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신화통신] 12일 이라크군부에 따르면 이라크 안바르주와 수리아 국경지대를 지키고있던 이라크안전부대가 11일 저녁 느지막해서 이 지역에서 철수하자 반정부무력이 이곳을 점령하고 북부와 서부 두개 방향으로부터 계속 수도 바그다드를 향해 진격하고있다고 밝혔다.
이라크 니네바주 수부이며 제2의 도시 모술에 이어 수도 바그다드 북쪽 약 170킬로메터 떨어진 살라헤딘주 수부 티그리트와 동남부의 젤람이 이날 또 반정부무력에 점령되였다.
국제이주기구는 이날 공고를 발표하여 모술이 점령된 뒤 모술과 그 주변지역에서 약 50만명 주민이 고향을 버리고 외지로 탈출하고있다고 밝혔다. 이 기구의 직원에 따르면 모술은 5일부터 야간통금을 실시한데다가 끊임없는 폭격으로 현지주민들이 차량을 리용하여 기본생활용품을 취득하기 어려워 부득불 이 지역을 떠나고있다. 공고는 폭력충돌로 현지에서 대량 평민의 인명피해가 빚어졌으며 현지주민들은 또 의료자원, 식수와 식품이 부족한 문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과격무장단체 소속 무장성원들이 이날 모술주재 터키총령사관을 점령하고 총령사와 경호원 등 49명을 랍치했으며 키르쿠크에서는 군경 15명을 처형했다.
이라크 북부 중요도시 모술이 현지시간으로 10일 반정부무력에 점령된뒤 총리 말리키는 텔레비죤연설을 발표하여 전국적으로 최고경계를 실시한다고 선포함과 아울러 테로조직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비상사태 돌입을 선포할것을 의회에 촉구했다.
올해 들어 팔루자와 라마디의 부분적 구역이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와 기타 반정부무력에 의해 점령되였다. 6일부터 모술의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무장단체와 이라크안전부대가 치렬한 충돌을 일으켜 막대한 인명피해를 빚었다. 모술과 티그리트의 잇단 함락으로 이라크정세가 일층 악화되였다.
[북경=신화통신] 중국외교부 대변인 화춘영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측은 이라크 모술에서 발생한 외국외교기구와 평민을 겨냥한 테로활동을 강력히 비난한다면서 우리는 당면 이라크 안전정세가 악화되는데 우려를 표하며 관련측에서 즉각 무조건적으로 인질을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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