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반기문, 北核 설득 중대진전 기대감…김정은 외교무대 데뷔 예고전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16일 17시35분    조회:11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인 유엔 총장 첫 방북…北에 6자회담 등 대화 테이블 복귀 주문할듯

반기문 /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평양 방문으로 북핵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회동에서 북측에 6자 회담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대화 테이블에 나올 것을 설득할 전망이다.

또 반 총장이 한국인 사무총장이라는 점에서 남북관계 개선도 적극 주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김 제1위원장은 이번 반 총장과의 회동을 통해 본격적인 외교무대 데뷔를 앞둔 전초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인 유엔 총장 첫 방북=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반 총장의 북한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역대 유엔 사무총장은 두 차례 방북했다. 1979년에는 쿠르트 발트하임 사무총장, 1993년에는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이 각각 방북했다. 반 총장의 전임인 코피 아난 총장은 수차례 방북을 시도했지만 일정 등의 문제로 무산됐다.

반 총장 역시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을 방문할 생각이 있으며 꼭 방문하겠다"고 말해 왔으나 사무총장 임기를 불과 1년 정도 남긴 이번에 방북이 성사됐다.

반 총장은 2013년 개성공단이 가동 중단됐을 때도 유엔 사무총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정상화를 촉구하며 개성공단 방문을 적극 검토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또 지난 5월 인천에서 열린 세계교육포럼(WEF) 참석 차 방한했던 반 총장은 개성공단 방문을 전격 발표했지만 방북 전날 북한이 그의 방북 허가를 철회하면서 방북이 무산되기도 했다.

당시 북한이 반 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을 돌연 취소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국제 외교가에서는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는 "유엔의 결의위반"이라는 반 총장의 발언을 문제삼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북핵 문제 진전 기대= 반 총장의 이번 방북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난항을 겪고 있는 북핵 문제의 진전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2008년 이후 6자 회담이 단 한 차례도 성사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올 초부터 북한을 제외한 6자 회담 당사국들은 수차례 양자 및 다자 회담을 갖고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해왔지만 북한은 좀처럼 대화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반 총장의 방북으로 핵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평화 메시지를 자임하는 국제기구 수장의 방북이라는 점에서 반 총장의 방북 일정을 잡기 위해서는 사전에 유엔과 북한이 의제를 조율하는 게 필수적이고 큰 틀에서 양자가 공감대를 형성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유엔 고위 소식통이 "반 총장이 북한 평양을 방문하면서 아무런 성과도 없이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북핵 문제 등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중대한 계기가 마련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한 것은 북핵 문제에 대한 큰 진전이 있을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외교무대 데뷔 예고전= 반 총장의 이번 평양 방문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점은 은둔의 지도자 김 제1위원장과의 면담이다.

유엔 고위 소식통은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회원국인 북한을 방문하면서 회원국 최고지도자를 만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 총장과 김 제1위원장 간 양자 회동이 있을 것임을 기정 사실화했다.

김 제1위원장은 올해 전통 우방국인 러시아와 중국의 전승절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불참했다. 따라서 이번에 반 총장과의 면담이 성사될 경우, 비록 평양에서의 회동이기는 하지만 그의 본격적인 외교무대 데뷔를 앞둔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이 첫 정상급 회동으로 중국ㆍ러시아 등 우방국과 6자 회담 당사국이 아닌 유엔 사무총장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서 그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파리 테러' 애도 물결(파리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에서 열린 '파리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미사에 참석한 시민들. 프랑스 정부가 파리 테러 이후 경찰력에 더해 1천500여 명의 군병력을 파리 시내에 긴급 투입하고 에펠탑 등 주요 관광시설의 문을 닫은 가운데, 프...
  • 2015-11-17
  • 인민넷 종합: 11월 15일, 사람들은 프랑스 빠리의 공화국광장에서 초불과 에펠탑이 찍힌 카드를 늘어놓고 테로습격사건 조난자들을 애도했다.    당일, 대량의 민중들은 빠리 공화국광장 등 테로습격사건이 발생한 곳에 모여 조난자들을 애도했다. 사람들은 생화, 초불 그리고 “우리는 두렵지 않아”...
  • 2015-11-17
  • 이슬람국가(IS)의 파리 동시다발 테러는 14년 전, 세계를 경악시켰던 또 다른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알카에다'가 일으켰던 미국 9·11 동시다발 테러다. 세계의 중심이 일개 테러 단체에 유린당하는 모습을 지구촌이 지켜봤다. IS 역시 이번 테러로 사실상 '세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알카에다에...
  • 2015-11-16
  • 리옹·툴루즈·그르노블·칼레·죄몽·보비니 등서 수십 명 체포한 듯 달아난 용의자 압데슬람 검거에 총력…벨기에서도 소탕작전   테러 후 파리 시내에 배치된 경찰과 군인(AP=연합뉴스)   (파리·서울=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강건택 한미희 기자 = 프랑스 경찰이...
  • 2015-11-16
  •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프랑스 일간 롭세르바퇴르가 지난 13일 밤 발생한 파리 연쇄테러 당시 기지를 발휘해 주변인들의 목숨을 구해낸 영웅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 신문은 영웅들 중에는 경찰관은 물론 일반 시민도 포함돼 있었다며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영웅들을 소개했다. △테...
  • 2015-11-16
  • 한국인 유엔 총장 첫 방북…北에 6자회담 등 대화 테이블 복귀 주문할듯 반기문 /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평양 방문으로 북핵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회동에서 북측에 6자 회담을 비롯한 국제...
  • 2015-11-16
  • 파리 연쇄 테러 용의자 가운데 다수가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외곽도시 몰렌베이크 출신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지역이 테러범 양성소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벨기에 경찰은 지난 14일 차를 운전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브뤼셀로 넘어온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3명을 브뤼셀 기차역 근처에서 붙잡는 등 모...
  • 2015-11-16
  •   프랑스 파리에서 최악의 테러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나면서 테러범들의 신원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14일(현지 날짜)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타르 드 프랑스' 경기장 인근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한 테러범 2명의 몸에서 시리아와 이집트의 여권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가운데 시리아 여권은...
  • 2015-11-16
  •   ‘어나니머스, IS’    어나니머스가 이슬람국가(IS)에 사이버 응징을 예고했다.   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는 "프랑스 파리 테러를 자행한 IS에 응징 차원의 공격을 할 예정이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프랑스 국민은 강하다"면서 "전세계 어나니머스 회원들이 IS에 대대적인 공...
  • 2015-11-16
  •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와 정상회의가 16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차례로 개막한다. 역내 21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APEC 회의는 빈곤층과 발전도상국에도 혜택을 주는 경제발전의 실현을 주요 테마로 설정했다.   중국넷
  • 2015-11-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