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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007의 직속 상관을 청문회에 세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8일 08시20분    조회: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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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이언 로반 GCHQ 국장, 앤드루 파커 MI5 국장, 존 소여스 MI6 국장.

MI6 등 英 3大 정보기관 수장들

"대규모 도·감청" 스노든 폭로에 이례적으로 함께 모습 드러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영국의 3대 정보기관 수장들이 7일(이하 현지시각) 의회 정보안보위원회(ISC)의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최근 정보기관의 광범위한 도청 실태를 다룰 이번 청문회엔 이언 로반 정보통신본부(GCHQ) 국장, 앤드루 파커 MI5 국장, 존 소여스 MI6 국장이 참석한다. 청문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전 과정이 TV로 생중계될 것이라고 일간 가디언이 밝혔다.

영국의 정보기관장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지난 1992년 국내 첩보기관 MI5 국장 이후 첫 사례라고 FT가 밝혔다. ISC는 영국 정보기관의 활동내역을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의회 내 조직이다.

같은 정보기관이지만 세 곳의 역할은 구분된다. MI5는 국내를 겨냥한 테러·간첩과 관련된 정보활동을 담당한다. MI6은 국방·외교정책과 관련된 해외 첩보활동을 맡고 있다.

첩보영화 '007' 시리즈에 등장하는 제임스 본드가 활동했던 곳이 바로 MI6이다. GCHQ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에 해당하는 정보수집 기관이다.

이날 단상에 오를 세명 가운데 특히 로반 GCHQ 국장이 곤욕을 치를 전망이다. GCHQ가 그동안 각국 정부 관리들과 개인에 대한 대규모 도·감청을 단행해왔다는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때문이다. 로반 국장은 보안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정보기관의 특성 때문에 2008년 임명된 이후 지금껏 한번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는 인물이다.

영국 외무장관 출신인 말콤 리프킨드 ISC 위원장은 이번 청문회를 잔뜩 벼르고 있다. 그는 "청문회는 각본 없이 진행될 것이고, 정보기관장들은 우리가 어떤 질문을 할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고 FT는 전했다. 의원들의 추궁이 GCHQ에 쏟아질 경우 나머지 두 정보기관은 상대적으로 질문 공세를 비켜갈 가능성이 있다. 지난 몇년간 영국을 겨냥한 이슬람단체의 폭탄 테러를 수차례 막는 등 공을 세운 점도 참작될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는 사실상 ISC와 정보기관 모두를 시험대에 올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정보기관의 수장을 어렵사리 한자리에 모아놓고도 원하는 답을 얻어내지 못할 경우 위원회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된다. ISC는 필요할 경우 GCHQ의 전임 국장까지 내세워 로반 국장을 공격하겠다는 입장이다. FT는 그러나 "이들 수장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 마음 편히 떠들어 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마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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