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실종 여객기정보 계속 번복… 말레이, 뭘 숨기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13일 08시12분    조회:28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통신 끊고 500㎞ 비행' 확인→부인→再확인… 말레이, 뭘 숨기나

[중요 정보 번복하자 의혹 증폭… 153명 희생된 중국 "뭐가 진실이냐"]

-부기장은 '조종석의 카사노바'?
3년前 조종석 탔던 여성 "조종사들 정면 보지도 않고 비행 중 담배 피우고 사진 찍어"

 
239명을 태우고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MH370) 보잉 777 여객기가 레이더망에서 사라진 지 1시간여 만에 500㎞ 떨어진 지점에서 포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러한 내용을 언론에 흘렸다가 서둘러 부인했으며, 다시 이 내용이 맞는다고 번복해 의혹은 점점 짙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11일 오후(현지 시각) 로잘리 다우드 공군 총사령관의 말을 인용해 "실종 여객기가 베트남 남부 해역에서 통신이 끊기고 한 시간 뒤 말레이 반도 서쪽의 말라카해협에서 군 레이더망에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여객기가 고의로 통신 장치를 끈 채 방향을 바꿔 약 500㎞를 비행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 때문에 조종사의 자살설과 납치설 등 추측이 일어났다. 말레이시아 민항국도 "실종된 여객기가 공중 납치를 당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 여객기의 500km 회항 미스터리.
 
 
 
하지만 다우드 사령관은 하루 만인 12일 오전 "레이더 감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회항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이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자 다우드 사령관은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당일인) 8일 오전 2시 15분쯤 페낭섬 북서쪽 해상에서 어떤 비행 물체가 군 레이더에 감지된 것은 사실"이라며 "사고 여객기로 확인되진 않았다"고 또 말을 바꿨다. 이처럼 중요한 정보가 계속 번복되자 수색 당사국들은 말레이시아 당국이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153명이 희생된 중국 외무부는 이날 "여객기 사고와 관련된 정보에 너무 많은 혼란이 있다"며 "어떤 정보가 맞는지 파악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 불만을 표했다. 사고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공동 수색에 참가한 베트남 정부도 "말레이시아 정부에 두 차례나 여객기 회항 정보를 요청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며 "이대로는 수색 참가가 무의미하다"며 수색 중단을 선언했다가 이날 다시 수색을 개시하는 등 혼란은 극에 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의 사건 대처는 초반부터 총체적 난맥상을 보였다. 말레이시아는 위조 여권 소지 탑승자가 4명이라고 했다가 2명이라고 번복했고, 2명의 위조 여권이 인터폴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돼 있다는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정부의 발표도 부인했다. 이에 대해 허술한 출입국 심사에 대한 비난을 피하려는 꼼수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자료사진 실종 려객기의 조종사들

말레이시아항공 조종사들이 보여준 극도의 기강 해이도 비판 대상이 됐다. 실종된 이번 여객기의 부기장인 파리크 하미드(27)가 지난 2011년 12월 태국 푸껫~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운항 도중 조종석에 미모의 금발 백인 여성 둘을 탑승시켰다는 사실이 호주 TV에 의해 공개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호주에 사는 백인 여성 존티 루스가 호주 '채널9'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밝힌 바에 따르면 두 여성에게 접근해 조종석 탑승을 먼저 권유한 쪽은 하미드 부기장이었다. 조종석 내부의 모습은 더 황당했다. 조종사들은 거의 정면을 보지 않았고 비행 내내 담배를 피웠으며 여성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조종사들은 끊임없이 말을 걸어 이 여성들을 계속 즐겁게 해 줬으며 '쿠알라룸푸르에 며칠 더 머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유창경 인하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첨단 비행기는 비행 항로와 고도 등을 제어하는 자동조정장치(auto pilot)와 속도를 유지하는 자동출력제어장치(auto throttle) 덕분에 조종사가 수동 조종을 하지 않아도 항로를 유지한다"면서도 "하지만 늘 긴장 상태에서 비상사태에 대비해야 하는 조종사가 허가받지 않은 민간인을 조종석에 태운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호주 데일리텔레그래프는 이와 관련, '플레이보이 파일럿' '조종석의 카사노바'라는 기사를 내놨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12일 사고기의 마지막 교신 내용을 공개했다. 기장이 마지막으로 한 말은 "문제없다. 알겠다"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방재당국 공식 집계…국제사회 지원액 속속 증액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최근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필리핀 전역에서 2억3천만 달러(약 2천446억원)가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GMA방송 등은 16일 국가재해위기관리위원회(NDRRMC) 자료를 인용, 농업과 인프라 부문 등에서 모두 2...
  • 2013-11-17
  • 몰디브 말레에서 15일(현지시간) 열린 압둘라 야민(Abdulla Yameen) 진보당 대선후보 선거유세장에서 한 남성이 풍선을 불고 있다. 압둘라 야민은 16일 열리는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지난해 대통령에서 물러난 모하메드 나시드 민주당 후보와 경쟁한다.지난 9일 실시된 대선 재투표에서는 나시드 전 대통령이 47%를 얻어...
  • 2013-11-17
  • [서울신문 나우뉴스]백혈병을 앓고 있는 한 어린 소년이 수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슈퍼히어로가 되는 꿈을 이뤘다고 15일(이하 현지시간) 해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꿈을 이룬 주인공은 시스키유 카운티에 사는 마일스 스캇(5). 배트맨과 같은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다는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이날 미국 샌프란시...
  • 2013-11-16
  • 초대형 태풍 하이옌 탓에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생활기반이 붕괴된 필리핀 레이테주 타클로반을 벗어나려는 필리핀 사람들이 15일 새벽(현지시각) 공항 관제탑 위로 떠오른 무지개 아래에서 군 수송기를 탈 기회를 얻으려고 기다리고 있다. 타클로반/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한겨레] 필리핀 태풍 피해 현장 르포 정...
  • 2013-11-16
  • 11월 14일, 필리핀 라이트성 수부인 타클로반시에서 큰 구덩이를 파고 태풍조난자들의 시체를 집중적으로 매장하고있다. 필리핀 사회복리부에서 제공한 수치에 따르면 강태풍 하이옌때문에 필리핀에서는 이미 4460명이 조난당했고 92만명이 집을 잃었는바 리재민 총수는 1180만명에 달한다(중신넷).
  • 2013-11-15
  • 【토론토(캐나다)=AP/뉴시스】차의영 기자 = 캐나다 경찰은 아동 포르노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와 일제 단속을 편 결과 국내외에서 349명을 체포하고 어린이 386명을 구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토론토 경찰은 '프로젝트 스페이드'란 이름의 이번 작전이 전례가 없었던 최대 규모의 아동 포르노 단속이었다...
  • 2013-11-15
  •   13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아베정부는 명년초에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인 "국가안전보장국"을 설립하기로 하고 산하에 6개 부서를 설치, "중국-조선"부서가 그중의 하나이다. 중국-조선부서외의 5개 부서로는 총괄부서, 전략부서, 정보부서, 동맹우호국부서, 기타지역부서로서 약 60명의 인원을 배치키로, 10여...
  • 2013-11-15
  •   온실가스로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바다물이 지난 3억년 사이 가장 빠르게 산성화하고 있다고 세계 과학자 540명이 경고했다. AP통신은 과학자 540명이 유엔과 여러 과학 기구를 거쳐 배포한 보고서를 인용해 "바다의 수온 증가와 산소 부족, 산성화가 상호작용함으로써 이들 현상이 진행되는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라...
  • 2013-11-15
  • 일본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당한 필리핀에 1,000명 규모의 자위대원을 파견한다. 이외 일본에서는 3척의 호위함과 직승비행기와 운수기를 필리핀에 지원한다. 일본이 필리핀에 대한 자위대의 해외 긴급구호활동 사상 가장 큰 파견규모다.국제온라인/조글로미디어
  • 2013-11-15
  • 이성 잃은 아베? "한국을 '어리석은 국가'라 말했다"日誌 보도 파문일듯…금융제재 통한 '征韓전략'도 제시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을 형편없는 나라로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다고 일본의 강경 보수 잡지가 보도해 파문이 예상된다. 검색하기">주간문춘...
  • 2013-11-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