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프랑스서 밤새 150건 수색·검거…전쟁 무기도 나와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16일 21시01분    조회:10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리옹·툴루즈·그르노블·칼레·죄몽·보비니 등서 수십 명 체포한 듯
달아난 용의자 압데슬람 검거에 총력…벨기에서도 소탕작전

 

테러 후 파리 시내에 배치된 경찰과 군인(AP=연합뉴스)
테러 후 파리 시내에 배치된 경찰과 군인(AP=연합뉴스)

 

(파리·서울=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강건택 한미희 기자 = 프랑스 경찰이 132명의 사망자를 낸 파리 테러 사건의 용의자 1명을 공개 수배하고 대대적인 관련자 검거 작전에 나섰다.

베일에 싸였던 테러리스트들의 면면이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범행 준비장소로 알려진 벨기에에서도 복수의 용의자들이 체포되는 등 국제 공조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프랑스 대테러 당국은 150차례 이상 수색·검거 작전을 벌여 로켓 발사기와 자동소총 등 '전쟁 무기'도 압수했다.

16일(현지시간) BFM 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파리 외곽 보비니와 벨기에와의 접경 도시인 죄몽, 중남부 지방인 리옹, 툴루즈 등에서 일제히 관련자들의 은신처를 덮쳤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이날 오전 RTL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밤새 국경과 프랑스 전역에서 150건 이상의 수색·검거 작전이 이뤄졌으며 작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스 총리는 테러가 시리아에서 계획됐다며 유럽은 "며칠 혹은 몇 주 안에 다시 일어날지 모르는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리 테러' 실종자 가족과 만난 발스 총리(마이크 뒤 인물)(EPA=연합뉴스)
'파리 테러' 실종자 가족과 만난 발스 총리(마이크 뒤 인물)(EPA=연합뉴스)

 

프랑스 경찰은 대테러 부대인 RAID와 GIPN을 투입해 이슬람 급진주의자를 체포하고 무기를 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부 리옹시와 주변 지역에서 경찰은 13차례의 가택 수색으로 로켓 발사기 1대를 포함해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 권총, 방탄복 등 '전쟁 무기'를 찾아냈다고 TV는 보도했다.

지난 2012년 연쇄 총격 사건으로 7명을 살해한 모하메드 메라가 테러를 벌였던 남부 툴루즈에서도 전날 밤 경찰이 반테러 작전을 벌여 최소 3명을 체포했다. 검찰은 무기와 마약이 압수됐지만 파리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죄몽에서는 경찰 차량 20여 대가 출동해 일부 도로를 통제하고 한 건물에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고, 보비니에서는 파리 테러 사건의 용의자를 찾고자 다수의 가택을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비니에서 경찰의 급습 현장을 지켜본 한 목격자는 "(경찰) 수백 명이 몰려와 주택가를 덮치면서 '경찰이다, 경찰이다'라고 외친 뒤 용의자들을 끌어냈다"고 전했다.

보비니 작전의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이번 작전이 '사미 아미무르'라고 알려진 바타클랑 공연장 자살폭탄 테러범의 가족이 보비니에 살고 있다는 것과 관계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릴, 스트라스부르, 그르노블, 마르세유 등에서도 동시에 반테러 작전이 진행돼 총기류와 기폭장치 등 무기와 현금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프랑스 경찰 대테러부대와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새벽 동시 검거작전으로 파리 테러를 도운 것으로 보이는 이슬람 급진주의자 수십 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경찰의 이날 작전이 파리 테러 용의자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테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 공개수배
파리 테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 공개수배 (AP=연합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테러 용의자로 국제 수배령이 내려진 살라 압데슬람의 수배전단. 압데슬람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태어난 26세의 프랑스 국적 시민으로 3형제 모두 이번 사건에 가담한 '테러가족'의 일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lkm@yna.co.kr

 

경찰은 또 범행 현장에서 숨진 7명 외에 달아난 '8번째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26)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국제 수배를 내리는 등 압데슬람 체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벨기에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을 가진 압데슬람은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온 파리 바타클랑 극장 주차장에서 발견된 폴크스바겐 폴로 승용차를 벨기에에서 빌린 데다 3형제가 모두 이번 사건에 가담해 핵심 용의자로 꼽힌다.

압데슬람은 사건 후 다른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으나 프랑스 경찰은 사건 직후인 14일 오전 벨기에 국경에서 그가 탄 승용차를 검문하고도 그냥 보내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의 큰형인 이브라힘(31)은 바타클랑 극장에서 사망했고, 동생인 모하메드는 파리에서 벨기에 브뤼셀로 돌아오다가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벨기에 경찰은 모하메드를 포함해 모두 7명을 체포하는 등 공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유럽 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굴로 악명높은 브뤼셀 외곽 몰렌베이크를 겨냥한 소탕 작전을 개시했다.

'파리 테러' 애도 물결
'파리 테러' 애도 물결(파리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에서 열린 '파리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미사에 참석한 시민들. 프랑스 정부가 파리 테러 이후 경찰력에 더해 1천500여 명의 군병력을 파리 시내에 긴급 투입하고 에펠탑 등 주요 관광시설의 문을 닫은 가운데, 프랑스 전역은 이날 애도 물결로 가득 찼다. lkm@yna.co.kr

 

이에 앞서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방송에 출연해 "파리 공격은 벨기에에 근거지를 둔 개인들의 모임이 프랑스 내 공범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준비한 것"이라며 몰렌베이크에서 파리 테러가 준비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반 마이어 브뤼셀 시장은 "우리는 유럽에서 전쟁을 일으키려는 사람들의 근거지가 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7일) 새벽 열리는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에선 강도 높은 추가 제재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시간이 미국 현지 시간으로 늦은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 2016-01-06
  •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25년만에 다시 외교를 단절했다. 사우디를 수장으로 하는 이슬람 수니파와 이란이 맹주인 시아파는 7세기 이후 1400년 가까이 대립과 갈등을 반복하고 있다. 이들은 왜 같은 무슬림임에도 서로를 향해 칼과 총을 겨누는 것일까?
  • 2016-01-05
  • ' 12·28 한·일 일본군위안부 합의로 동북아시아 구도에 격랑이 예상된다. 위안부 문제라는 제어판이 사라짐에 따라 한·미·일의 남방 3각 안보협력이 가속화하고 이에 맞서 북·중·러의 북방 3각 협력이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위안부 문제는 복합적 ...
  • 2016-01-05
  • [앵커] 사우디아라비아가 테러 혐의로 사형이 선고된 피고인 47명을 한꺼번에 처형했습니다. 이 중에는 반정부인사인 시아파 지도자도 포함됐는데, 중동 시아파 진영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1979년 이후 처음으로 사형수를 집단처형했습니다. 1979년에는 68명이었...
  • 2016-01-03
  • 2일(현지시간)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피살된 멕시코 모렐로스 주 테믹시코 시의 기셀라 모타 시장이 앞서 1일 시장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 엘살바도르서 새해 첫날 29명 피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멕시코를 포함한 중미 국가들에서 연말연시 유혈 범죄가 잇따라 터졌다. 멕시코 수도 멕시...
  • 2016-01-03
  • 한일 위안부 문제 협상의 후폭풍이 거세다. 일본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도 못했으면서 위안부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한 것이 말이 되느냐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굴욕’ 협상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이번 합의를 파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와 우리 국민의 정서에 한참 못미...
  • 2016-01-01
  • (서울=뉴스1) 윤이나 기자,방은영 디자이너 = 대형 사건·사고가 많았던 2015년, 우리를 지킨 것은 슈퍼 히어로도 아니고 저명인사들도 아니었다. 그것은 직위와 명성에 기대지 않고,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시간과 땀, 친절을 내어준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이 계급과 속물근성, 공치사에 따라 선...
  • 2015-12-31
  • 한국 정치판엔 ‘진짜 청년’이 드뭅니다. 불혹을 훌쩍 넘겨도 젊은이로 쳐주는, 이상하게 관대한 기준 탓이 큰데요. 기성 정당이 짐짓 드러내는 저 가혹한 너그러움 뒤엔 소장(少壯)에 대한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나이를 충분히 먹어야만 위정 자격이 생긴단 저들의 당연전제는 기만일 공산이 큽니다. 애...
  • 2015-12-29
  • [한겨레] 군 전투능력·사기 올랐단 의미 ‘현지병력 양성’ 미 전략도 작동 팔루자 보급선 끊을 요충지 확보 이라크 안바르주의 주도 라마디를 탈환한 이라크 정부군이 28일 안바르 경찰청 앞에서 이라크 국기를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라마디/AFP 연합뉴스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이라크 라마디가 이라...
  • 2015-12-29
  • [앵커] 한일 간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가 무엇을 얻었는가. 과거의 일본의 사과도 있었습니다만, 그것과 비교해서 그럼 진일보한 것인가, 이런 문제도 짚어봐야 될 문제인 것 같고요. 그리고 앞으로 과제는 무엇인지 데스크 브리핑에서 차근차...
  • 2015-12-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