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상원 총기 규제법안 모두 부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6월21일 09시44분    조회:13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총기 규제 강화 법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는 20일 미국 전역에서 찬반 집회가 열렸다. © AFP=뉴스1
(종합) "희생자에 등 돌렸다" 비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미 상원은 20일(현지 시간) 공화당과 민주당에서 각각 발의한 네 건의 총기 규제 법안을 모두 부결시켰다. 지난 12일 미 역사상 최악의 사상자 규모를 낸 총격 테러가 발생했으나 여전히 총기 규제에 관련한 움직임은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총 100명으로 구성된 미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찬성 60표를 획득해야하지만 이날 올라온 4건의 법안 모두 이에 실패했다.

민주당의 크리스 머피 의원(코네티컷)과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캘리포니아)이 발의한 두 건의 법안은 공화당의 반대로 부결됐다.

머피 의원이 낸 법안은 인터넷 등에서 총기 거래시 구매자 신원을 검증한다는 것이고 파인스타인의 법안은 테러리스트 감시 명단, 항공기 탑승 금지명단에 오른 사람들의 총기 구매를 법무장관의 직권으로 원천 금지한다는 내용다.

하지만 공화당은 두 법안 모두 총기 소유 권리를 보장한 미 수정헌법 2조를 위반한다며 반대했다. 개별적으로 규제 법안을 발의한 존 코닌 공화 의원(텍사스)은 "모든 의원들은 민간인을 해치기 위한 목적으로 테러리스트들이 총기를 구매하는 것에 반대하지만 여전히 (총기 규제에는)올바른 접근과 잘못된 접근이 있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공화당의 두 의원 척 그라슬리(아이오와)와 코닌이 각각 발의한 총기 규제 법안 역시 더 강력한 제재를 원하는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두 건의 법안은 잠재적 테러리스트 등의 신원 조회를 강화하는 내용이었으나 구매 자체를 제한하지는 않았다.

이날 상원에서 총기 규제 강화 법안이 모두 부결된 데 대해 딕 더빈 민주당 의원(일리노이)은 "오늘밤 상원은 올랜도와 샌버나디노, 뉴타운의 희생자들에게서 등을 돌렸다"고 말했다.

표결에 들어가기 앞서 총기 규제에 소극적인 공화당이 이번 법안을 막을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제기됐다. 공화당 54명 민주당 46명으로 구성된 미 상원은 사실상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다.

한편 이번 표결은 지난 15일 머피 의원이 장장 15시간에 걸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수단 필리버스터를 강행하며 압박해 성사된 것이다.

머피 의원을 필두로 30여명의 민주당 상원의원은 하루를 꼬박 넘긴 뒤까지 토론을 이어갔으며, 초당파적 총기규제를 촉구하는 일부 공화당 의원과 무소속 의원이 함께했다.


© AFP=뉴스1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1인자 압둘 하십이 지난달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실은 성명을 발표하고 “압둘 하십이 지난달 특수부대에 의해 동부 낭가르하르 지역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 2017-05-08
  • 제25대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된 에마뉘엘 마크롱의 젊은 지지자들. © AFP=뉴스1 우파도 좌파도 싫은 세대, '대안중도' 마크롱 택해 젊은층에 극우 르펜은 '레드라인'…"차악 택했다"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프랑스 역사에 전무후무한 30대 최연소 대통령이 나왔다. 만 39세인 에마뉘엘...
  • 2017-05-08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중도신당 '앙마르슈' 대선 후보. © AFP=뉴스1 중도파 신인, 제3의길 실현할까…"희망의 새 프랑스" 참패에도 굴하지 않는 극우 르펜, 복귀 예고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7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 2017-05-08
  • [한겨레] 나이지리아 정부, 보코하람 용의자들과 맞교환 3년 전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에 납치된 나이지리아 여학생중 82명이 풀려났다고 나이지리아 정부가 발표했다.  모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납치된 소녀 82명이 체포된 보코하람 연루 혐의자들과의 맞교환 형식으로 풀려났다는 성명을 7일 ...
  • 2017-05-07
  • 2012년 12월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귀가하기 위해 버스를 탔던 여대생이 잔혹하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대통령궁 앞에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Getty Images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버스에 탄 여대생을 집단 성폭행하고 숨지게 해 세계적으로 공분을 샀던 남성 4명에 대...
  • 2017-05-05
  • [오바마 傳記 '떠오르는 별' 화제]  "흑인 정치인 입지 위해… 오바마, 동거했던 백인 애인 버렸다" 시카고 활동가였던 20대 시절, 인류학 박사과정 야거 사귀어 두 차례 프러포즈까지 했으나 여성 부모 반대 등으로 뜻 꺾여 흑인 정체성에 눈뜨며 '변심'… 정치를 자신의 소명으로 생각...
  • 2017-05-05
  •  트럼프 정부 '38선 넘지 않는다' 비핵화땐 체제보장 카드 내비쳤다 북한을 향해 선제타격과 같은 극단적 방법을 꺼내 들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3일(현지시간) 대북 정책의 또 다른 이면을 보여줬다. 북한의 김정은 정권을 상대로 38선을 넘어가지 않겠다는 ‘체제 보장’ 카드를 내비쳤다...
  • 2017-05-04
  •   【테헤란=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란 북부 골레스탄 주에 있는 탄광에서 3일(현지시간)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나 적어도 2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국영 IRINN TV 가 보도했다. 골레스탄 주 비상사태국 세데그 알리 모가담 국장은 이날 사고로 사망자 외에도 광원 약 35명이 갱도에 갇혀있다고 밝...
  • 2017-05-04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미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문제 해결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북...
  • 2017-05-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