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말리호텔 인질테러 종료 후 비상사태 선포…21명 사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21일 21시00분    조회:15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풀려난 인질들(AP=연합뉴스)

테러범 2명도 포함…미국·중국·벨기에인 투숙객 등 희생

말리 대통령, 열흘간 비상사태·사흘간 애도 기간 선포

(카이로·서울=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김경윤 기자 =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이슬람 무장단체가 벌인 호텔 인질극으로 인질 19명과 테러범 2명 등 모두 21명이 사망했다.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인질극 상황 종료를 설명하면서 이같은 사망자수를 발표했다고 BBC 방송 등이 국영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호텔 인질극 진압작전 도중 민간인을 대피시키는 말리 군(AFP=연합뉴스)

사망자 대부분은 미국인, 중국인, 벨기에 국적의 외국인을 포함한 호텔 투숙객 등이며 부상자도 7명 발생했다. 구체적인 국적별 사상자 현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케이타 대통령은 사건이 발생한 날 자정을 기해 열흘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흘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20일 오전 7시께 시작된 인질극이 밤 9시께 모두 끝났다고 확인했다.

이날 오전 7시께 알카에다 연계 세력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무장단체 대원은 바마코 소재 5성급 호텔인 래디슨블루에 난입해 직원과 투숙객 170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으나 군의 진압작전으로 14시간 여만에 130명 이상의 인질이 구조됐다.

호텔 내부에서 인질극을 벌인 무장대원 2명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말리 호텔 인질극 희생자 (바마코<말리> AF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말리 특수부대와 프랑스군의 합동 진압작전으로 인질극이 종료된 말리 수도 바마코의 래디슨블루 호텔에서 경찰들이 희생자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이날 이슬람 무장단체가 이 호텔에서 벌인 인질극으로 인질 19명과 테러범 2명 등 총 21명이 사망했다.


무장대원 공격에 따른 사망자 가운데 중국 국적자는 3명이며 벨기에와 미국 국적자도 각각 1명씩 포함됐다고 CNN은 보도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도 주말리 중국대사관을 인용, 인질극 사망자 가운데 중국 국적자 3명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중국인 7명과 프랑스 국적 화교 1명이 인질로 억류됐으며 이 가운데 중국인 4명과 프랑스 국적 화교 1명은 구출됐다. 프랑스 르 드리앙 국방장관은 프랑스인 사망자는 없다고 확인했다.

미국인 6명과 프랑스항공 직원 12명도 이 호텔에 있다가 나중에 무사히 구출됐다. 영국은 호텔 안에 있던 자국민 3명이 현재 안전하다고 밝혔고 터키 정부도 터키항공 직원 7명 중에 5명이 호텔에서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독일도 자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호텔 내에 인도, 알제리인 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들 중 상당수의 안전은 확인됐다.


인질극 벌어진 말리의 '래디슨블루 호텔' (바마코<말리> EPA=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말리 수도 바마코의 래디슨블루 호텔 주위를 군인들이 봉쇄하고 있다. 이날 오전 이슬람 무장단체가 총기를 난사하며 이 호텔에 난입해 인질극을 벌이다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앞서 유엔은 인질극으로 숨진 사람이 27명이라고 밝히고,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사망자가 18명이라고 말하는 등 사망자 수 집계에 혼선이 일기도 했다.

알카에다 계열 무장단체 알 무라비툰과 알카에다북아프리카지부(AQIM)는 이번 호텔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도 이번 테러를 모크타르 벨모크타르가 이끄는 알무라비툰의 소행일 것이라고 지목했다. 앞서 이번 테러는 또다른 알카에다 연계조직 '안사르 디네'(안사르 알딘)가 저질렀다는 추정도 나왔다.

지난 13일 파리 테러가 발생한 지 1주일만에 또다시 금요일에 벌어진 이번 인질테러에 세계 각국은 비난과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호텔 공격이 "테러리즘이란 악이 많은 국가를 위협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며 "(말리 테러) 만행은 우리의 결의를 강하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NSC도 성명을 통해 이번 호텔 인질극은 "비극적인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현지에 있는 미국 직원들과 공조해 말리에 있는 모든 미국 국적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사건을 "끔찍한 테러공격"이라고 비판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앰네스티 '性매매 처벌 안돼' 결의… 세계적 비난 직면 세계적인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국제사면위원회)가 11일 성매매 종사자들의 인권과 안전을 위해 성매매를 처벌 대상에서 전면 제외하자는 결의를 채택했다. 합의에 따른 성매매라면 매춘 여성뿐 아니라 성매수자, 알선업자 등 관련 이들을 ...
  • 2015-08-13
  •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54년 만에 미-쿠바 간 국교 정상화를 앞둔 가운데 쿠바 수도 아바나에 미국 대사관이 재개설된다. USA 투데이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아바나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성조기 게양식과 대사관 재개설 행사를 갖고 쿠바와의 외교 활동 재개를 공식 선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주쿠바 미국대사관...
  • 2015-08-13
  •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일본 히토야마 유키오 전 수상이 12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박물관 렬사 묘비앞에서 식민통치 시기 일본의 참혹한 죄행을 무릎꿇어 사죄했다. 히토야마 유키오 전 수상은, 일본은 응당 식민침략 력사를 인정해야 한다며서 14일 발표될 항일전쟁 70주년 담화에서 력사를 반성하길 아베신조 수상에게 기대...
  • 2015-08-13
  •   이슬람국가(IS)가 이번에는 포로 10명을 한꺼번에 폭파 처형하는 잔혹함을 보였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IS는 아프가니스탄 낭가르하르 주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포로 처형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영상에는 IS 대원들이 미리 땅에 폭탄을...
  • 2015-08-11
  • 미국 이어 세계 2위 이민국가로 독일에 거주하는 이민자수가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일(현지시간) 독일련방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독일내 이민자수는 전년 대비 39만명 늘어난 1090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독일의 이민자수는 2011년에 비해 무려 100만명 늘...
  • 2015-08-11
  • 日 보수의 얼굴 97세 나카소네, 아베 위한 충고 일본 보수 정치인의 거두인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97·사진) 전 총리가 7일 "한·중이 제기하는 역사 문제에 진중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면서 '과거에 대해 솔직하게 반성하고, 행동은 엄격하게 삼가야 하며, 민족이 입은 상처는 3세대 100년...
  • 2015-08-08
  •  (흑룡강신문=하얼빈)리아우 티옹 라이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최근 인도양에서 발견된 여객기의 날개 부품 잔해가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과 같은 기종인 보잉 777기의 부품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프랑스와 미국, 중국 그리고 보잉회사 전문가팀은 최...
  • 2015-08-07
  • 6일(현지시간)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에서 열리는 제2 수에즈운하 개통식에는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가 울려 퍼진다. 146년 전인 1869년 이스마일 파샤 이집트 국왕이 수에즈운하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베르디에게 작곡을 의뢰해 이집트 수도 카이로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곡이다.  2013년 쿠데타로 정권을...
  • 2015-08-06
  • 에어버스 ‘콩코드2’ 특허출원… 소음-안전성 개선이 과제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까지 1시간 만에 날아가는 초음속 여객기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유럽 항공기제조사 에어버스가 최근 미국 특허청에 음속보다 4배 이상 빨리 비행할 수 있는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2&rsqu...
  • 2015-08-06
  • 아들 친구 취업청탁…힐러리-카타르 왕비 만남 종용도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부인 셰리 블레어가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을 통해 사적 청탁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순차 공개 중인 힐러리...
  • 2015-08-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