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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10일 수도 카불에서 여성 인권 보장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카불의 한 모스크 밖에서 27세 여성이 폭도들에 의해 매맞아 죽은 사건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다. 2015.11.10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여성인권이 열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처음으로 여성 전용 피트니스클럽이 문을 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아프간에 있는 유일한 여성 전용 피트니스 클럽인 '블루 문 피트니스 클럽'이 약 40일 전에 수도 카불에서 문을 열였다고 전했다.
클럽 사장인 타미나 마히드 누리스타니(20)는 "나 같은 여성들을 위한 피트니스클럽을 운영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였다"면서 "2만 달러(약 2300만원)로 클럽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보수적인 아프간 사회에서 여성들이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시설은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스타니는 자신의 클럽에서 여성들의 역량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 클럽 여성 회원들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세 회원은 피티니스 클럽으로 가는 길에 남자들이 자신에게 돌을 던지거나 욕설을 하는 일을 자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클럽은 여성 스포츠 마니아들 사이에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으며 회원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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