증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군이 파키스탄 탈레반 조직의 "테러리즘 두목"으로 불리우는 라티프 메수드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라티프 메수드는 탈레반 무장조직의 고위 사령관이며 조직 지도자 하키물라...
  • 2013-10-12
  • 첩보당국의 '메타 데이터' 수집 권한 재승인 (워싱턴 AP·AFP=연합뉴스) 미국의 해외 정보사찰 관련 사안을 담당하는 비밀법원인 해외정보감시법원(FISC)이 미국 첩보 당국에 대해 민간인의 통화기록을 계속 수집해도 좋다는 결정을 내렸다. 미국 첩보기관들의 최고 수장인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은 FIS...
  • 2013-10-12
  • 케리 美국무, 이틀째 아프간 대통령과 논의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예고없이 방문,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을 만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내년 말 철수 이후 아프간에 미군을 잔류시키는 방안을 논의해 일부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국 ...
  • 2013-10-12
  •     동영상캡쳐: 당지시간으로 2013년 10월 10일, 로씨야 모스크바, 미국 전 중앙정보국 직원 에드와 스노든의 아버지 랑니 스노든이 보스크바 세르메제프 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를 받고있다. 환구시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 전임 직원 스노든의 아버지 랑니 스노든이 로씨야 도착일정은 최후의 한시...
  • 2013-10-12
  • 두 여성이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믹콘(ComicCon)에서 좀비 분장을 한 채 음식을 먹고 있다. /Carlo Allegri ⓒ로이터
  • 2013-10-12
  • 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는 11일 2013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 작업을 이끌고 있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OPCW는 지난달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에 따라 유엔의 지원 아래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및 화학무기 생산 시설들의 폐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8월 정부...
  • 2013-10-11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류출사고가 발생했다. 도꾜전력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원자로 랭각에 사용된 오염수가 실수로 류출되면서 작업자가 방사성 물질에 접촉됐다고 일본의 공영방송인 N...
  • 2013-10-11
  • [서울신문 나우뉴스] “우리는 요즘 헤엄치듯 전율을 느끼고 있다. 내가 샤워를 끝내고 나오면 오바마는 이미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다. 눈을 번쩍이게 하는 기사이다. 하지만 이 기사는 9일(현지시각) 미국의 유명 패러디 매체 ‘어니언(The Onion)’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 가짜 기사다. 가짜 기...
  • 2013-10-11
  • 지난 30년간 세계 극빈인구가 대폭 감소했지만 2010년까지 약 4억명의 어린이가 아주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세계은행이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세계 극빈인구는 1981년에 비해 7억 2천 1백만명이 줄었지만 극빈인구중 어린이 비례가 매우 큽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비록 지난...
  • 2013-10-11
  • 제5차 아세안 유엔 지도자회의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브루나이에서 자신은 아세안과 유엔간 협력에 대해 만족을 표한다면서 향후 양자간 동반자관계 발전이 동남아지역 국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가져다주게 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아세안과 유엔과의 협력분야가 아주 넓어 재해...
  • 2013-10-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