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새 유엔총장에 구테헤스 사실상 확정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6일 08시51분    조회:23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헤스 전 포르투갈 총리

 반기문 후임… 포르투갈 前총리
안보리 이사국 모두 찬성 뜻 밝혀… 단독 후보로 총회 통과만 남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뒤를 이을 차기 사무총장에 안토니우 구테헤스(66·사진) 전 포르투갈 총리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AP 등이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의 6차 비공개 예비투표에서 구테헤스 전 총리는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 전체의 찬성표를 얻었다고 AP는 전했다.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러시아의 비탈리 추르킨 유엔대사는 이날 "구테헤스 후보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호 후보"라면서 "6일 안보리 공식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안보리 이사국들들의 공식 투표에서 이변이 없을 경우 구테헤스 후보는 유엔총회에 단일 후보로 추천돼 차기 총장으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테헤스 후보는 1995~2002년까지 포르투갈 총리를 지냈고, 2005~2015년까지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로 활동했다. 구테헤스 후보가 차기 총장으로 임명되면 2017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구테헤스는…자타 공인 '난민 전문가'


유엔의 새 사무총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안토니우 구테헤스 전 포르투갈 총리[AP=연합뉴스 자료사진]

물리학·전기공학 전공 엔지니어…빈민촌 활동후 정치인으로 변신

30여년 중도좌파 사회당서 활동…UNHCR 대표로 난민문제 선진국 기여 촉구

2013년 방한…중국의 탈북자 북송에 강한 반대 입장 견지

(유엔본부=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유엔의 새 사무총장으로 5일(현지시간) 사실상 확정된 안토니우 구테헤스는 포르투갈 정치인 출신이지만, 국제무대에서는 '난민 전문가'로 통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시리아 난민 사태에 직면한 시점이어서 2017년 1월 사무총장으로 취임하면 우선 이 난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05∼2015년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를 지냈다. 선진국들이 난민을 돕기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일관된 주장이었다.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로서 2015년 11월 그리스를 방문해 시리아 난민들과 만난 안토니우 구테헤스.[AP=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지를 탈출한 난민들이 먼저 도착하는 터키와 요르단이 선진국으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지 않는다면, 수백만 명의 난민은 결국 유럽으로 향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유한 선진국이 이들에게 더 국경을 열고,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는 요지였다. 2013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는 탈북자들이 북한에 강제 송환돼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반대하기도 했다.

이들의 경우 정치적 박해보다는 일거리가 없거나, 배고픔 때문에 도망친 경우가 많지만, 북송될 경우 처벌이나 박해를 받을 위험이 크다며 '현장 난민(refugee sur place)'으로 명명하기도 했다.

10년 동안 UNHCR을 이끌면서 사무국 규모를 3분의 1 줄였고, 이에 따라 더 많은 인력을 난민구호 현장에 배치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지난 4월 발표된 유엔의 내부감사 결과에서는 그의 재임 때 UNHCR이 규정을 벗어난 자산 배분을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1949년 4월 30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국영 전기회사 직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리스본대학에 속한 '고등기술연구소(IST)'에서 물리학과 전기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물리학 박사가 돼 학생들을 가르치는게 꿈이었으나, 대학 시절 빈민가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이 그의 진로를 완전히 바꿨다.


졸업 3년 뒤인 1974년 사회당에 입당하며 정치인으로 변신했고, 포르투갈의 50년 군부독재를 종식한 '카네이션 혁명' 후의 사회당에서 핵심 멤버로 활동했다.

1976년 초선 의원이 됐으며 1992년 사회당 당 대표에 올랐다.

1995년 총선에서 사회당이 승리하면서 포르투갈 총리에 됐다가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2002년 사임했다.

1999∼2005년 160여 개국 사회·노동계 정당 협의체인 사회주의인터내셔널(SI)의 의장을 지내며 국제적 지명도를 쌓았다.

타고난 웅변가라는 칭송을 듣는 그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다.

포르투갈에서 잠재적 대권 후보로 자주 입에 오르내렸으나, 그는 "나는 심판이라기보다는 선수"라며 출마하지 않았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지난 1월 언론 인터뷰에서도 "나는 행동하는 것, 운동장에서 뛰는 것, 나를 개입하도록 움직이는 것들을 좋아한다'며 자신의 '행동가' 면모를 부각시켰다.

포르투갈 정치권을 떠난 후에는 국외에서 외교 분야로 무대를 옮겼고 2005년 UNHCR 최고대표로 선출됐다.

정신과 의사였던 부인 루이자 아멜리아와의 사이에서 두 자녀를 뒀으나 1998년 아내와 사별했다. 3년 뒤 현재의 부인인 카타리나 마르케스 핀토와 재혼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롤리=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23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10.24.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대선(11월 8일)이 드디어 일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대통령과 상·하원, 주지사, 주의회 의원 등을 새로 뽑는 이날 미국에서는 권력의...
  • 2016-10-30
  • 【카불=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10일 수도 카불에서 여성 인권 보장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카불의 한 모스크 밖에서 27세 여성이 폭도들에 의해 매맞아 죽은 사건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다. 2015.11.10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여성인권이 열악한 아프가니...
  • 2016-10-30
  • [앵커]  미국에서 공항을 이륙하려던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활주로에 멈춰선 여객기에서 큰 폭발과 함께 날개 파편이 치솟아 오릅니다. ...
  • 2016-10-29
  • 도쿄서 경제·통상장관회의…FTA 협상 가속화도 모색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중·일 3국이 최근 세계 각국에서 일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공동으로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국 통상장관들이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1회 한·중·일 경제·...
  • 2016-10-29
  • 나디아 무라드와 라미아 하지 바샤르(사진출처=AP)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올해 유럽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의 영예는 이라크 소수 야지디족 여성인 나디아 무라드와 라미아 하지 바샤르에게 돌아갔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수상자 발표를 두고 "두 여성은...
  • 2016-10-28
  •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대선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푸틴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열린 국제정치 관련 행사에 참석해 “선거는 사회변화의 도구로서 기능해야 하는데 미국 대선은 그런 기능을 상실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스캔들과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 2016-10-28
  • 국무·국방·재무 등 여성각료 절반 차지 유력시…패색 '트럼프 내각'은 잠잠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김아람 기자 = 미국 대선이 불과 1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행정부가 어떻게 꾸려질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도널드...
  • 2016-10-28
  •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4일] 10월 21일, 미국 해군 구축함 디케이터호가 중국 시사군도 영해에 제멋대로 들어왔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이런 모험적인 행동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는 한편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했다. 인민일보는 23일 ‘종성(鐘聲)’ 칼럼에서 “미국의 이런 행동은 패권 사고가 부추긴 경...
  • 2016-10-24
  • 38년 전 빌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 역사를 만든 이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빌 게이츠처럼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1978년 마이크로소프트 직원 단체사진. 출처:비즈니스인사이더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978년, MS 초창기 직원들이 함께 촬영한 사...
  • 2016-10-24
  • 푸틴 "우크라 합의 이행해야" 주문에 포로셴코 "너가 공격 멈추라" 발끈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19일 개최된 독일·프랑스·러시아·우크라이나 4개국 정상 간 우크라 사태 해결 협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고성...
  • 2016-10-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