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특집] 프랑스 검찰 '독일 여객기 부조종사가 의도적 추락'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27일 06시22분    조회:35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사고(EPA=연합뉴스)

부조종사 올해 28세 독일인…검찰 "테러 연관성 확인 안 돼"

"부조종사가 잠긴 문 안 열어줘…승객들 추락사실 몰랐던듯"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져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4U9525편)는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검찰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리스 로뱅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조종석에 혼자 남은 부조종사가 여객기의 하강 버튼을 눌렀다"며 "왜 그렇게 했는지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비행기를 고의로 파괴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BFMTV가 보도했다.

프랑스 검찰은 사고기에서 수거된 조종석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 확인 결과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여객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저먼윙스 여객기는 지난 24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이륙하고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운항하다가 해발 2천m가량 되는 알프스 산에 추락했다.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사고(EPA=연합뉴스DB)

로뱅 검사는 이륙 후 약 20분간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정상적이고 예의 바르게 대화를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조종사가 부조종사에게 착륙에 관한 중간 브리핑을 할 때 부조종사가 퉁명스러워졌다고 전했다.

이후 조종사는 화장실에 가려는 듯 부조종사에게 조종간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음성녹음장치에는 대화 후 자리를 뒤로 빼고 문을 닫는 소리가 녹음돼 있었다.

로뱅 검사는 "사고 직전 조종석 밖에 있던 조종사가 문을 여러 차례 두드리고 소리를 질렀지만, 당시 안에 있던 부조종사는 의도적으로 잠긴 문을 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부조종사의 호흡 소리는 정상이었으며 조종석은 완전한 침묵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조종사가 조종석을 떠나고 나서 부조종사는 비행기가 지상에 충돌하기 전까지 마지막 10분 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부조종사는 올해 28세 독일 국적의 안드레아스 루비츠로 2013년 9월 조종간을 잡기 시작해 총 비행시간은 630시간으로 파악됐다.
 
루프트한자-저먼윙스 CEO 기자회견(EPA=연합뉴스)

로뱅 검사는 "부조종사의 테러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테러 공격이라고 의심할 만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로뱅 검사는 부조종사의 자살 행위였느냐는 질문에 "자살을 하는 이들은 일반적으로 혼자서 한다"면서 "이 행위는 자살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저먼윙스 여객기는 지난 24일 운항 중 관제탑과 마지막 교신이 이뤄지고 나서 약 8분간 3만2천피트(약 9천754m)를 급강하해 알프스 산을 들이받았다.

로뱅 검사는 "프랑스 관제탑이 추락 당시 여러 차례 여객기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메이데이'라는 조난신호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고기에 탔던 144명의 승객은 충돌 직전까지 비행기 추락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로뱅 검사는 "마지막 충돌 직전에야 비명이 나왔다"면서 "충돌하는지 모르고 있다가 모두 즉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美, 러 반발 무릅쓰고 공습 감행… 시리아 內戰 본격 개입] 美, 시리아內 IS 근거지 공습 알아사드 정권과 맞선 상황서 타깃 바꿔 '敵의 敵' 공격한 것 "하늘은 드론으로 가득 차고 땅은 마맛자국처럼 구멍 나" 美, 시리아 온건 叛軍도 지원… 푸틴 "美가 시리아 주권 침해" 우크라이나·동북아...
  • 2014-09-24
  • 올해 “미스 아메리카”는 미스 뉴욕 대표인 키라 카잔체브(22살)가 차지했다. 이로써 뉴욕이 3년 련속 미스 아메리카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州) 애틀랜틱시티에서 열린 2015 미스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외교관을 꿈꾸고있다는 로씨야계 미국인 카잔체브가 미스 아메리카의...
  • 2014-09-24
  •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시리아 내 기지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것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23일(현지시각)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공습 개시 발표 직후 푸틴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 회담에서 &l...
  • 2014-09-23
  • [워싱턴=CBS노컷뉴스 임미현 특파원] 미국이 시리아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22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개시했다. 미국이 그동안 독자적인 공습 가능성에 선을 그으면서 국제연합군 확보에 주력해왔지만 공습에 적극적으로 동참 의사를 밝힌 국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시리아 공습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라...
  • 2014-09-23
  • 손정의 알리바바 초대박, 14년전 207억원 투자가 77조 9000억원으로 '일본 최고 갑부'/손정의 알리바바 손정의 알리바바 초대박, 14년전 207억원 투자가 77조 9000억원으로 '일본 최고 갑부' 아시아투데이 강소희 기자 =손정의 알리바바 투자가 초대박을 쳤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일본 최고 갑부 자...
  • 2014-09-21
  • 알리바바, 뉴욕 증시 상장(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증권거래소 건물 정면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공모가 68달러→첫거래가 92.70달러…시가총액 단박에 242조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첫 거래일에 무려 38% 이상 오르...
  • 2014-09-20
  • 창업자 마윈(馬云·영어명 잭 마) 회장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지난 15일 홍콩 투자설명회(로드쇼)에서 참석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돌풍을 일으키며 데뷔하면...
  • 2014-09-20
  • 700여년 이어진 영국과 애증의 력사 스코틀랜드가 영국과 진정한 “남남”이 될수있을까. 사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영국)는 인종부터 다르다. 스코틀랜드는 켈트족, 잉글랜드는 앵글로색슨족으로 구성됐다. 피로 얼룩진 전쟁의 력사도 존재한다. 1300년 스코틀랜드를 침공한 잉글랜드 에드워드 1세는 저항군을...
  • 2014-09-19
  •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주민투표를 이틀 앞둔 16일(현지시간) 에든버러의 한 아파트 위아래 층 창문에 각각 찬·반을 주장하는 표지판이 내걸렸다. [에든버러 AP=뉴시스] 307년 된 영연방의 운명을 가를 스코틀랜드의 독립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17일 독립 찬·반 진영에선 마지막 호소를 내놓았다.   3...
  • 2014-09-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