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대통령을 노렸나…필리핀 폭탄테러로 14명사망·67명부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9월3일 09시52분    조회:17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통령 고향서 폭탄테러…이슬람무장단체·마약조직 배후로 추정

두테르테 대통령 신변엔 이상 없어…시민들 공포에 떨어

현지 韓대사관 "한인 피해 보고된 것 없어"

필리핀 대통령 고향서 폭발…아수라장된 야시장 [AFP=연합뉴스]
(하노이·서울=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김경윤 기자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고향 다바오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市) 야시장에서 2일 오후 10시 30분께(현지시간) 강력한 폭발이 발생하면서 최소 14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과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 가운데 10명은 현장에서 바로 숨졌으며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위독한 상황이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정부 관계자는 "초기 조사에서 경찰이 포탄에 바탕을 둔 폭발 물질의 파편을 발견했다"며 이번 폭발이 단순한 사고가 아닌 폭탄 공격이라고 확인했다.

마약 용의자 시신 확인하는 필리핀 경찰[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두테르테 대통령이 고향이자 정치적 근거지인 다바오에 머물고 있었던 데다가 폭발이 발생한 야시장이 평소 그가 자주 찾던 마르코 폴로 호텔 인근이라는 점 때문에 이번 공격이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주말마다 다바오를 찾는 두테르테 대통령은 사건 당시 다바오 내 다른 장소에 머물고 있었으며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아들 파올로 두테르테 다바오 부시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폭발 당시 아버지는 다른 장소에 체류 중이었고, 현재 현지 한 경찰서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경찰은 사건 직후 주요 길목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도심 경계를 강화했다. 수도 마닐라 경찰도 자정을 기해 전면 경계 태세를 발동했다.

필리핀 대통령 고향서 폭발 사건..경계 태세 돌입한 필리핀 군경 [AP=연합뉴스]
필리핀 당국은 이슬람 무장세력이나 마약상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르틴 안다나르 대통령 공보실장은 "우리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 화가 나 있을 부류가 많다"며 이슬람 세력과 '마약과의 전쟁'에 반발한 마약상의 소행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우리는 (이슬람 무장세력이나 마약상의) 소행일 것이라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지만, 지금은 짐작하기 너무 이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현재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아부사야프에 대한 군사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로드리고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고향 다바오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폭탄 테러가 발생한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市) 야시장을 조사하고 있는 필리핀 경찰의 모습 [EPA=연합뉴스]
정부군의 토벌 대상이 된 아부사야프는 최근 반격을 경고한 바 있다.

또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6월 말 취임한 직후부터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마약 용의자 2천 명이 경찰이나 자경단의 공격을 받아 숨졌고 70만 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이 때문에 마약조직이 대통령을 암살하려 든다는 소문이 돌았고 지난 1일에는 이와 관련한 무기공급상의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폭탄 공격 때문에 다바오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980㎞ 떨어진 다바오는 두테르테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전까지 22년간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치안을 확립해 놓은 곳이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이 아부사야프의 활동 무대이기는 했지만, 다바오시 만큼은 필리핀 내에서도 가장 안전한 도시로 손꼽혔다.

산페드로대학에 다니고 있는 리어노어 랄라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밖에 나가기가 겁이 난다"며 "다바오가 필리핀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알려진 데다가 이런 상황이 워낙 드물어서 모두 겁에 질렸다"고 말했다.

한편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현지 한국인 교민이나 관광객의 피해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아직까지 피해자가 보고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heeva@yna.co.kr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特朗普宣誓就任美国总统     1月20日,在美国首都华盛顿国会山,特朗普在美国第45任总统就职典礼上宣誓。当日,美国当选总统、共和党人特朗普在美国首都华盛顿国会山举行的就职典礼上正式宣誓就任美国第45任总统。 新华社记者殷博古摄 本报华盛顿1月20日电(记者章念生、张朋辉、陈丽丹)美国当选总统、共和党人...
  • 2017-01-21
  • 20일 정오 의사당 광장서 선서, 취임연설서 '미국 우선주의' 전후질서 대변혁 예고  나토 등 동맹 개편·보호무역 앞세워 '마피아 보스식' 힘 과시 전망  G2 갈등격화 때 한반도 파장 불가피 …"워싱턴 기득권만 번창" 타파 선언" 지지율 37% 출범속 항의 폭력시위 얼룩, 美언론 "전...
  • 2017-01-21
  •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이 20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의 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19일 오후 3시 30분부터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과 워싱턴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헌화 행사로 취임 행사를 시작한 트럼프는 오후 4시부터는 링컨 기념관 앞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
  • 2017-01-20
  • 【테헤란=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이란 수도 테헤란 한복판에서 19일(현지시간) 역사적 고층상가가 화재로 무너져 진화하던 소방관 최소 30명이 순직하고 소방관 포함 최소 60명이 다치면서 동료 소방관들과 시민들은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  소방관, 군인 구조대원이 밤새 건물 잔해에서 수색작업을 펼쳤다. 목격자...
  • 2017-01-20
  • "집 불타고 부서지고"…어린이 포함 최소 35명사망 부른 항공기 사고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16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인근에 있는 마을이 터키 화물기 추락으로 순식간에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비행기 사고현장[AKI프레스 캡처] 이날 오전 7시 31분께 비슈케크에서 ...
  • 2017-01-16
  •   난민을 발로 걷어차 거센 비난을 받은 웽그리아의 녀촬영기자가 법정에서 보호관찰처분을 받았다. AP통신은 12일(현지시간) 2015년 9월 세르비아의 접경지역 린근의 난민수용소에서 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난민을 걷어찬 뒤 질서위반 혐의로 기소된 촬영기자 페트라 라슬로가 3년간 보호관찰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 2017-01-16
  • 올해 전세계 실업자가 340만명 늘어 2억명을 넘어서고 실업률은 5.7%에서 5.8%로 높아질것이라고 국제로동기구는 전망했다.  국제로동기구는 "세계고용사회전망" 년례보고서에서 세계 일자리창출이 로동인구의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실업자가 지난해 1억 9770만명에서 올해 2억 110만명으로 증가하고 래년에도 2...
  • 2017-01-16
  • 취임식을 앞두고 미국 대통령당선자 트럼프가 현지 시간으로 11일 대통령 당선후의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2백50여명 기자들이 기자회견에서 해커문제, 미국과 로씨야 관계, 의료개혁, 국경의 격리담 등 많은 문제와 관련해 질문했다. 약 한시간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가 각별히 신경쓰는 몇가지 일들을 짐작해 볼...
  • 2017-01-14
  • 제6차 중러 동북아안보협상회의가 12일 모스크바에서 열렸습니다. 공현우(孔鉉祐)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와 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차관이 공동으로 회의를 주재했고 양국의 외교부, 국방부, 안전부 등 관원들이 참가했습니다. 중러 양국은 현재 조선반도와 동북아지역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하며 양국은 고도의 관...
  • 2017-01-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