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IS, 세계 유명관광지 집중 테러…'여행객 안전지대' 사라져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15일 18시00분    조회:9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스탄불 테러 장소 인근의 '블루모스크' (AP=연합뉴스)


작년 튀니지·이집트 휴양지 이어 세계 3위 관광지 파리 공격

신년에도 이스탄불 핵심 관광지구와 인니 자카르타 도심 노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작년에 이어 세계 곳곳에서 무차별 테러를 자행하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노림수가 분명해지고 있다.

IS의 본거지인 이라크와 시리아를 제외하면 지난 1년간 대부분의 타깃이 국제적인 관광 명소에 집중된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무차별 살상 테러의 무대로 전락시킴으로써 전 세계에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IS 격퇴전을 주도하는 서방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올해 들어 이틀 간격으로 IS의 테러 공격이 벌어진 터키 이스탄불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공통점은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라는 것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로 독일인 관광객 10명이 숨진 이스탄불 술탄아흐메드 광장은 터키를 여행하는 연 3천700만여 명의 외국 관광객이 거의 빠짐없이 찾는 핵심 명소다.

터키의 상징인 성소피아박물관(아야소피아)과 술탄아흐메트 자미(블루모스크)가 몰려 있어 이 지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오스만제국의 역대 술탄들이 살던 톱카프 궁전과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석관이 전시된 이스탄불 고고학박물관 역시 이곳에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 보도에서 "터키에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은 전혀 새로운 게 아니지만 이번 유혈사태는 중추지점을 노린 것"이라며 "IS가 1년에 4천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초점을 옮겼다"고 분석했다.

이곳에서 35년간 카펫을 팔아온 상인 누리 사힌(47)은 WP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년 동안은 관광객들이 두려워할 것 같다"며 "우리 관광지구의 심장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14일 IS의 테러로 캐나다 관광객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자카르타 역시 발리만큼은 아니지만 동남아시아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주요 도시 중 하나다.

자카르타 도심에 배치된 인도네시아 군 (AFP=연합뉴스)
노비엔디 마칼람 인도네시아 관광부 대변인은 15일 로이터 통신에 "인도네시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30%가 자카르타에 오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번 테러로 최소 2∼3개월은 이 지역 관광산업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전체로 봐도 지난해 관광객 1천만 명을 돌파한 것에 고무돼 오는 2019년까지 관광객 2천만 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야심찬 구상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작년 한 해를 돌이켜보면 IS가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테러 대상으로 삼는다는 사실이 더욱 뚜렷해진다.

지난해 11월 130명이 희생된 프랑스 파리는 마스터카드가 선정한 '2015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 순위에서 런던, 방콕에 이어 3위에 오른 대표적인 유럽의 관광 명소다.

테러 장소도 바타클랑 극장 등 유명 공연장과 식당, 카페가 밀집해 관광객이 몰려드는 중심가였다.

앞서 작년 6월 IS의 총기 난사로 외국인 관광객 등 38명이 숨진 튀니지 수스의 유명 리조트는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 꼽힌다.

같은 해 10월 IS의 손에 격추된 러시아 여객기도 이집트의 대표적 휴양지 샤름엘셰이크를 방문한 러시아 여행객들을 태우고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이처럼 IS가 '소프트타깃' 중에서도 관광객들에 집중함으로써 이제 안심하고 여행할 곳이 없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 외교부도 자카르타 테러 다음날인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테러 위협의 글로벌화'로 인해 전 세계 어디에도 '테러 안전지대'가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따라서 "해외 방문 또는 체류 중인 국민은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유명 관광지나 쇼핑몰 등 다중 밀집장소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AP=연합뉴스DB) 中관영매체, 日언론 인용 주요소식으로 보도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중국과 북한이 일본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9일 NHK 등 일본언론을 인용해 주요기사로 보도했...
  • 2013-11-09
  •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100명 이상이 숨지고 일부 지역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9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AFP통신은 이날 필리핀 민항청 관계자를 인용, 태풍 피해지역의 한 도시에서 숨진 주민의 시신이 상당수 목격됐다며 이같이...
  • 2013-11-09
  •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 에반 윌리엄스(41)가 회사의 기업공개로 3조원에 가까운 '돈방석'에 앉게 됐다. 트위터 상장 첫날인 7일(현지시간)의 종가 44.90달러로 계산하면 트위터의 시가총액은 244억7000만달러(26조320억원)에 이르며, 윌리엄스가 보유한 12% 지분의 가치는 25억5500만달러(2조7200억원)로 추산된다. ...
  • 2013-11-08
  • 제8차 한·중·일 차관보급 회의 현장 가보니… 11월7일 오후 2시30분, 신라호텔 영빈관 2층 회의실에 서 있었습니다. 한중일 3국 고위급(차관보급) 회의가 시작되기 직전이었습니다. 이 회의가 마지막으로 열린 게 지난 해 4월이었으니, 1년 하고도 7개월 만에 열리는 회의였습니다. 차관보급 회의는 사...
  • 2013-11-08
  •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다른 많은 사람처럼 중독과 싸우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여성 앵커가 자신이 알코올중독자라는 사실을 고백하고 마이크를 내려놨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ABC방송의 간판 여성 앵커인 엘리자베스 바거스(51)는 전날 CNN에 보낸 개인 성명을 통해 "나 자신이 점점 알코올에 ...
  • 2013-11-08
  •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부지역에 상륙해 큰 피해가 예상된다. 8일(현지시간) 올 들어 전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인 하이옌이 필리핀에 상륙했다. 영향권에 들어가는 주민이 1300만명에 달해 방재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GMA방송과 ABS-CBN방송 등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하이옌은 오...
  • 2013-11-08
  • 흑인특유 개성 과시… 뉴욕표심 잡아 “대통령가족보다 자존심 높여” 평가 [동아일보] 새 뉴욕 시장으로 선출된 빌 더블라지오 가족의 ‘헤어스타일 정치’가 미국 정가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5일 선거에서 승리하고 난 뒤 축하 집회에 나온 가족들은 흑인 남녀 특유의 헤어스타일을 마음껏 뽐...
  • 2013-11-08
  •   텍사스주 면적과 엇비슷   2011년 3월 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대량의 생활쓰레기가 바다에 흘러들어 거대한 "쓰레기섬"을 형성했다. 현재 이 쓰레기더미가 미국 서해안에 이르렀다.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쓰레기섬의 무게는 백여만톤이고 면적은 텍사스주와 비슷하다. 미국폭스뉴스의 보도에 ...
  • 2013-11-08
  • (사진 왼쪽부터)이언 로반 GCHQ 국장, 앤드루 파커 MI5 국장, 존 소여스 MI6 국장. MI6 등 英 3大 정보기관 수장들 "대규모 도·감청" 스노든 폭로에 이례적으로 함께 모습 드러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영국의 3대 정보기관 수장들이 7일(이하 현지시각) 의회 정보안보위원회(ISC)의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낸다고 파이...
  • 2013-11-08
  • TV조선 화면 캡처 "보석·가구·도자기·책… 어머니와 측근에게 주길" 나폴레옹이 영국령 세인트 헬레나 섬에서 유배 중 작성한 유언장 사본이 6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매에서 35만7000유로(약 5억1000만원)에 팔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총 2장으로 되어 있는 유언장은 나폴레...
  • 2013-11-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