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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부 워싱턴 주 산골마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산 한쪽 면이 움푹 파여있다. (AP=연합뉴스) |
(오소ㆍ알링턴<미 워싱턴주> AP=연합뉴스) 미국 서부 워싱턴 주 산골마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인해 6명이 더 사망한 것으로 24일 확인됨에 따라 전체 희생자 수가 14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산사태는 주민들이 대부분 집에 머무는 주말인 22일 새벽에 발생, 인명 피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구호당국은 최대 108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실종자 108명 가운데는 인근 지역에서 온 건설노동자와 현지를 통과중이던 운전자 등도 포함돼 있다고 구호당국은 설명했다.
구호당국은 정확한 실종자 집계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시간이 경과해 중복 집계 사례가 확인되고 생존 신고가 접수되면 실종자 수가 급격하게 감소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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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닥친토사로 산산이 부서진 주택 잔해들 (AP=연합뉴스) |
그러나 진흙더미와 잔해가 최대 9m나 쌓인 만큼 산사태 현장에서 생존자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다.
시애틀에서 북동쪽으로 90㎞ 정도 떨어진 인구 200명의 소도시 오소(Oso)에서 발생한 산사태의 피해 면적은 2.6㎢에 이르며 가옥 약 30채가 파괴됐다.
구호 당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린 후 지하수층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산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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