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29일 이집트 국내선 항공기를 하이재크해 키프로스 라르나카 공항에 착륙시켰던 납치범이 항복하고 남아있던 인질들이 풀려나 비행기 납치극이 종료됐다고 BBC가 보도했다.
키프로스 외교부는 트위터로 "하이재커가 체포됐다. 끝났다"고 말했다.
이집트인으로 알려진 납치범이 손을 위로 올린 채 스텝을 내려오는 장면이 목격됐다. 바로 전에는 승무원 4명 포함 기내에 납치범과 남아있던 7명이 항공기에서 빠져나왔다. 그 중 한 명은 조종실 창문을 타고 내려왔다.
이날 아침 이집트에어 181편은 30분 비행 거리인 알렉산드리아에서 카이로로 가던 중 자살 폭발 벨트를 매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 승객에 의해 하이재크돼 지중해상의 키프로스에 착륙했다. 탑승자는 모두 56명이었다.
항공기 납치범의 하이재크 동기는 아직 불분명하다. 헤어진 키프로스 부인과 만나기 위해서라는 보도가 있는가 하면 이집트 감옥에 있는 여자친구의 석방을 노리고 그랬다는 보도도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