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흑인사망 인종문제” 80% vs 37%… 두쪽 난 美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20일 08시42분    조회:16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퍼거슨市 사태 여론조사 민주당원 68% “중대한 인종문제”… 공화당원 61%는 “지나친 주목”오바마 “경찰-시위대 자제를”… 사태수습 위해 법무장관 급파
미국인들이 같은 사건을 두고 인종과 정치적 성향에 따라 극명하게 다른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주리 주 퍼거슨 시에서 백인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 사건이 ‘인종적 문제를 제기했느냐’는 질문에 인종에 따라 2배, 정치적 성향에 따라 3배 정도의 인식 차이가 났다.

퍼거슨 시 일대의 소요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주방위군이 투입됐고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역시 흑인인 에릭 홀더 법무장관을 급파했지만 시위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14∼17일 18세 이상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흑인 응답자의 80%는 총격 사건과 이에 따른 시위 사태가 ‘논의가 필요한 중요한 인종 문제를 제기했다’고 답했다. 반면에 백인 응답자는 37%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인구 2만1000여 명 중 65%가 흑인인 퍼거슨 시 주민들은 이번 사건이 소수의 백인이 주도하는 소도시에서 흑인들이 얼마나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퍼거슨 시 경찰 중 흑인 비율은 6%에 불과하고 실업률은 9%이며 21%의 가구가 빈곤선 이하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이 사건이 필요 이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생각한 흑인 응답자는 18%인 반면에 백인 응답자는 47%였다. 이 응답에 정치적 성향에 따른 인식차는 더 컸다. 응답자 중 민주당원의 68%는 ‘중요한 인종적 문제를 제기했다’고 여기는 반면에 공화당원은 22%만 이에 동의했다. 반대로 공화당원의 61%, 민주당원의 21%는 ‘필요 이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서 흑인 응답자의 65%는 ‘브라운 군 사망 이후 경찰의 대응이 도를 넘었다’고 답했지만 백인은 33%만 그렇게 생각했다.

경찰 조사 결과의 신뢰도에도 인종적 차이가 크게 드러났다. 흑인 응답자의 76%는 ‘경찰 조사를 전혀 또는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백인의 52%는 ‘상당히 또는 매우 신뢰한다’고 답했다. 또 흑인 응답자의 54%는 ‘이번 사건을 다룬 뉴스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고 했지만 백인은 그 비율이 25%에 불과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홀더 장관이 20일 퍼거슨 시에서 그동안 조사를 벌여온 연방수사국(FBI) 요원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진상 규명과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사용에는 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다”며 “주방위군 역시 제한적으로 동원되길 원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위대가) 약탈을 하고 경찰을 공격하는 것은 긴장만 더 고조하고 혼란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위는 19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미주리 고속도로 순찰대 론 존슨 대장은 “밤새 31명의 시위대를 체포했으며 이 중에는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 원정 온 사람도 포함돼 있다”며 “시위가 더욱 조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들이 (시위대로부터) 심각한 총격을 받았지만 우리는 단 한 발의 총탄도 쏘지 않았다. 시위대에서 두 명이 총에 맞았다”라고 덧붙였다. 17일부터 이틀 연속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내려진 통행금지 조치는 19일부터 해제됐다.

브라운 군의 유족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브라운 군이 머리에 두 발, 팔에 네 발 등 최소 여섯 발의 총격을 받았고 몸에서 화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자체 부검 결과를 공개했다. 유족과 변호사는 이런 사실만으로도 총을 쏜 대런 윌슨 경관을 기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서울=뉴시스】양문평 기자 = 일본의 시민단체 '전쟁과 여성에 대한 폭력 리서치 액션센터'(VAWW RAC)가 한·일 양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의식조사를 한 결과 "일본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사과, 보상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일본 대학생이 64%였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
  • 2014-09-28
  •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지난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베니스비치의 한 주택에서 집주인 멜로라 리베라가 집에 침입한 강도를 피해 지붕 처마밑에 피신해 있다. 그는 나중에 극적으로 구조됐고, 그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됐다. 2014.09.26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 2014-09-28
  • 일본 나가노현 온타케산 분화…최소 8명 부상 (나가노현 교도=연합뉴스) 27일 정오께 일본 나가노(長野)현과 기후(岐阜)현에 걸쳐 있는 온타케산(御嶽山, 3천67m)이 분화했다. 온타케산이 분화함에 따라 대량의 화산재가 분출되는 모습. 2014.9.27 jhcho@yna.co.kr 화산재 상공 1km까지 치솟아…일부 항공편 결...
  • 2014-09-28
  • ‘일본 수영선수 퇴출’ ‘도미타 나오야’. [사진 유튜브 캡처]  '일본 수영선수 퇴출' 도미타 나오야, 카메라 렌즈 분리해 훔쳐…왜 그랬나 물으니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일본 수영 선수로 출전한 도미타 나오야가 절도 행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결국 도미타 나오야는...
  • 2014-09-27
  • 고령화와 저출산이 동시에 다발적으로 터지는 일본에 《인구병》이 덮쳤다. 인구병이란 본래 인구가 많은 지역에 전염병 발병률이 높은것을 의미하지만 일본의 경우 인구감소에 따른 《부국(富國) 인구병》의 전형을 보여주고있다. 인구가 줄어들면서 지역사회가 쇠퇴하고 시장이 타격받는 악순환에 있다는 의미다. 24일, ...
  • 2014-09-25
  • 9·11이후 미국의 중동 지역 공습 및 지상군 투입 사례 정리 그래픽 [美 "첫 공습 성공적, 이제 시작일 뿐"… 장기전 예고] 軍내부서 "지상군 파병" 제기, NYT도 "싸우려면 지상군 필수" 이번 공습으로 IS 370명 사상… 제2 타깃 '호라산'도 공습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3일 수니파 극단 무...
  • 2014-09-25
  • ▲ 중동 투입이 결정된 A-10C 공격기 [서울신문 나우뉴스]이라크 북부와 시리아 일대를 휩쓸며 닥치는 대로 살육과 약탈을 일삼아 온 광기어린 테러 집단 IS(Islamic State)를 응징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습이 시작됐다. 미국은 항공모함 전단에서 발진한 F/A-18E/F 슈퍼 호넷을 필두로 F-16과 F-15, B-1B 폭격기는 물론 ...
  • 2014-09-24
  • [서울신문 나우뉴스]한 베트남 항공사가 속옷차림의 스튜어디스를 연상시키는 모델들을 이용, 홍보자료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베트남 저가 항공사 베트젯 에어(VietJet Air)가 공개한 빨간색 속옷차림의 여성모델 사진이 스튜어디스를 성 상품화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 여론에...
  • 2014-09-24
  • 윌리엄 메이빌 미국 합동참모본부 작전국장은 공습 브리핑에서 "호라산은 서방 본토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해 거의 마지막 단계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AP=연합뉴스) 빈 라덴 측근 출신이 지도자…세력확장보다 서방 타격 집중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미국이 23일(현지시간) 단독으로 공습한 '호...
  • 2014-09-24
  • [한겨레] 베이즈 통계학 동원한 예측…현재 10억의 4배 이상 예상 2050년에 세계 인구 정체될 거란 기존 분석 뒤집는 연구 2100년이라 하면 먼 훗날 이야기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수명 연장 추세를 보면, 지금의 초등생들 상당수는 살아서 2100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그 2100년에 세...
  • 2014-09-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