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IS, 세계 유명관광지 집중 테러…'여행객 안전지대' 사라져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15일 18시00분    조회:8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스탄불 테러 장소 인근의 '블루모스크' (AP=연합뉴스)


작년 튀니지·이집트 휴양지 이어 세계 3위 관광지 파리 공격

신년에도 이스탄불 핵심 관광지구와 인니 자카르타 도심 노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작년에 이어 세계 곳곳에서 무차별 테러를 자행하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노림수가 분명해지고 있다.

IS의 본거지인 이라크와 시리아를 제외하면 지난 1년간 대부분의 타깃이 국제적인 관광 명소에 집중된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무차별 살상 테러의 무대로 전락시킴으로써 전 세계에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IS 격퇴전을 주도하는 서방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올해 들어 이틀 간격으로 IS의 테러 공격이 벌어진 터키 이스탄불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공통점은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라는 것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로 독일인 관광객 10명이 숨진 이스탄불 술탄아흐메드 광장은 터키를 여행하는 연 3천700만여 명의 외국 관광객이 거의 빠짐없이 찾는 핵심 명소다.

터키의 상징인 성소피아박물관(아야소피아)과 술탄아흐메트 자미(블루모스크)가 몰려 있어 이 지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오스만제국의 역대 술탄들이 살던 톱카프 궁전과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석관이 전시된 이스탄불 고고학박물관 역시 이곳에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 보도에서 "터키에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은 전혀 새로운 게 아니지만 이번 유혈사태는 중추지점을 노린 것"이라며 "IS가 1년에 4천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초점을 옮겼다"고 분석했다.

이곳에서 35년간 카펫을 팔아온 상인 누리 사힌(47)은 WP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년 동안은 관광객들이 두려워할 것 같다"며 "우리 관광지구의 심장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14일 IS의 테러로 캐나다 관광객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자카르타 역시 발리만큼은 아니지만 동남아시아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주요 도시 중 하나다.

자카르타 도심에 배치된 인도네시아 군 (AFP=연합뉴스)
노비엔디 마칼람 인도네시아 관광부 대변인은 15일 로이터 통신에 "인도네시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30%가 자카르타에 오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번 테러로 최소 2∼3개월은 이 지역 관광산업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전체로 봐도 지난해 관광객 1천만 명을 돌파한 것에 고무돼 오는 2019년까지 관광객 2천만 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야심찬 구상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작년 한 해를 돌이켜보면 IS가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테러 대상으로 삼는다는 사실이 더욱 뚜렷해진다.

지난해 11월 130명이 희생된 프랑스 파리는 마스터카드가 선정한 '2015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 순위에서 런던, 방콕에 이어 3위에 오른 대표적인 유럽의 관광 명소다.

테러 장소도 바타클랑 극장 등 유명 공연장과 식당, 카페가 밀집해 관광객이 몰려드는 중심가였다.

앞서 작년 6월 IS의 총기 난사로 외국인 관광객 등 38명이 숨진 튀니지 수스의 유명 리조트는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 꼽힌다.

같은 해 10월 IS의 손에 격추된 러시아 여객기도 이집트의 대표적 휴양지 샤름엘셰이크를 방문한 러시아 여행객들을 태우고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이처럼 IS가 '소프트타깃' 중에서도 관광객들에 집중함으로써 이제 안심하고 여행할 곳이 없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 외교부도 자카르타 테러 다음날인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테러 위협의 글로벌화'로 인해 전 세계 어디에도 '테러 안전지대'가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따라서 "해외 방문 또는 체류 중인 국민은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유명 관광지나 쇼핑몰 등 다중 밀집장소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인민넷 종합: 제2회 중일한 농업부장회의가 13일 도꾜에서 페막했다. 중일한 3국은 련합공보를 체결해 구역 량식안전과 동식물 질병방역 등 령역의 합작과 관련해 공동인식을 달성했다. 이번 회의에서 세 나라는 구역 량식안전 보장, 동식물 질병방역 강화, 생물질에너지원 발전 촉진, 농업과학기술합작 추동 등 문제와 관련...
  • 2015-09-14
  •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피아노의 시인' 쇼팽,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 전설적 종군사진가인 로버트 카파. 이들의 공통점은 난민(難民) 출신이라는 점이다. 중동과 아프리카 등 고향을 등진 난민들이 대거 목숨 걸고 살 길 찾아 유럽으로 몰려드는 상황에서 '난민 출신 위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 2015-09-14
  •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9일(현지시간) 자신들이 발간하는 인터넷 영문잡지 ‘다비크’에 중국인과 노르웨이인 인질을 판매한다는 광고를 싣고 몸값을 요구했다. IS는 다비크에 인질 판매 포스터를 공개했다. 중국인 인질 판징후이(50)는 베이징 출신의 프리랜서 컨설턴트, 노르웨이인 인질은 올레 ...
  • 2015-09-10
  • 일본 수상 아베 신조가 자민당 총재를 2018년까지 맡게 된다. 일본 수상 아베 신조는 8일 어떠한 경쟁자도 없는 상황에서 집정당 자유민주당의 총재를 련임했다. 만약 이변이 없으면 그는 순리롭게 다음 임기로 넘어가게 된다. 자민당의 오랜 의원, 전 총무회장 노다 세이코는 이번 총재 경쟁에 참가하지 않았다. 현재 55세...
  • 2015-09-10
  •   "장춘(長春)-만주리(萬州里)-독일"을 이어주는 중국과 유럽간 국제철도 화물렬차가 8월 31일 길림성 장춘시에서 출발해 독일로 향했다. 이 화물렬차는 14일간의 운행을 거쳐 독일 도시 슈바르츠하이데에 도착한다. 한편 독일에서도 장춘으로 향한 화물렬차가 8월 28일 이미 출발했다. 두 지역간 화물선수송은 동북아...
  • 2015-09-09
  • 로씨야 독립방송국은 한 미국중앙정보국 특수요원의 로씨야에서의 활동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그중 한 백인정찰원이 안해와 산책하던중 흑인녀자로 변신해 안해의 친구인척 했다. 호텔, 식당 등 개인장소의 감시카메라가 보급됨에 따라 외국 정보원의 행적은 점점 감추기 힘들어졌는데 로씨야 독립방송국이 획득한 이 화면도...
  • 2015-09-09
  • 68년간 늘 그녀의 그림자로… 강한 엘리자베스 2세 뒤엔 '외조의 王' 필립 있었다 68년간 한 여성의 남편 역할을 하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결혼 생활의 대부분인 63년을 ‘여왕의 남자’로 살아야 한다면 말할 것도 없다. 9일 오후 5시 30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89)는 고조할머니 빅토리아...
  • 2015-09-09
  • 9월4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조선 라선지역에서 발생한 수재와 관련해 조선로동당 제1비서인 김정은 조선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위문전을 보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위문전에서 최근에 조선 라선지역에서 수재가 발생해 중대한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이 빚어졌다면서 이번 재해에...
  • 2015-09-08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교도=연합뉴스) 유일한 대항마 노다 전 총무회장 출마포기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집권 자민당 총재를 투표 없이 연임하게 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의 총재직 임기가 이달 말 종료함에 따라 치러지는 총재 선거 출마에 의욕을 보여온 노다 세이코...
  • 2015-09-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