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부정한 행위를 통해 얻은 돈을 세탁하는데 여전히 매력적인 곳이라는 스위스 정부 자체 조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련방정부 합동 실무대책반이 돈세탁과 테러지원자금 류출 등 위험성에 대해 최초로 자체 평가한 결과 은행을 포함한 대부분 분야에서 스위스가 중간 정도의 위험상태에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스위스 방송인 스위스 엥포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현행법률이 위험성이 알려진 분야들에 대해 어느 정도 대책을 마련하고있지만 돈세탁과 테러지원자금 류출 등에 대해서는 효률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스위스 금융분야는 배임, 횡령, 부정 그리고 범죄조직의 참여 등 위험성이 높다면서 특히 은행업무와 증권업무를 겸임하는 유니버셜은행은 지금까지 큰 피해는 없었지만 그런 위험성이 굉장히 높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또 현재의 돈세탁 금지법 대상이 아닌 자유무역항과 원자재무역 분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실무대책반은 이 분야에서 돈세탁으로 의심되는 여러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스위스는 원유와 철광석 등 무역에서 세계 최대 중심지 역할을 하고있다.
보고서는 아울러 은행과 중개기관의 송금제도, 크레딧(信贷) 업무 등 스위스의 여러 송금시스템도 테러단체가 조직적으로 악용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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