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中·印 쌍두마차' 향후 10년 세계성장의 34% 담당…한국은 1.3%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25일 07시23분    조회:8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 간쑤성 북서부 도시인 주취안의 모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성장 속도는 인도가 최고…성장 기여도는 중국이 26%로 최대

향후 10년 잠재성장률 印 6.2% 中 5.5%…한국은 2.2%로 둔화 전망

(서울=연합뉴스) 윤영숙 기자 = 중국의 경기 둔화에도 앞으로 10년간 중국과 인도가 세계 경제 성장의 3분의 1가량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장기 성장 속도는 인도가 중국을 앞서겠지만, 세계성장에 대한 중국의 기여도는 앞으로도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향후 10년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6.1%로 전 세계 국가 가운데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0년 고정 환율로 환산한 실질 GDP로 추정한 것이다. 

다음으로 미국과 인도가 각각 15.6%, 8.1%를 차지하며 뒤를 이을 전망이다. 

중국과 인도의 비중을 합칠 경우 전체의 34.2%에 달한다. 

구매력평가(PPP) 환율을 반영한 GDP로 계산하면 중국과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모두 합쳐 40%를 웃돌 것이라고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설명했다. 

아시아 주요국 중에서는 인도네시아가 2.9%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브라질과 일본, 멕시코가 각각 1.7%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 스페인과 비슷한 수준인 1.3%로 이탈리아·폴란드·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각 0.9%) 등을 앞설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는 별도의 분석에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향후 10년간(2015~2024년) 전 세계 GDP 성장률이 연 3.5% (PPP 환율 기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00~2014년의 연 3.8%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금융위기 이후인 2007~2014년의 연 3.4%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다. 

향후 10년간 신흥국의 성장률은 연 4.5%로 앞선 10년(2000~2014년)의 연 6%보다는 낮아질 예상됐다. 이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브라질, 러시아의 경기 침체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중국의 성장세는 지난 10년간 연 10%가량이었지만 앞으로 10년간은 연 5~6%로 둔화할 것으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내다봤다. 

선진국은 연 1.9%가량씩 성장해 연 1%에 그친 2007~2014년의 저성장에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쇼핑객들이 시장에서 물건을 고르는 모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 애덤 슬레이터는 보고서에서 앞으로 10년간 세계성장은 장기 평균(1870~1950년)인 연 2%대로 되돌아가진 않을 것이라며 이는 중국과 인도가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슬레이터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성장 속도가 2000년대 초의 절반으로 둔화하겠지만 세계 경제에 미치는 기여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생산성을 측정하는 총요소생산성(TFP) 성장이 장기 평균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10년간은 연평균 1%에 달할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신흥국의 TFP가 연 1.5%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해 글로벌 생산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10년간 TFP는 연 1.4%가량으로 인도, 중국 다음으로 높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가능인구의 성장 기여도는 많은 나라에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대만, 한국, 홍콩에서 노동력의 성장 기여도는 앞으로 10년간 마이너스로 돌아서 성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국의 잠재성장률을 보면 향후 10년간 인도가 중국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잠재성장률은 지난 10년간(2005~2014년)의 연평균 9.4%에서 향후 10년간(2015~2024년) 5.5%로 크게 낮아지는 반면에 인도는 7.1%에서 6.2%로 둔화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분석했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3.3%에서 앞으로 10년은 2.2%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고, 일본은 0.7%에서 0.8%로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슬레이터 이코노미스트는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중국의 성장 둔화에도 세계 GDP 성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저효과로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중국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더 둔화할 경우 세계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도는 앞으로 1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중국을 앞설 것으로 예상하며, 일본은 저성장에도 경제 규모가 한국에 비해 커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세계 경제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1일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6.2%에서 6.5%로 상향 조정했다. 2020년에는 중국의 성장률이 5.6%까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인텔 전(前) 최고경영자(CEO) 앤디 그로브(Andy Grove)가 21일(현지시각) 79세의 나이로 타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로브의 사망원인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그가 수 년간 앓아온 파킨슨병이 원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헝가리 유대인 출신인 그로브는 미국 IT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그가 미국에 망...
  • 2016-03-23
  • 테러범들 새 수법… 폭탄가방에 '수많은 못' 넣어 殺傷 극대화 [브뤼셀 연쇄 자폭 테러] 파리테러 주범 체포 나흘만에 벨기에서 연쇄테러… 34명 사망 파리테러 주범, 벨기에서 잡힐때 "브뤼셀서 준비한 게 실행될 것" 폭탄 전문가 라크라위 등 파리테러 잔당들 용의자로   22일(현지 시각) 벨기...
  • 2016-03-23
  • 【암만=AP/뉴시스】유럽연합의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정책 대표가 22일 요르단 수도에서 기자회견을 갖던 중 벨기에 테러 참사 소식을 전하면서 울음을 참고 있다. 모게리니는 "오늘은 견디기 힘든 날"이라고 말했다. 2016. 3. 22. 【AP/뉴시스】김재영 기자 = 22일의 브뤼셀 공항 및 지하철 폭발 공격에 앞서 서유럽에 여...
  • 2016-03-23
  • 관계 정상화 공감속 인권 개선 ‘파열음’ ' 미국 대통령으로는 88년 만에 쿠바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정상회담을 한 뒤 “오늘은 양국 관계에 새로운 날”이라고 선언했다. 양국 정상은 인적 교류와 교육, 상업·무역, 시민...
  • 2016-03-22
  • 아수라장 된 벨기에 공항 "공항 출국장서 총격…아랍어 음성들린 직후 두 차례 폭발"…검찰, 자폭테러 규정 EU본부 인근 지하철역서 폭발…파리테러 주범 체포 나흘만에 '보복테러' 가능성 주벨기에 한국대사관 "교민 피해 아직 파악 안돼"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22일(현지시간) 벨...
  • 2016-03-22
  • 터키 이스탄불 도심 폭탄테러[AP=연합뉴스] 부상 36명, 한국인 피해 없어…쿠르드계 테러조직 TAK 소행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터키 이스탄불의 최대 번화가인 이스티크랄가(街)에서 19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져 최소 5명이 숨졌다고 터키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터키 도안통신은 이스탄...
  • 2016-03-19
  • 이륙 대기 남방항공 여객기 정지선 넘어 활주로 들어서 착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방향 틀어 가까스로 위기 넘겨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안개가 짙게 깔린 18일 오후 10시 12분께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당시 청주공항의 평균 시정거리는 약 3.2㎞로 양호했다. 그러나 육안으로 비행기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안...
  • 2016-03-19
  • (AP=연합뉴스) 추락 여객기 잔해 러시아 항공·수사당국 밝혀…"사고 당시 공항에 강한 바람과 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 공항에서 19일 새벽(현지시간) 추락한 두바이 항공사 '플라이두바이' 소속 여객기는 강풍과 비 등 악천후 속에서 무리하게 착륙...
  • 2016-03-19
  • 벨기에 경찰 파리 테러 용의자 체포(A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유럽 제1의 지명 수배범인 파리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26)이 18일 저녁(현지시간) 벨기에에서 체포되면서 파리 테러 수사가 큰 진척을 보일지 주목된다. 압데슬람은 130명이 숨진 지난해 11월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 주범 가운데...
  • 2016-03-19
  • 18일(현지시간) 안보리 회의 이후 브리핑하는 이스마엘 가스파르 마틴스 안보리 의장(앙골라) "안보리 결의위반…회원국 북한제재 이행 노력해야" (유엔본부=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
  • 2016-03-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