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그림같은 해변을 피로 물들인 '트럭 테러'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16일 11시24분    조회:14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프랑스 니스서 수천명 군중 향해 돌진… 최소 84명 사망
범인 31세 튀니지 출신 프랑스인은 경찰에 사살 당해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축제 노려… 한국인 2명 연락두절


       
"분위기 좋은 저녁 밤이었다. 불꽃놀이도 멋졌고, 아이들은 물에 돌을 던지며 놀았다. 매년 7월 14일이 그랬던 것처럼…."

14일 오후 11시쯤(현지 시각)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니스의 코트다쥐르 해변에 있는 유명 산책로 '프롬나드 데 앙글레'에선 프랑스혁명 227주년을 맞아 불꽃놀이가 열렸다. 구경 나온 시민·관광객들은 한가로이 해변을 거닐었다. 지역 신문 니스 마탱의 다미앙 알르망 기자도 그 행렬 속에 있었다.

하지만 평화롭던 해변가는 대형 화물 트럭 한 대가 등장하면서 대학살의 현장으로 돌변했다. 19t짜리 흰색 트럭은 1.8㎞ 거리를 시속 60~70㎞ 속도로 시민들을 향해 질주했다. 알르망 기자는 "1초도 안 되는 순간 엄청나게 큰 흰 트럭 한 대가 미친 속도로 달려와 덮쳤다"고 블로그에 썼다. 이 죽음의 질주로 최소 84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 이번 사건 희생자 규모는 지난해 11월 파리 연쇄 테러 당시 130명에 이어 프랑스 역사상 둘째로 크다.

 

                            테러 다음날, 무심한 해변 - 15일 프랑스의 휴양 도시 니스의 코트다쥐르 해변. 전날 밤 트럭의 질주로 84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가 벌어진 곳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요하고 평화롭다. /AP 연합뉴스
                 
긴급 출동한 경찰은 트럭 운전자를 현장에서 사살했다. AFP통신은 "범인이 시민·경찰을 향해 총을 쐈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고 했다. 트럭 안에선 소총과 가짜 수류탄 등이 발견됐다.


니스 마탱은 "범인이 사망 직전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극단주의 무장 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자생적 테러리스트가 벌인 사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한 친IS 매체에는 '이번 공격은 최고사령관 오마르 알 시샤니의 사망에 대한 성스러운 복수의 시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공격에 배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범인은 튀니지 출신으로 니스에 거주하는 프랑스인 택배 기사 모하메드 라후에유 부렐(31)로 밝혀졌다. 이번 테러는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휴양지에서 대형 트럭을 테러 수단으로 사용한 점에서 IS의 소프트 타깃(민간인) 테러가 더 교묘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희생자 중에는 미국·중국인 등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 한국인 피해는 아직 없으며, 현재 여행객 2명이 연락 두절 상태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이 테러와 싸우려는 우리의 의지를 꺾을 수 없다"며 오는 26일 종료 예정이던 국가 비상사태를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또 IS 본거지인 이라크·시리아 군사작전을 강화하고, 항공모함도 재배치하기로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회수 블랙박스 음성녹음 공개돼…당국, 신원확인 작업 박차  (멕시코시티·서울=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김수진 기자 = 브라질 프로축구리그 소속팀 선수 등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행기 추락 사고 당시 기체에 연료가 없었다고 콜롬비아 항공당국이 밝혔다. 이번 참사가 터무니없는 원인에서 비롯된 인...
  • 2016-12-01
  • 28일(현지시간) 브라질 프로 축구팀이 탑승한 항공기의 콜롬비아 산악지역 추락 사고 현장 © AFP=뉴스1 사고 원인으로 연료 부족 가능성 대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브라질 프로 축구팀 사페코엔시 선수들을 태운채 콜롬비아에서 추락한 전세기가 사고 당시 연료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AFP통...
  • 2016-11-30
  • 인민넷 조문판: 미국 록색당 대통령후보자 질 스타인은 28일 펜실베니아주에서 대선 재검표절차 가동을 신청하고 이 주에서 살고있는 유권자들이 자신의 선거구역에 가서 재검표신청서를 바칠것을 호소했다. 스타인경선단체는 성명을 발표하여 "전 주에는 이미 100여개 선거구역의 유권자들이 재검표신청을 제출했다"고 했다...
  • 2016-11-30
  • 한국과 일본이 23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한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 경상대변인은 이날 북경에서 한국과 일본이 군사정보 협력을 강화하는것은 반도의 대립을 가중시키고 동북아지역에 불안한 요인을 더해줄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대변인은 해당 국가가 랭전사유로 군사정보협력을 강화하는것은 평화발전의 시대적흐름...
  • 2016-11-30
  • (AFP=뉴스1) 윤지원 기자 = 남아프리공화국 집권 여당은 최근 인도계 재벌과 결탁 혐의로 탄핵 위기에 몰린 제이콥 주마 대통령에 대한 하야를 거부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주말부터 주마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투표 발의 여부를 두고...
  • 2016-11-29
  • 중국 국가관광국 리금조 국장이 24일 도꾜에서 일본 이시이 게이치 국토교통대신과 회담하고 두나라 관광협력을 추진하고 상호래왕규모를 확대하는 등 의제를 둘러싸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관광교류와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데 관한 중화인민공화국 국가관광국과 일본국 국토교통성의 량해비망록”을 체결했다.&...
  • 2016-11-27
  • "혁명은 미래-과거 사이 투쟁, 좋은 정부 만들면 턱수염 자르겠다"도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반 세기간 쿠바의 지도자로 살다 25일(현지시간) 타계한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은 파란만장한 인생만큼이나 무수한 명언을 남겼다.  카스트로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사회주의 신념이나 반(反) 미국 ...
  • 2016-11-27
  • 철저한 반미주의자·좌파 아이콘·공산혁명 연설때 비둘기가 어깨에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쿠바 공산 혁명의 아버지 고(故) 피델 카스트로는 냉전 시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만큼 숨겨진 뒷얘기들도 많다.  AFP통신은 26일(현지시간) '피델 카스트로 : 인생의 여섯 가지 스냅샷'이란 ...
  • 2016-11-27
  •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반세기 동안 쿠바 지도자 2006년 동생 라울에게 권력 넘겨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쿠바의 공산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25일(현지시간) 밤 타계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쿠바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일제히 보도했다. 향년 90세.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 평의회 의장은 자...
  • 2016-11-26
  • “TPP 탈퇴, 취임 첫날 발표” 가장 먼저 달려가 당선 축하 허사 공들인 쿠릴 4개섬 반환도 먹구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은 미국이 빠지면 의미가 없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이곳을 순방 중이던 아베 신조(安倍晋三)일본 총리는 내...
  • 2016-11-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