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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밤새 150건 수색·검거…전쟁 무기도 나와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16일 21시01분    조회: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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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툴루즈·그르노블·칼레·죄몽·보비니 등서 수십 명 체포한 듯
달아난 용의자 압데슬람 검거에 총력…벨기에서도 소탕작전

 

테러 후 파리 시내에 배치된 경찰과 군인(AP=연합뉴스)
테러 후 파리 시내에 배치된 경찰과 군인(AP=연합뉴스)

 

(파리·서울=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강건택 한미희 기자 = 프랑스 경찰이 132명의 사망자를 낸 파리 테러 사건의 용의자 1명을 공개 수배하고 대대적인 관련자 검거 작전에 나섰다.

베일에 싸였던 테러리스트들의 면면이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범행 준비장소로 알려진 벨기에에서도 복수의 용의자들이 체포되는 등 국제 공조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프랑스 대테러 당국은 150차례 이상 수색·검거 작전을 벌여 로켓 발사기와 자동소총 등 '전쟁 무기'도 압수했다.

16일(현지시간) BFM 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파리 외곽 보비니와 벨기에와의 접경 도시인 죄몽, 중남부 지방인 리옹, 툴루즈 등에서 일제히 관련자들의 은신처를 덮쳤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이날 오전 RTL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밤새 국경과 프랑스 전역에서 150건 이상의 수색·검거 작전이 이뤄졌으며 작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스 총리는 테러가 시리아에서 계획됐다며 유럽은 "며칠 혹은 몇 주 안에 다시 일어날지 모르는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리 테러' 실종자 가족과 만난 발스 총리(마이크 뒤 인물)(EPA=연합뉴스)
'파리 테러' 실종자 가족과 만난 발스 총리(마이크 뒤 인물)(EPA=연합뉴스)

 

프랑스 경찰은 대테러 부대인 RAID와 GIPN을 투입해 이슬람 급진주의자를 체포하고 무기를 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부 리옹시와 주변 지역에서 경찰은 13차례의 가택 수색으로 로켓 발사기 1대를 포함해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 권총, 방탄복 등 '전쟁 무기'를 찾아냈다고 TV는 보도했다.

지난 2012년 연쇄 총격 사건으로 7명을 살해한 모하메드 메라가 테러를 벌였던 남부 툴루즈에서도 전날 밤 경찰이 반테러 작전을 벌여 최소 3명을 체포했다. 검찰은 무기와 마약이 압수됐지만 파리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죄몽에서는 경찰 차량 20여 대가 출동해 일부 도로를 통제하고 한 건물에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고, 보비니에서는 파리 테러 사건의 용의자를 찾고자 다수의 가택을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비니에서 경찰의 급습 현장을 지켜본 한 목격자는 "(경찰) 수백 명이 몰려와 주택가를 덮치면서 '경찰이다, 경찰이다'라고 외친 뒤 용의자들을 끌어냈다"고 전했다.

보비니 작전의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이번 작전이 '사미 아미무르'라고 알려진 바타클랑 공연장 자살폭탄 테러범의 가족이 보비니에 살고 있다는 것과 관계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릴, 스트라스부르, 그르노블, 마르세유 등에서도 동시에 반테러 작전이 진행돼 총기류와 기폭장치 등 무기와 현금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프랑스 경찰 대테러부대와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새벽 동시 검거작전으로 파리 테러를 도운 것으로 보이는 이슬람 급진주의자 수십 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경찰의 이날 작전이 파리 테러 용의자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테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 공개수배
파리 테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 공개수배 (AP=연합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테러 용의자로 국제 수배령이 내려진 살라 압데슬람의 수배전단. 압데슬람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태어난 26세의 프랑스 국적 시민으로 3형제 모두 이번 사건에 가담한 '테러가족'의 일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lkm@yna.co.kr

 

경찰은 또 범행 현장에서 숨진 7명 외에 달아난 '8번째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26)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국제 수배를 내리는 등 압데슬람 체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벨기에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을 가진 압데슬람은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온 파리 바타클랑 극장 주차장에서 발견된 폴크스바겐 폴로 승용차를 벨기에에서 빌린 데다 3형제가 모두 이번 사건에 가담해 핵심 용의자로 꼽힌다.

압데슬람은 사건 후 다른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으나 프랑스 경찰은 사건 직후인 14일 오전 벨기에 국경에서 그가 탄 승용차를 검문하고도 그냥 보내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의 큰형인 이브라힘(31)은 바타클랑 극장에서 사망했고, 동생인 모하메드는 파리에서 벨기에 브뤼셀로 돌아오다가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벨기에 경찰은 모하메드를 포함해 모두 7명을 체포하는 등 공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유럽 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굴로 악명높은 브뤼셀 외곽 몰렌베이크를 겨냥한 소탕 작전을 개시했다.

'파리 테러' 애도 물결
'파리 테러' 애도 물결(파리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에서 열린 '파리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미사에 참석한 시민들. 프랑스 정부가 파리 테러 이후 경찰력에 더해 1천500여 명의 군병력을 파리 시내에 긴급 투입하고 에펠탑 등 주요 관광시설의 문을 닫은 가운데, 프랑스 전역은 이날 애도 물결로 가득 찼다. lkm@yna.co.kr

 

이에 앞서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방송에 출연해 "파리 공격은 벨기에에 근거지를 둔 개인들의 모임이 프랑스 내 공범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준비한 것"이라며 몰렌베이크에서 파리 테러가 준비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반 마이어 브뤼셀 시장은 "우리는 유럽에서 전쟁을 일으키려는 사람들의 근거지가 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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