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닐라=AP/뉴시스】필리핀 의료진과 외국 의료진이 10일(현지시간) 마닐라에서 제 30호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 구조작업을 위해 군 수송기 C-130에 탈 준비를 하고 있다.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지난 주말 필리핀을 강타해 10만 여명이 숨지고 엄청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013.11.11 |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11일 베트남에 상륙한 가운데, 지난 주말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는 세계 각 국 정부와 구호단체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고 AP 통신, NHK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가족은 지난 주말 태풍으로 가족을 잃고 큰 경제적 손실을 입은 필리핀에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미국은 이미 상당한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필리핀 정부의 구호와 피해 복구 노력에 추가로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골드벡 필리핀 주재 미 대사 대행은 10만 달러의 긴급구호 기금을 제공하기 위해 재해 선포를 했고 국무부 산하 미 국제개발처(USAID)도 필리핀의 피해 상황을 조사할 요원들을 파견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NHK는 일본 정부가 필리핀 재해 지역에 의료 지원을 위해 긴급 구조대를 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1000만 달러의 구호물자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고 독일 정부는 이미 67만 달러의 긴급구호 기금과 필리핀 피해 지역 사전 조사팀을 보냈다고 NHK는 전했다.
유럽연합(EU)도 필리핀에 구호 기금으로 400만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NHK는 전했다.
AP 통신은 또한 국제 및 미국 내 각종 구호단체도 지원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유엔 세계 식량자원 프로그램이 필리핀 재해 대응과 피해 상황 평가에 약 200만 달러의 구호자금을 배정했으며 40t의 고에너지 비스킷을 필리핀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세프도 필리핀 내 요원들이 구호작업을 하고 있으며 덴마크에서 66t의 구호물자를 필리핀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공수한 물 정화 시스템, 저장설비, 위생용품도 12일 필리핀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미국 적십자사는 필리핀에 재해 상황을 평가하고 가족 찾아주기 서비스를 작동시킬 전문가 2명을 보냈고 천주교 구호 서비스, 월드비전, 미국 유대인 공동 분배 위원회 등 미국 내 종교구호단체와 머시코와 아메리케어스 등 자선단체도 구호물자와 자금을 보내기 위해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성금을 모으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