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종신 대통령'의 대륙 아프리카…5선은 기본·44년간 통치도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24일 22시22분    조회:9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장기집권 지도자들. 좌측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짐바브웨), 조제 에두아르두 두스 산투스 대통령(앙골라), 테오도로 오비앙 은게마 대통령(적도기니), 그나싱베 에야데마(토고 전 대통령), 오마르 봉고 온딤바(가봉 전 대통령), 무아마르 카다피(리비아 전 국가원수) [AFP=연합뉴스]

적도기니·앙골라 대통령, 현직 최장 36년 집권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아프리카의 적도기니에서 대통령 선거가 열려 테오도로 오비앙 은게마 대통령이 아프리카의 현직 지도자 가운데 최장기 집권자 기록을 눈앞에 뒀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적도기니를 36년간 다스린 오비앙 대통령은 애초 11월로 예정된 대선을 이날로 앞당겨 시행했다.

이번 대선에 오비앙 대통령 등 6명이 후보로 출마했지만 제1야당은 오비앙의 승리가 확실해 보인다며 선거를 거부했다. 적도기니에서 가장 최근 치러진 2009년 대선에서 오비앙은 95.3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오비앙 대통령은 1979년 당시 통치자인 삼촌을 처형하고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으며 부정선거로 장기집권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오비앙 대통령 외에도 아프리카에는 30년 이상 집권한 지도자들이 많다.

앙골라의 조제 에두아르두 두스 산투스 대통령도 36년간 통치로 오비앙 대통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는 19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정당의 수장으로 1979년 9월 20일부터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고령 독재자인 로버트 무가베(92) 짐바브웨 대통령은 35년째 권력을 쥐고 있다.

무가베 대통령은 1980년 총리 자리에 올랐고 1987년에는 대통령이 됐다.

그는 올해 2월 최악의 가뭄으로 국민이 신음하는 와중에 10억 원을 들인 초호화 생일잔치를 열어 비난을 받기도 했다.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은 1982년 최고 수반의 자리에 올라 32년째 권력을 움켜쥐고 있다. 그는 2008년 대통령 임기 제한을 없애는 헌법 개정으로 '종신 대통령'의 길을 열었다.

에티오피아의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영국 매체 더 스펙테이터 홈페이지 캡처]
우간다의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은 올해 2월 부정선거 의혹 속에 5선에 성공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1986년 1월 쿠데타로 처음 집권한 뒤 1996년 최초의 직선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후 2001년, 2006년, 2011년 선거에서 내리 승리했다.

아프리카 중북부의 차드에서도 올해 5선 대통령이 탄생했다. 이드리스 데비 차드 대통령은 이달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해 25년째 집권을 이어갔다.

이 밖에 아버지 사후 왕위를 이어받은 스와질란드 국왕 음스와티 3세(29년)와 쿠데타로 집권한 수단 대통령 오마르 알바시르(26년)도 장기 집권 통치자다.

에티오피아의 고(故)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아프리카 현존 통치자들보다 더 오래 집권했다. 그는 1974년 쿠데타로 물러나기 전까지 44년간 에티오피아를 다스렸다.

2011년 사망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도 1969년 쿠데타 이후 42년간 최고 권력을 누렸다. 그는 반정부 시위로 권좌에서 내려온 뒤 서방 세계의 지원을 받은 반군에게 붙잡혀 사살됐다.

서아프리카 가봉의 오마르 봉고 온딤바 대통령은 2011년 사망까지 41년 동안 최고 권력을 휘둘렀다.

아프리카에선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처럼 권력을 연장하려고 헌법까지 짓밟는 정치 지도자 때문에 진통이 끊이지 않았다.

아프리카 중부의 브룬디에선 지난해 대통령이 내전을 끝낸 평화협정의 내용뿐만 아니라 헌법까지 위반하며 자신의 세 번째 임기를 위한 선거를 강행해 나라를 혼돈에 빠뜨렸다.

르완다, 민주콩고에서도 권력 연장을 위한 헌법 개정과 대선 연기 등으로 잡음이 일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사망자 115명…주총리 "2개월 이내 원인규명"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압사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느는 가운데 경찰의 곤봉사용이 사고를 유발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 다티아 지역의 힌두사원 '라...
  • 2013-10-15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어려움을 덜어주려는 시민들의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예산 문제로 상당부분의 기능이 정지되면서 시민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이를 메꾸려는 노력이다. 지난 주말 참전용사 출신으로 구성된 재난 구조 ...
  • 2013-10-15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2013년 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노벨경제학상은 시카고대의 유진 파마, 라스 피터 핸슨 교수, 예일대의 로버트 실러 교수 등 3명에게 돌아갔다. (AP=연합뉴스) "자산 가격의 경험적 분석 공로"…2000년부터 美학자들 수상 독점 실러 "믿기지 않...
  • 2013-10-15
  • [서울신문 나우뉴스]신체 절단사건이 끔찍한 화형으로 이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유럽계 남자 2명이 산 채로 불에 타 죽는 끔찍한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두 남자에 불을 붙인 건 분노한 주민들이었다. 사건은 실종됐던 8살 어린이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아이는 성기...
  • 2013-10-15
  • 22곳 수용소 포화 상태…밀입국 중개업자 수법 못 따라가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리비아가 넘쳐나는 불법 외국인 난민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에는 수용 시설이 부족해 동물원에까지 난민들을 밀어 넣는 상황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와 지중해를 사이에 둔 리비아...
  • 2013-10-14
  • 전문가들 '설마'…"현실화 땐 세계 경제에 재난"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증액하기 위한 정치권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재무부가 시한으로 경고한 날짜인 17일(현지시간)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초긴장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그동안 '새는 곳...
  • 2013-10-14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13일 약 천명이 참가한 소란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측은 공공질서 파괴죄로 약 380명을 체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스크바 전시의 경계등급이 제고되었으며 러시아이민연합회는 외국인들이 공공장소에 가지 말 것을 바랐습니다. 10일 새벽, 모스크바 서부 버유레보지역에서 세르바코브라고 불리우...
  • 2013-10-14
  • 중국, 영국 부동산·인프라 사업 투자로 화답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작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면담한 이후 18개월 간 냉기류에 휩싸여온 영국과 중국 간 외교관계가 화해 무드로 접어 들었다. 13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13일...
  • 2013-10-14
  • 대일항쟁기 강제동원委, 여성노무자 강제동원 피해실태 분석 평균 연령 16.46세…일본·중국·러시아·남양군도로 끌고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일제가 강점기에 9살 여아는 물론 10대 초중반의 어린 소녀들을 무차별적으로 끌고가 탄광과 공장에서 중노동시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
  • 2013-10-14
  • 생후 5주 신생아의 신장 이식으로 새 삶을 찾은 여성 [서울신문 나우뉴스]생후 5주의 신생아가 20대 여성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나 감동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했다. 영국 웨스트요크셔에 사는 사미라(22)는 얼마 전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다. 그녀의 수술이 특별한 이유는 ...
  • 2013-10-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