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당선 - 지구촌 반응]러 푸틴, 가장 먼저 텔레그램 ‘축하’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1월10일 07시32분    조회:19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ㆍ러시아 이례적으로 빠른 인사
ㆍ일본 ‘회담 마련’ 빠른 대처
ㆍ예상 못한 유럽국가들 당황


최대 승자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되는 것일까.

예상치 못한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세계는 패닉에 빠졌다. 트럼프가 캠페인 기간 세계 각국을 상대로 전방위 화살을 날려보냈기 때문이다. 유럽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중국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으며, 일본은 발빠르게 트럼프 정부와의 접촉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느긋하다. ‘브로맨스(남성들 사이의 애정)’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트럼프와 푸틴은 서로에게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해왔다. 호감을 넘어, 트럼프의 실용주의 노선이 러시아 경제제재 완화 같은 실질적인 관계개선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런 기대감을 보여주듯, 푸틴은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자 9일 메신저 프로그램 텔레그램을 통해 이례적으로 빨리 축하 인사를 날리고 축전을 보냈다. 크렘린은 푸틴이 축전에서 “위기에 몰린 양국 관계를 개선하고 국제 현안과 세계적인 안보 문제에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중국산 제품이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간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중국을 여러 차례 비난했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축전에서 “최대 개발도상국과 최대 선진국인 중·미 양국은 세계 양대 경제체제로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세계 발전과 번영을 촉진할 중요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가 한국과 함께 일본의 미군 주둔비용 추가부담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탓에 미·일관계가 “예측불가능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미국의 새 정부와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베 정부는 가와이 가쓰유키(河井克行) 총리 보좌관을 다음주 미국에 보내 트럼프 측과 접촉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근 미국과 관계가 악화된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를 내고 “상호 존중에 기반을 둔 관계 증진”을 희망했다. 두테르테로서는 마음이 가벼워졌을 법하다. 트럼프 정부가 필리핀 마약갱 퇴치작전 중에 벌어진 인권침해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은 적기 때문이다.

유럽국가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양국의 “특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대화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과 영국의 오래되고 특수한 동맹관계를 고려하면 메시지 발표가 좀 늦었다. 프랑스 언론들은 엘리제궁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당선에 맞춘 축하 편지만 준비해놨다고 보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트럼프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불확실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지적을 빼놓지 않았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민주주의, 자유, 법치, 피부·종교·젠더·성적지향·정치관 등에 관계없이 지켜야 할 인간의 존엄 등의 가치로 양국이 묶여 있다”며 “이러한 가치에 기반을 둔 밀접한 협력을 하자”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유럽의 극우파들은 환호했다. 영국 브렉시트 캠페인 전면에 섰던 극우 정치인 나이젤 파라지는 맨 먼저 축하인사를 날렸다. 프랑스 극우정당 민족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는 트럼프 승리가 확정되기도 전에 당선을 축하했다. 트럼프 당선을 계기로 세계 곳곳 극우파들의 기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한 때 워싱턴포스트(WP) 인수를 고려했지만 포기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WP 인수를 고민했지만 결국 포기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WP를 인수하지 않은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으며 자신...
  • 2013-10-25
  • 23일(이하 현지 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8회 남미 광대 대회. 이 행사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Edgard Garrido ⓒ로이터
  • 2013-10-24
  • 히잡을 쓴 한 여성이 23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에서 통에 올리브오일을 채우고 있다. /Mohamed Al Hwaity ⓒ로이터
  • 2013-10-24
  • '에이즈 퇴치' 기여한 샤론 스톤에 공로상 수여 (바르샤바 AP·AFP=연합뉴스)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전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핵무기 제거와 시리아 분쟁 종결 등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수상자들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3일간 열린 노벨평화상 수상자 회의 마지막 날인 23일(현지...
  • 2013-10-24
  • 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DB) 메르켈 총리와 전화통화 "도청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국가안보국(NSA) 등 미국 정보기관들이 외국 정상들의 전화통화와 이메일 등을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해명에 진땀을 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
  • 2013-10-24
  • 21일 네바다 중학교에 이어 23일 매사추세츠 지역 고교서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미국에서 이틀 간격으로 교사 살해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언론은 23일(현지시간) 검색하기">매사추세츠주 댄버스 고등학교에서 수학교사인 콜린 리처(24·여)가 학교 인근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
  • 2013-10-24
  • 파나마 현지발표 "쿠바주재 北외교관들, 검찰과 석방 논의" (멕시코시티 검색하기">이타르타스=연합뉴스) 파나마 당국에 억류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 선원들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 두 명이 23일(현지시간) 파나마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북한 외교관들은 이날 파나마...
  • 2013-10-23
  • 러'시사주간지 트위터에 허위 사망소식 게재…"해킹으로 발생한 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前) 소련 대통령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사망설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시사주간지 '아르구멘티 이 팍티&...
  • 2013-10-23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서북부 군사훈련장에서 22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군사학교 생도 등 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 사고는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께 서북부 도시 프스코프 인근의 공수부대 훈련장 '스트루기 크라스니예'에서...
  • 2013-10-23
  •     [환구망(環球網)] 영국의 ‘데일리메일’ 10월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스 타인사이드(North Tyneside)에 사는 댄 콘웨이(Dan Conway, 28세)는 2012년 직장을 잃고 집에서 두 아이를 길렀다. 그러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다시 직장을 구하려고 나섰다. 뉴캐슬(Newcastle)거리에서 구직 내용...
  • 2013-10-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