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당국자는 20일(현지시간) "우리는 케네스 배 석방을 위해 로버트 킹 대북인권특사(사진)를 평양에 보내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에 킹 특사 파견을 공식 제안했느냐'는 경향신문 질의에 "우리는 북한 당국이 케네스 배의 기자회견을 허용한 결정이 그를 풀어주려는 신호이기를 희망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킹 특사의 방북 타진은 뉴욕의 북한대표부를 통해 북한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가 평양에서 한 기자회견에 대한 논평에서 "전에 얘기했듯이 우리는 케네스 배의 건강상태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배씨를 사면하고 즉시 석방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 우리는 배씨가 풀려날 수 있도록 검색하기">스웨덴대사관과 정례적이고 긴밀한 협의 등을 포함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네스 배는 앞서 20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나의 죄를 깊이 인식하고 있고 앞으로 조선과 서방 간 우의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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