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빌 게이츠부부 스탠포드대에서 무슨 연설 했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7일 08시42분    조회:20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와 부인 멜린다 게이츠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 제123회 학위수여식 연단에서 축사 도중 ‘너드의 상징‘인 큼지막한 검은 뿔테 안경을 꺼내 끼고 있다. 이에 앞서 멜린다는 “여러분들(스탠퍼드 졸업생들)을 ‘너드’(nerd·한국의 ‘범생이’에 해당하는 미국 구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러분들은 그런 딱지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스스로 너드를 자처한다고 들었다”고 말했으며, 이를 이어받아 빌은 “우리(게이츠 부부)도 그렇다”고 말했다. (스탠퍼드=연합뉴스)

 

“가난한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세상을 바꿔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와 부인 멜린다가 15일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식에서 학생들에게 이런 내용의 축사를 했다. 게이츠 부부는 전 세계를 무대로 빈곤 퇴치 사업을 벌이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의장이다. 부부의 공동 축사는 이례적인 일로, 스탠퍼드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스탠퍼드 뉴스>가 전했다.

빌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이 중요하지만, 기술 자체를 위한 기술 혁신은 ‘디지털 디바이드’(경제·사회적 여건에 의한 정보 격차)라는 딜레마를 낳는다고 했다. 그는 “만약 부잣집 아이에겐 컴퓨터가 있고 가난한 집 아이에겐 없다면, 기술은 불평등을 깊게할 뿐”이라며 “기술은 모든 이들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로 199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빈민가 지역인 소웨토 방문을 들었다. 그는 “소웨토를 방문하고 내가 얼마나 순진한지 알았다. 나는 빈곤에 대한 통계는 봤지만, 가난을 실제로 본 적이 없었다”며 소웨토에서 전기와 수도, 화장실도 없는 판잣집에서 사는 이들을 본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혁신 자체만으로는 세계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음을 이 일을 계기로 깨달았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에 대한 공감과 연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주 심각한 상황에서도, 낙관은 고난을 이길 도구가 되고 혁신을 이끌 수 있다. 하지만 정말로 고통받는 이들을 보지 않았다면, 낙관은 고통받는 이들을 도울 수 없다. 세상을 바꿀 수도 없다”고 말했다.

부인인 멜린다는 에이즈의 확산과 성매매 여성이 받는 고통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부부는 유머도 빼놓지 않았다. 멜린다는 “사람들이 여러분들을 ‘너드’(Nerd, 한국의 ‘범생이’, 컴퓨터만 아는 괴짜)라고 부른다고 알고 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런 딱지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스스로 너드로 자처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는 “우리도 그렇다”며 너드의 상징인 두꺼운 검은 뿔테 안경을 써서, 폭소를 불렀다. 이들 부부는 “공감이 (사회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낙관론을 새롭게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올해 일본 주요 기업들의 전년대비 임금 인상률이 15년만에 2%대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자체 실시한 조사결과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닛케이가 27일 집계한 2014년 임금동향 조사결과, 승급에 따른 정기적 인상분을 포함한 월 임금 상승률이 2.12%를 기록하며 1999년 이후 처음 2%를 넘어섰다. 닛케이...
  • 2014-04-28
  • [앵커]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근해에서 330여 명을 태운 여객선에 불이 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구조 당국과 승무원들의 신속하고 완벽한 대응으로 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해 세월호 참사와 너무나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대서양에 있는 스페인의 최...
  • 2014-04-28
  •   중국인, 조선족 만나보니…분노와 소외, 이미지 추락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추모 물결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조명을 받지 못하는 희생자들도 있다. 바로 외국인 희생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현재 외국인 희생자는 5명이고 이 가운데 4명은 중국 국적...
  • 2014-04-25
  • [북경=신화통신] 국가주석 습근평은 23일 오전 요청에 의해 한국대통령 박근혜와 전화통화를 가졌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면 중국과 한국관계가 아주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있다. 지난달 중국과 한국은 네델란드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기간에 회담을 갖고 중한관계 발전을 부단히 추진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 2014-04-24
  • [도꾜=신화통신] 일본 총무대신 요시다까 신도가 22일 오전 제2차세계대전 갑급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구니진쟈를 재차 참배했다. 이밖에 140명이 넘는 일본 국회의원이 이날 오전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했다. 요시다까 신도는 이날 아침 야스구니진쟈 본전을 참배하고 또 “다마구시료” 제물을 봉납했다. 초당...
  • 2014-04-23
  • [서울신문 나우뉴스]70대 노인이 교도소에 다시 수감됐으면 좋겠다는 꿈(?)을 이룰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CBC뉴스 등 외신은 “2013년 미국 시카고에서 은행을 털고 경찰에 붙잡힌 74세 노인이 재판에서 어떤 판결을 받을지 주목된다.”며 최근 이같이 보도했다. 법대로 판결을 내린다면 유죄를 선고하고 수감시...
  • 2014-04-22
  • 韓 “역사 거스르는 행위” NYT “오바마 순방 앞두고… 한-중 화나게 하는 행동” 비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1일 도쿄 야스쿠니신사의 봄 제사에 봉납한 ‘마사카키’(제단 양옆에 세우는 화환 모양의 제구)에 ‘내각 총리대신 아베 신조’(왼쪽)라고 적혀 있다. 오른쪽...
  • 2014-04-22
  • 비행기바퀴에 숨어 하와이까지 비행을 한 미국의 16세 소년이 하와이 현지 구급차에 옮겨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캘리포니아 떠나 1만1천500m 상공 추위 견뎌…다친 데 없어 (호놀룰루 AP=연합뉴스) 미국 16세 소년이 안전한 기내 좌석이 아닌 비행기 바퀴에 숨어 캘리포니아에서 하와이로 떠나는 겁없는 여행을 ...
  • 2014-04-22
  • (마닐라 AFP=뉴스1) 김형택 편집위원 = 2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한 슬럼가에 대형화재가 발생한 뒤 소방관들이 주택 지붕 위를 걸어가고 있다. 이번 화재로 거의 1000가구가 피해를 입었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 2014-04-21
  •     [서울=동북아신문]사진 이호국 기자=지난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참사사건에 대해 중국 정부와 언론매체들은 함께 슬퍼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1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애도와 ...
  • 2014-04-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