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살아있는 권력 '트럼프' vs 美 언론 자존심 NYT 설전 왜?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1월17일 10시27분    조회:13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종합)트럼프, 트위터로 NYT 연일 맹비난NYT '사실 무근, 독자 오히려 4배 늘어'…언론 길들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미국 최고의 언론사 뉴욕타임스(NYT)간 설전이 점입가경이다. 대선 과정에서 언론의 비판을 한 몸에 받았던 트럼프는 물론 원색적인 비난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NYT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다. 
본문이미지
 

◇ 트럼프, 트위터로 연일 NYT 비판
트럼프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NYT를 또 다시 맹비난하고 나섰다. 

NYT가 정권인수팀 내부에 해고와 내분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트럼프는 “인수팀에 관한 NYT의 기사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며 “(인수팀)은 매우 부드럽게 운영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는 또 '미국의 동맹국이 트럼프와 접촉하기 위해 트럼프타워로 맹목적으로 전화하고 있다'는 부분과 관련해서도 “많은 외국 정상들과 얘기하고 있다”며 “NYT 보도와는 달리 러시아와 영국,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정상과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와 뉴질랜드 등 더 많은 정상들과 접촉했으며 항상 그들이 연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YT에 대한 비난도 마다하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NYT가 나에 관한 기사로 인해 바보같이 보이는 것에 화가 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권인수팀이 내홍을 겪고 있다는 것은 미국 언론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정권인수위원장에서 부위원장을 강등됐고 마이크 로저스 전 하원의원이 중도 하차한 것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로저스 전 의원은 크리스티 사단의 일원으로 차기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인물이다.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크리스티 주지사의 악연이 내홍의 원인이라는 공통된 분석도 내놓고 있다. 

쿠슈너의 아버지는 뉴욕과 뉴저지 주에서 부동산 개발업체를 운영했고 2005년 탈세와 불법 선거자금 기부, 증인 매수 등의 혐의로 수감됐다. 당시 사건 담당 검사가 바로 크리스티 주지사다. 

트럼프는 쿠슈너 배후설도 일축했다. 그는 “내각과 많은 자리를 결정하는데 최종 명단을 아는 사람은 내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본문이미지
 

◇ 트럼프 “NYT, 독자들에게 사과… 독자들 이탈” vs NYT “사실 무근, 독자 4배 늘어”
트럼프와 NYT 1차 설전은 지난 1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트럼프는 “NYT가 독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나에 관한 잘못된 기사에 대해 사과했다”며 “나는 (NYT가)바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NYT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독자들에게 보낸 편지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언론의 본분을 다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을 뿐 사과는 담겨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에 관한 기사가 잘못됐다는 내용도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NYT는 성명에서 “우리의 저널리스트들이 독자들에게 차기 정권에 대한 날카롭고 종합적인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저널리스트들)의 성과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며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공포나 호의를 배제한 채 사실을 보도하기 위한 우리의 방식을 절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 “NYT가 트럼프 현상을 매우 부정확하게 보도하면서 수천명의 독자들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NYT는 “신문 신규 구독자와 온라인 독자가 평상시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반박했다. 

일부에서는 트럼프가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을 길들이기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NYT는 대선 과정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고 대선일에는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제시했다. 

한편 초대 국무장관으로도 거론되는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도 NYT 때리기에 가세했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NYT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편향된 보도를 일삼았고 발행인과 편집자, 기자들이 바뀌지 않고서는 정직한 보도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NYT가 트럼프에게 무자비하게 적대적인 기사를 썼고 기자들에게는 개인적인 생각이나 분석을 기사에 포함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부 기자들에게는 트럼프에 대한 적대감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도록 허락했다고 주장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d대통령 수락 연설하는 트럼프 (뉴욕 AP=연합뉴스) 美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대통령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기성정치에 대한 분노·좌절 '大폭발'…첫 아웃사이더 대통령 탄생 240년 미국사 전환  '미국 제일주의' 바탕 고립주의·...
  • 2016-11-09
  • [한겨레] 공화당 쪽 전문가·언론 예측 모두 빗나가고 기자들도 실시간으로 절망 한국, 일본 포함 아시아 주가 하락 ‘난 지난 30년 동안 데이터를 믿으며 살았는데, 오늘 밤 데이터는 죽었다. 이번 선거에 대한 예측보다 더 잘못된 예측은 할 수 없을 것이다.’ 공화당 쪽 선거 전략가인 마이크 머피...
  • 2016-11-09
  • 8일(현지시각)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트럼프 충격’에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오전 2%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던 닛케이지수는 오후 개장과 함께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홍콩과 대만도 각...
  • 2016-11-09
  • 미국 대선에서도 소셜미디어가 투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논쟁이 현실 투표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리코드 보도에 따르면 최근 퓨리서치센터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가 정치적 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 2016-11-09
  •   8일(미국 동부시간) 미국 전역에서 대선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70)와 그의 차남 에릭 트럼프(32)의 닮은 꼴 투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와 아들 에릭 트럼프의 투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그 아버지에 그 아들&rdqu...
  • 2016-11-09
  • 총격이 발생한 로스앤젤레스(LA) 북부 아주사./로스앤젤레스타임스 캡쳐 미국 대선 투표일인 8일(현지 시각) 로스앤젤레스(LA) 북부 아주사의 투표소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이 다쳤다. 총격은 오후 2시쯤 아주사 지역 4번가와 오렌지 애비뉴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은 총격 용의자를 쫓...
  • 2016-11-09
  • [미국의 선택]트럼프, 당선 확실시…선거인단 276명 확보-WP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선거인단 276명을 확보해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트럼프, 선거인단 267명 확보 승리임박…3명 더 얻으면 확정 [AFP=연합뉴스][1...
  • 2016-11-09
  • 【카파구아=신화/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8일(현지시간) 뉴욕주 카파쿠아에 있는 투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뒤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떠나고 있다. 2016.11.09 【뉴욕=신화/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있는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2016...
  • 2016-11-09
  • 일본자위대는 7일 미국과 오키나와현 우키바루도 부근에서 합동군사연습을 진행했다. 일본방위성은 이는 지난 개정 안보법이 시행된후 일본과 미국이 이 법에 근거하여 처음으로 련합군사훈련을 거행한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집정당이 통제하는 국회는 작년 9월 반대속에서 신안보법을 강제통과시켰는데 "중요영향사...
  • 2016-11-09
  • 조동주 카이로 특파원  “거기 가면 부인이나 여럿 얻어와.”  이슬람 신도가 인구의 90%인 이집트에 특파원으로 발령이 났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이런 농담을 많이 들었다. 법적으로 아내를 4명까지 둘 수 있는 일부다처제를 인정하는 이슬람 문화가 내심 부러웠던 건지 유독 유부남들이 이런 농을 했다.  카...
  • 2016-11-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