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세계적 셰프 찰리 트로터, 美자택서 숨진 채 발견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6일 07시53분    조회:40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찰리트로터 (AP=연합뉴스DB)

지난해 레스토랑 '찰리 트로터스' 돌연 폐업하고 충전 중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 모던 요리의 선구자'로 불리던 세계 최정상급 셰프 찰리 트로터(54)가 돌연 사망했다.

5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트로터는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시카고 링컨파크 자택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트로터를 발견한 그의 아들은 곧 응급구조대를 호출했고 트로터는 노스웨스턴대학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병원 도착 직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웃 주민 스티브 콜린스키는 "집 밖에 나와보니 트로터 집 앞에 경찰차 6대가 모여있었고 트로터의 아내가 울부짖고 있었다"며 "이어 들것에 실려나온 트로터가 응급차량에 옮겨졌다"고 전했다.

트로터의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범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6일 사망 원인 확인을 위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로터는 지난해 8월까지 세계 각국의 미식가들이 당대 요리의 정수를 맛보기 위해 들른다는 시카고의 유명 식당 '찰리 트로터스(Charlie Trotter's)'를 운영했다.

그는 미국은 물론 세계 곳곳으로부터 분점 개업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고 외려 설립 25주년을 맞아 갑작스러운 폐업을 선언했다.

당시 그는 "인생에는 해보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한동안 세계 여행을 한 뒤 대학으로 돌아가 철학과 정치이론을 공부하려 한다"며 "공부를 마친 후 새 식당을 오픈할 생각도 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시카고에서 태어나 자란 트로터는 위스콘신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비교적 뒤늦게 업계에 입문했다.

그는 요리학교를 다니지 않았지만 세계 유명 셰프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배운 비법을 가지고 프랑스 정통 요리를 대체할 고급스런 현대식 미국 요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트로터가 1987년 시카고에 문을 연 120석 규모의 '찰리 트로터스'는 설립 2년 만에 각종 권위있는 평가 기관들로부터 '미국 최고의 식당'으로 인정받기 시작했고 수많은 시카고 출신 유명 셰프들의 산실(産室) 역할을 하기도 했다.

트로터는 요리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를 10차례 수상했고 요리책을 14권이나 출간했다.

또 미국 공영방송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TV 요리쇼를 진행하고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내 남자 친구의 결혼식(1997)'에 셰프로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그는 다양한 지역의 식재료 사용을 권장하는 로컬푸드 운동을 주도했고 빈부 격차없이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받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2005년 국제 조리사협회가 뽑은 올해의 인도주의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AP=연합뉴스DB) 中관영매체, 日언론 인용 주요소식으로 보도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중국과 북한이 일본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9일 NHK 등 일본언론을 인용해 주요기사로 보도했...
  • 2013-11-09
  •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100명 이상이 숨지고 일부 지역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9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AFP통신은 이날 필리핀 민항청 관계자를 인용, 태풍 피해지역의 한 도시에서 숨진 주민의 시신이 상당수 목격됐다며 이같이...
  • 2013-11-09
  •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 에반 윌리엄스(41)가 회사의 기업공개로 3조원에 가까운 '돈방석'에 앉게 됐다. 트위터 상장 첫날인 7일(현지시간)의 종가 44.90달러로 계산하면 트위터의 시가총액은 244억7000만달러(26조320억원)에 이르며, 윌리엄스가 보유한 12% 지분의 가치는 25억5500만달러(2조7200억원)로 추산된다. ...
  • 2013-11-08
  • 제8차 한·중·일 차관보급 회의 현장 가보니… 11월7일 오후 2시30분, 신라호텔 영빈관 2층 회의실에 서 있었습니다. 한중일 3국 고위급(차관보급) 회의가 시작되기 직전이었습니다. 이 회의가 마지막으로 열린 게 지난 해 4월이었으니, 1년 하고도 7개월 만에 열리는 회의였습니다. 차관보급 회의는 사...
  • 2013-11-08
  •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다른 많은 사람처럼 중독과 싸우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여성 앵커가 자신이 알코올중독자라는 사실을 고백하고 마이크를 내려놨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ABC방송의 간판 여성 앵커인 엘리자베스 바거스(51)는 전날 CNN에 보낸 개인 성명을 통해 "나 자신이 점점 알코올에 ...
  • 2013-11-08
  •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부지역에 상륙해 큰 피해가 예상된다. 8일(현지시간) 올 들어 전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인 하이옌이 필리핀에 상륙했다. 영향권에 들어가는 주민이 1300만명에 달해 방재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GMA방송과 ABS-CBN방송 등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하이옌은 오...
  • 2013-11-08
  • 흑인특유 개성 과시… 뉴욕표심 잡아 “대통령가족보다 자존심 높여” 평가 [동아일보] 새 뉴욕 시장으로 선출된 빌 더블라지오 가족의 ‘헤어스타일 정치’가 미국 정가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5일 선거에서 승리하고 난 뒤 축하 집회에 나온 가족들은 흑인 남녀 특유의 헤어스타일을 마음껏 뽐...
  • 2013-11-08
  •   텍사스주 면적과 엇비슷   2011년 3월 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대량의 생활쓰레기가 바다에 흘러들어 거대한 "쓰레기섬"을 형성했다. 현재 이 쓰레기더미가 미국 서해안에 이르렀다.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쓰레기섬의 무게는 백여만톤이고 면적은 텍사스주와 비슷하다. 미국폭스뉴스의 보도에 ...
  • 2013-11-08
  • (사진 왼쪽부터)이언 로반 GCHQ 국장, 앤드루 파커 MI5 국장, 존 소여스 MI6 국장. MI6 등 英 3大 정보기관 수장들 "대규모 도·감청" 스노든 폭로에 이례적으로 함께 모습 드러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영국의 3대 정보기관 수장들이 7일(이하 현지시각) 의회 정보안보위원회(ISC)의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낸다고 파이...
  • 2013-11-08
  • TV조선 화면 캡처 "보석·가구·도자기·책… 어머니와 측근에게 주길" 나폴레옹이 영국령 세인트 헬레나 섬에서 유배 중 작성한 유언장 사본이 6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매에서 35만7000유로(약 5억1000만원)에 팔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총 2장으로 되어 있는 유언장은 나폴레...
  • 2013-11-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