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 IS '기자 참수'에 강경대응…제한공습 기조는 유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21일 08시24분    조회:14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추가 희생자 발생시 군사개입 확대 요구 커질 듯

공화당 "참수는 美에 전쟁선포한 것" 강경 목소리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이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40) 참수 사건에 대해 강경 대응하고 나섰다.

미군은 폴리 참수 동영상 공개 다음날인 20일(현지시간) IS 목표물에 대해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은 각각 별도의 성명을 내고 IS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과 케리 장관은 특히 IS를 각각 '암'(cancer)과 '악'(evil)에 비유하며 척결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자국민이 공개적으로 잔혹하게 희생됐는데도 어설프게 대응했다가는 자칫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름 휴가지인 미 동부 매사추세츠주의 유명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는 미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계속 할 것이며, 다른 국가들과 함께 IS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1세기인 지금 이 시대에 IS가 발붙일 곳은 없으며, IS는 결국 실패하게 돼 있다고도 했다.

케리 장관은 "미국은 IS와 같은 악마에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IS와 IS의 사악함은 반드시 파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강경 기조 속에 미군은 IS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이번 공습은 IS의 폴리 참수에 대한 보복 성격도 내포돼 있다는 분석이다.

미군은 이날 이라크 북부 모술댐 부근의 IS 목표물을 향해 14차례의 공습을 감행해 IS의 험비차량 6대와 장갑차, 그 이외의 다른 목표물들을 파괴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미국은 앞으로 자국민과 자국 시설이 있는 이라크 북부 아르빌과 모술댐 부근을 중심으로 IS에 대한 공습의 고삐를 바짝 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미국 정부는 자국민에 대한 치안대책도 강화하고 나섰다.

미 국방부가 국무부의 요청에 따라 최대 300명의 치안요원 증파를 검토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오바마 정부는 다만 기존의 '제한적 공습' 기조는 일단 유지했다. 공습과 치안요원 증파 이외에는 별다른 카드를 내놓지는 않았다.

하지만 만에 하나 앞으로 추가 미국인 희생자가 나오거나 이라크 사태가 계속 악화될 경우 마냥 제한적 공습 기조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IS는 이미 미국의 대(對) 이라크 정책을 근본적으로 수정하지 않으면 또 다른 인질인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를 추가로 살해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더욱이 그동안 공화당을 중심으로 제기돼 온 군사개입 확대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면개입'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더 많은 지금의 여론마저 폴리 참수 사건을 계기로 반대로 흐를 경우 오바마 대통령의 선택지는 그만큼 좁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미 하원 대테러 소위원회 위원장인 피터 킹(공화·뉴욕) 의원은 의회 전문지 더 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폴리 참수는 "사실상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면서 군사개입 확대를 촉구했다.

킹 의원은 "'이것은 기본적으로 미국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대통령이 직접 선언해야 한다"면서 "전쟁이자 미국에 대한 위협이며, 그래서 우리는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IS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특히 IS가 얼마나 위험하고 사악하지를 모르는 의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극적인 신호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1년 이라크에서의 철군을 주요한 외교업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안보가 직접 위협을 받거나 대규모 인도적 위기 상황에서만 군사력을 동원한다는 신(新) 외교안보 독트린에 따라 지상군 투입 등 전면개입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 입장을 취해 왔다.

한편 마이크 로저스(공화·미시간)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폴리 참수 사건을 거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IS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휴가 도중 복귀해 관련 대책 논의를 주도했던 것처럼 오바마 대통령도 캐머런 총리의 선례를 따라야 한다"며 휴가 중단 및 업무 조기복귀를 촉구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라크 공습에 사용된 미 해병대 호넷(F/A-18) 전투기 (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새벽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북부의 쿠르드자치정부 수도 아르빌로 진격할 경우 민간인의 대량 희생을 막기 위해 미군이 공습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선별적 공습안을 승인했다. 지난...
  • 2014-08-09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AFP=뉴스1 (서울=뉴스1)최종일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이라크 내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라크 서북부지역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급진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지난 수...
  • 2014-08-08
  • 미국식품의약국에 제출된 경제학자들의 보고서에 금연을 통해 얻을수있는 “행복의 량”이 언급되면서 론란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7일 담배규제를 위해 만들어진 이 보고서에 “금연에 따른 즐거움의 상실과 상쇄되려면 담배를 줄임으로써 얻는 건강상 혜택의 70%는 제외돼야 한다”는 내용이 들...
  • 2014-08-08
  • 프랑스에서 경찰관이 압수한 마약을 훔친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내부감사에 나섰다. 5일 현지 일간지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빠리 마약수사대 한 경찰관이 압류한 코카인 52킬로그람을 훔친 혐의로 지난 2일 경찰에 체포됐다. 조나탕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올해 34세의 이 경찰관은 지난달 24~25일 빠리 경시청 산하 사법경...
  • 2014-08-08
  • 6일 저녁,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여러차례의 폭발습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32명이 숨지고 108명이 다쳤다. 이라크 내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발표해 6일 저녁 바그다드동부의 사데르시에서 2건의 자동차폭탄테로가 발생하고 동남부의 아르니엘리예와 동부의 우르지역에서도 각기 자폭테로사건이 발생해 도합 32명이 숨지고...
  • 2014-08-08
  • [서울신문 나우뉴스]호주에서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낀 한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수십여 명의 승객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현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州) 퍼스 역에서 한 남성이 열차에 탑승하려다가 미끄러져 다리가 승강장과 열차 사이 틈...
  • 2014-08-07
  • 특정단어를 뜻하는 해시태그 #kahkaha를 달고 활짝 웃는 여성들. evrenirem1 인스타그램 [친절한 쿡기자] 터키에서 여성들의 폭소가 SNS를 점령했습니다. “여성은 큰 소리로 웃지 마라”는 터키 부총리의 망언이 나오자 세계인들과 함께 SNS를 통해 통쾌한 웃음으로 항의하고 있습니다. 발단은 이렇습니다. 열흘...
  • 2014-08-07
  • 경제보복 경고  로씨야대통령 푸틴은 5일 로씨야정부는 참답게 조치를 연구 제정하여 로씨야에 대한 서방의 제재에 전면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로씨야대통령사이트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서방의 제재는 용납할수 없다면서 “정치적수단으로 경제를 압박하는것은 국제관행을 위반한것이고 국제법규에도...
  • 2014-08-07
  • 1000여명 시민들 아베의 기념행사 참여에 항의  6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원폭투하 69돐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약 1000명의 일본시민이 아베의 히로시마 기념행사 참석에 항의하고 집단자위권금지 해제를 반대하여 시위를 펼쳤다. 기념행사는 시중심 평화기념공원에서 거행됐다. 기념행사에서 히로시마...
  • 2014-08-07
  • 이슬람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랍치된 나이제리아 녀학생 219명의 행방이 묘연한가운데 미국정찰기가 랍치된 녀학생들로 보이는 소녀들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미국정찰기는 지난달초 나이제리아 동북부의 한 평야에서 소녀 60~70명 가량이 모여있는 모습을 발견한데 이어 같은 달말 또 다른 평야에...
  • 2014-08-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