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당선 - 지구촌 반응]러 푸틴, 가장 먼저 텔레그램 ‘축하’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1월10일 07시32분    조회:18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ㆍ러시아 이례적으로 빠른 인사
ㆍ일본 ‘회담 마련’ 빠른 대처
ㆍ예상 못한 유럽국가들 당황


최대 승자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되는 것일까.

예상치 못한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세계는 패닉에 빠졌다. 트럼프가 캠페인 기간 세계 각국을 상대로 전방위 화살을 날려보냈기 때문이다. 유럽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중국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으며, 일본은 발빠르게 트럼프 정부와의 접촉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느긋하다. ‘브로맨스(남성들 사이의 애정)’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트럼프와 푸틴은 서로에게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해왔다. 호감을 넘어, 트럼프의 실용주의 노선이 러시아 경제제재 완화 같은 실질적인 관계개선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런 기대감을 보여주듯, 푸틴은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자 9일 메신저 프로그램 텔레그램을 통해 이례적으로 빨리 축하 인사를 날리고 축전을 보냈다. 크렘린은 푸틴이 축전에서 “위기에 몰린 양국 관계를 개선하고 국제 현안과 세계적인 안보 문제에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중국산 제품이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간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중국을 여러 차례 비난했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축전에서 “최대 개발도상국과 최대 선진국인 중·미 양국은 세계 양대 경제체제로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세계 발전과 번영을 촉진할 중요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가 한국과 함께 일본의 미군 주둔비용 추가부담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탓에 미·일관계가 “예측불가능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미국의 새 정부와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베 정부는 가와이 가쓰유키(河井克行) 총리 보좌관을 다음주 미국에 보내 트럼프 측과 접촉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근 미국과 관계가 악화된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를 내고 “상호 존중에 기반을 둔 관계 증진”을 희망했다. 두테르테로서는 마음이 가벼워졌을 법하다. 트럼프 정부가 필리핀 마약갱 퇴치작전 중에 벌어진 인권침해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은 적기 때문이다.

유럽국가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양국의 “특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대화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과 영국의 오래되고 특수한 동맹관계를 고려하면 메시지 발표가 좀 늦었다. 프랑스 언론들은 엘리제궁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당선에 맞춘 축하 편지만 준비해놨다고 보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트럼프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불확실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지적을 빼놓지 않았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민주주의, 자유, 법치, 피부·종교·젠더·성적지향·정치관 등에 관계없이 지켜야 할 인간의 존엄 등의 가치로 양국이 묶여 있다”며 “이러한 가치에 기반을 둔 밀접한 협력을 하자”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유럽의 극우파들은 환호했다. 영국 브렉시트 캠페인 전면에 섰던 극우 정치인 나이젤 파라지는 맨 먼저 축하인사를 날렸다. 프랑스 극우정당 민족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는 트럼프 승리가 확정되기도 전에 당선을 축하했다. 트럼프 당선을 계기로 세계 곳곳 극우파들의 기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9일 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축전에서 습근평 주석은 최대 개발도상국과 최대 선진국이고 세계 2대 경제체인 중국과 미국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세계의 발전과 번영을 추진하는데서 특수한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광범위한 공동이익이 있다...
  • 2016-11-10
  • ㆍ러시아 이례적으로 빠른 인사 ㆍ일본 ‘회담 마련’ 빠른 대처 ㆍ예상 못한 유럽국가들 당황 최대 승자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되는 것일까. 예상치 못한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세계는 패닉에 빠졌다. 트럼프가 캠페인 기간 세계 각국을 상대로 전방위 화살을 날려보냈기 때문이다...
  • 2016-11-10
  • [서울신문] 독일 이민자 집안 5남매 중 넷째… 백인 거주지서 성장  선생님에게 주먹질하던 다혈질… 부모가 군사학교 보내  수금으로 시작해 부동산 재벌… 네 차례 도산 경험도  신문 읽기로 하루 시작… “넌 해고야” 리얼리티쇼 스타덤  막말·성추문 파...
  • 2016-11-10
  •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공화당)가 당선된 데 불만을 표시하는 시위가 미국 곳곳에서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새벽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 펜실베이니아 주와 캘리포니아 주, 오레곤 주, 워싱턴 주 등에서 반(反)트럼프 시위가 열렸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 2016-11-10
  • 대선결과 관련 공식 입장 발표 "누군가가 유리천장 깰 것"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다가 역전패를 당한 힐러리 클린턴(민주당)은 9일(현지시간) "패배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패배의) 고통이 오래 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의 뉴요...
  • 2016-11-10
  •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8일(현지시간) 열린 미국의 제45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8일 열린 대선에서 승리해 미국의 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당선인은 19일 새벽 뉴욕 맨해튼의 힐튼 미드타운...
  • 2016-11-09
  • 국내에서는 사회통합·불법이민자 추방 등이 힘든 숙제 나토 등 동맹국과의 새로운 관계 설정 필요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앞에는 국내외의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아웃사이더로 기존 정치권의 높은 벽을 깨트리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지만...
  • 2016-11-09
  •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인]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조금 전 클린턴 장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저와 그리고 저를 지지해 준 모든 유권자에 대해서 승리에 대해서 축하한다고 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클린턴 후보와...
  • 2016-11-09
  •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중앙포토] 미국은 아직 백인의 나라였다. 백인들의 응집된 분노가 미국 최초의 '정치 아웃사이더' 대통령을 탄생시켰다. 예상을 180도 뒤엎은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는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다. 먼저 '꽁꽁 숨었던 표'들이 엄청났다. 지난 6월 영국의 블랙시트 ...
  • 2016-11-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