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보안군이 4일(현지시간) 수도 트리폴리에서 이슬람국가(IS) 사령관을 사살했다고 현지 당국이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트리폴리 당국은 “타위드(Tawheed) 대대 및 IS연계 지도자인 무라드 알가마티에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트리폴리 센트럴 알-푸르나쥬에서 작전이 개시된 후 총격전이 발생했다. 알가마티는 총에 맞은 후 병원에 실려갔으나 숨졌다고 성명서는 전했다.
리비아 당국은 알가마티가 다수 테러행위 뿐 아니라, 트리폴리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미티가 공항을 타깃으로 한 초기 폭탄테러에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정국 불안과 안보공백을 겪고 있다. 현재 IS에 충성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이 활개를 치고 있으나, 정치적 분열로 테러 단체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트리폴리=신화/뉴시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