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시리아 고문·학살 보고서’ 파문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22일 09시02분    조회:36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일 CNN과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 전쟁범죄 조사관을 지낸 데스몬드 데 실바 변호사가 이끄는 조사팀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고문과 살인’을 자행했다는 증거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저명한 전쟁범죄 수사관 및 법의학자로 구성된 조사팀은 카타르 정부의 지원을 받는 영국 로펌 카터 럭의 의뢰를 받아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조사 결과 산업적 규모라 할 만한 대규모 학살(industrial-scale killing)이 시리아 정부가 관여된 상태에서 자행됐다고 결론내렸다.

이들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 발발 초기인 지난 2011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최소 1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시리아 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끔찍한 고문과 살인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팀은 31쪽 가량의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1만1000명의 시신 사진 약 5만5000장을 확보했다며 일부를 증거로 제시했다. 시신 중 상당수는 20∼40대 남성으로, 두 눈이 없거나 둔기로 맞고 목이 끈에 졸린 듯한 상처가 있어 강도 높은 고문과 학대가 이뤄졌음을 보여준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한 법의학자들이 이중 150구의 시신을 자세히 조사한 결과 62% 가량은 비정상적으로 여윈 상태로, 음식을 주지 않는 등의 형벌 때문에 아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시리아 헌병의 지시를 받아 시신 촬영을 담당했던 사진사가 이를 메모리 카드에 담아 인근 국가로 도피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시저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사진사는 하루에도 50구 가량의 시신 사진을 찍어야 했다며, 시리아 당국은 사망 원인을 은폐하기 위해 병원에서 사망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고 마구잡이로 사망확인서를 발급한 다음 유족들에게는 심장마비 등으로 숨졌다고 설명했다고 증언했다.

시에라리온 특별재판소에서 검사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실바 변호사는 해당 보고서 내용에 대해 “법정에서도 사용될 수 있을 정도의 명확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시리아 정권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이전부터 제기돼왔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간의 의견이 엇갈려 번번이 좌절됐다.

그러나 22일 스위스 몽트뢰에서 개최되는 시리아 평화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경우 제소 움직임에도 힘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방재당국 공식 집계…국제사회 지원액 속속 증액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최근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필리핀 전역에서 2억3천만 달러(약 2천446억원)가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GMA방송 등은 16일 국가재해위기관리위원회(NDRRMC) 자료를 인용, 농업과 인프라 부문 등에서 모두 2...
  • 2013-11-17
  • 몰디브 말레에서 15일(현지시간) 열린 압둘라 야민(Abdulla Yameen) 진보당 대선후보 선거유세장에서 한 남성이 풍선을 불고 있다. 압둘라 야민은 16일 열리는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지난해 대통령에서 물러난 모하메드 나시드 민주당 후보와 경쟁한다.지난 9일 실시된 대선 재투표에서는 나시드 전 대통령이 47%를 얻어...
  • 2013-11-17
  • [서울신문 나우뉴스]백혈병을 앓고 있는 한 어린 소년이 수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슈퍼히어로가 되는 꿈을 이뤘다고 15일(이하 현지시간) 해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꿈을 이룬 주인공은 시스키유 카운티에 사는 마일스 스캇(5). 배트맨과 같은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다는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이날 미국 샌프란시...
  • 2013-11-16
  • 초대형 태풍 하이옌 탓에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생활기반이 붕괴된 필리핀 레이테주 타클로반을 벗어나려는 필리핀 사람들이 15일 새벽(현지시각) 공항 관제탑 위로 떠오른 무지개 아래에서 군 수송기를 탈 기회를 얻으려고 기다리고 있다. 타클로반/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한겨레] 필리핀 태풍 피해 현장 르포 정...
  • 2013-11-16
  • 11월 14일, 필리핀 라이트성 수부인 타클로반시에서 큰 구덩이를 파고 태풍조난자들의 시체를 집중적으로 매장하고있다. 필리핀 사회복리부에서 제공한 수치에 따르면 강태풍 하이옌때문에 필리핀에서는 이미 4460명이 조난당했고 92만명이 집을 잃었는바 리재민 총수는 1180만명에 달한다(중신넷).
  • 2013-11-15
  • 【토론토(캐나다)=AP/뉴시스】차의영 기자 = 캐나다 경찰은 아동 포르노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와 일제 단속을 편 결과 국내외에서 349명을 체포하고 어린이 386명을 구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토론토 경찰은 '프로젝트 스페이드'란 이름의 이번 작전이 전례가 없었던 최대 규모의 아동 포르노 단속이었다...
  • 2013-11-15
  •   13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아베정부는 명년초에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인 "국가안전보장국"을 설립하기로 하고 산하에 6개 부서를 설치, "중국-조선"부서가 그중의 하나이다. 중국-조선부서외의 5개 부서로는 총괄부서, 전략부서, 정보부서, 동맹우호국부서, 기타지역부서로서 약 60명의 인원을 배치키로, 10여...
  • 2013-11-15
  •   온실가스로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바다물이 지난 3억년 사이 가장 빠르게 산성화하고 있다고 세계 과학자 540명이 경고했다. AP통신은 과학자 540명이 유엔과 여러 과학 기구를 거쳐 배포한 보고서를 인용해 "바다의 수온 증가와 산소 부족, 산성화가 상호작용함으로써 이들 현상이 진행되는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라...
  • 2013-11-15
  • 일본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당한 필리핀에 1,000명 규모의 자위대원을 파견한다. 이외 일본에서는 3척의 호위함과 직승비행기와 운수기를 필리핀에 지원한다. 일본이 필리핀에 대한 자위대의 해외 긴급구호활동 사상 가장 큰 파견규모다.국제온라인/조글로미디어
  • 2013-11-15
  • 이성 잃은 아베? "한국을 '어리석은 국가'라 말했다"日誌 보도 파문일듯…금융제재 통한 '征韓전략'도 제시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을 형편없는 나라로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다고 일본의 강경 보수 잡지가 보도해 파문이 예상된다. 검색하기">주간문춘...
  • 2013-11-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