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재의 2077개 트로이 목마나 봇넷이 서버를 통제해 중국의 약 118만 대 호스트 컴퓨터 직접 제어
미국 소재의 2016개 IP가 중국 1754개 웹사이트에 백도어 침입…백도어 해킹 사건만도 약 5만 5천 회에 달해
미국 사법부는 인터넷 해킹으로 미국 기업의 기밀을 빼낸 혐의로 중국 현역장교 5명을 기소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국신판)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 인터넷을 공격한 최신 데이터를 공개하고, 미국이야말로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밀 절취국가이자 중국의 인터넷을 가장 많이 공격하는 최대 해킹국가라고 지적했다.
국신판 대변인은 또 중국 국가인터넷응급센터(CNCERT)의 최신 데이터에서 올해 3월 19일부터 5월 18일까지 미국 소재의 2077개 트로이 목마나 좀비PC 네트워크인 ‘봇넷(botnet)’이 서버를 통제해 중국의 약 118만 개 호스트 컴퓨터를 직접 제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인터넷응급센터는 같은 기간 모니터링을 통해 563개 중국 피싱 사이트 웹페이지의 호스트 컴퓨터 135대가 미국에 소재하고, 웹사이트 위조, 개인 위치정보와 데이터 정보 및 패스워드 정보 등을 비롯한 약 1만 4천 건의 인터넷 사기 침해 사건을 일으켰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와 같은 상업기밀 절취 및 온라인 사기 행위로 인해 중국 네티즌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중국 국가인터넷응급센터는 또 올해 3월 19일부터 5월 18일까지 미국 소재의 2016개 IP가 중국의 1754개 웹사이트에 백도어(보안이 제거된 시스템 비밀통로)로 침입해 약 5만 7천 건의 백도어 해킹 사건을 일으켰다는 것을 추가로 발견했다. 작년 같은 기간 데이터에서도 미국의 해킹건수가 1위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적나라한 사이버 범죄행위인 것이다.
CNCERT 대변인은 이러한 배경에서 미국이 자국의 인터넷 기밀을 빼돌린 혐의로 중국 현역장교 5명을 기소한 것은 정말 황당무계할 뿐만 아니라 무고한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적반하장 격의 어처구니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중국 관계부처의 조사 결과 미국은 장기적으로 중국의 정부부처나 기관, 기업, 대학, 전신(電信) 핵심 인터넷을 대상으로 대규모 감•도청과 사이버 공격 및 침입 활동을 자행해 왔고, 미국의 감청행위 대상은 중국 지도자와 일반 네티즌, 대다수의 휴대폰 사용자 등에게까지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 측에 여러 차례 엄정한 항의 제기를 통해 이런 잘못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미국은 지금까지도 이런 일련의 불법행위에 대해 중국인에게 이렇다 할 사과는 커녕 추호의 자제도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미국 국가안보국(NSA) 전직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NSA의 ‘프리즘’ 감청계획 폭로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규탄을 받은 후에도 잘못을 반성하기는 커녕 되려 스노든을 고발했다. 이는 실로 우스꽝스럽기 그지없는 행위이다.
CNCERT 대변인은 중국은 사이버 안전의 수호자로 중국 정부는 모든 형식의 사이버 범죄행위를 반대하고 또한 중국을 겨냥한 무고한 질책에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만약 미국이 계속적으로 일의고행(一意孤行•남의 충고를 무시하고 자기 생각대로만 한다)을 고집한다면 중국은 강력 조치를 강구해 이에 필사적으로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 <인민일보> 05월 20일 0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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