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오바마, 마지막 칠면조 사면…'우리에겐 차이보다 공통점 많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1월24일 08시26분    조회:18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오바마, 마지막 칠면조 사면(워싱턴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임기 중 마지막인 칠면조 사면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앞뜰 로즈가든에서 열린 사면식 연설을 통해 "차이와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일은 절대 쉽지 않지만 그 일은 항상 중요했다"며 "우리에게는 차이보다 공통점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인들에게 "우리가 관대하며 베푸는 나라임을 전 세계에 보여주자"고 당부했으며, "지난 8년간 나를 신뢰해 주고 내 가족에게 친절을 베풀어 준 미국인들에게 감사한다"고도 말했다.

연설을 마친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옮겨진 칠면조 '토트'(Tot)와 '테이터'(Tator) 가운데 인터넷 투표를 통해 '사면 대상'으로 선정된 '토트'에 다가가 "추수감사절 식탁에 오르지 않도록 이에 사면한다"고 선언했다.

칠면조 '토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축하한다"고 말하자 마치 알아듣기라도 한 듯 고개를 들고 날개를 퍼덕거렸으며,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넌 자유다"라고 말하며 사면식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1957년부터 백악관에서 실시된 칠면조 사면식 때는 통상 '사면 대상'이 되는 칠면조와 함께, 정해진 칠면조가 사면식 때 나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한 마리를 더 지정해 왔다.

백악관 앞 로즈가든에서 '칠면조 사면식'을 진행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이날 칠면조 사면식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이 참석하지 않은 대신 오바마 대통령의 어린 조카들인 오스틴 로빈슨과 애런 로빈슨이 참석했다.

연설 도중 딸들이 불참한데 대해 "(딸들의) 일정이 맞지 않았다"고 말한 오바마 대통령은 "사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내 농담을 재미있어하지 않는다"고 털어놓은 뒤, 대신 참석한 조카들은 "워싱턴에 왔지만 아직 시니컬해지지 않았다"고 말하며 참석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딸들인) 말리아와 샤샤는 이번이 마지막 백악관 칠면조 사면 행사라는 점에 대해 기뻐하고 있지만, 딸들에게 이야기 하지 않은 점 한 가지는, 앞으로도 이 행사를 매년 계속 할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카메라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참석자들의 웃음 소리를 키웠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자신의 선거운동 구호였던 '예스 위 캔'(YesWeCan)을 변형해 "예스 위 크랜"(YesWe Cran)이라고 말하는 등 '아재 개그'(Dad joke)를 시도하기도 했다. '크랜'은 인터넷상에서 쓰는 그림문자의 일종이다. 

이날 사면받은 칠면조들은 버지니아공대로 옮겨져 학생과 교직원들의 사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회수 블랙박스 음성녹음 공개돼…당국, 신원확인 작업 박차  (멕시코시티·서울=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김수진 기자 = 브라질 프로축구리그 소속팀 선수 등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행기 추락 사고 당시 기체에 연료가 없었다고 콜롬비아 항공당국이 밝혔다. 이번 참사가 터무니없는 원인에서 비롯된 인...
  • 2016-12-01
  • 28일(현지시간) 브라질 프로 축구팀이 탑승한 항공기의 콜롬비아 산악지역 추락 사고 현장 © AFP=뉴스1 사고 원인으로 연료 부족 가능성 대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브라질 프로 축구팀 사페코엔시 선수들을 태운채 콜롬비아에서 추락한 전세기가 사고 당시 연료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AFP통...
  • 2016-11-30
  • 인민넷 조문판: 미국 록색당 대통령후보자 질 스타인은 28일 펜실베니아주에서 대선 재검표절차 가동을 신청하고 이 주에서 살고있는 유권자들이 자신의 선거구역에 가서 재검표신청서를 바칠것을 호소했다. 스타인경선단체는 성명을 발표하여 "전 주에는 이미 100여개 선거구역의 유권자들이 재검표신청을 제출했다"고 했다...
  • 2016-11-30
  • 한국과 일본이 23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한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 경상대변인은 이날 북경에서 한국과 일본이 군사정보 협력을 강화하는것은 반도의 대립을 가중시키고 동북아지역에 불안한 요인을 더해줄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대변인은 해당 국가가 랭전사유로 군사정보협력을 강화하는것은 평화발전의 시대적흐름...
  • 2016-11-30
  • (AFP=뉴스1) 윤지원 기자 = 남아프리공화국 집권 여당은 최근 인도계 재벌과 결탁 혐의로 탄핵 위기에 몰린 제이콥 주마 대통령에 대한 하야를 거부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주말부터 주마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투표 발의 여부를 두고...
  • 2016-11-29
  • 중국 국가관광국 리금조 국장이 24일 도꾜에서 일본 이시이 게이치 국토교통대신과 회담하고 두나라 관광협력을 추진하고 상호래왕규모를 확대하는 등 의제를 둘러싸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관광교류와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데 관한 중화인민공화국 국가관광국과 일본국 국토교통성의 량해비망록”을 체결했다.&...
  • 2016-11-27
  • "혁명은 미래-과거 사이 투쟁, 좋은 정부 만들면 턱수염 자르겠다"도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반 세기간 쿠바의 지도자로 살다 25일(현지시간) 타계한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은 파란만장한 인생만큼이나 무수한 명언을 남겼다.  카스트로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사회주의 신념이나 반(反) 미국 ...
  • 2016-11-27
  • 철저한 반미주의자·좌파 아이콘·공산혁명 연설때 비둘기가 어깨에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쿠바 공산 혁명의 아버지 고(故) 피델 카스트로는 냉전 시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만큼 숨겨진 뒷얘기들도 많다.  AFP통신은 26일(현지시간) '피델 카스트로 : 인생의 여섯 가지 스냅샷'이란 ...
  • 2016-11-27
  •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반세기 동안 쿠바 지도자 2006년 동생 라울에게 권력 넘겨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쿠바의 공산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25일(현지시간) 밤 타계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쿠바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일제히 보도했다. 향년 90세.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 평의회 의장은 자...
  • 2016-11-26
  • “TPP 탈퇴, 취임 첫날 발표” 가장 먼저 달려가 당선 축하 허사 공들인 쿠릴 4개섬 반환도 먹구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은 미국이 빠지면 의미가 없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이곳을 순방 중이던 아베 신조(安倍晋三)일본 총리는 내...
  • 2016-11-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