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두테르테, 살인고백 확인 '시장 시절 3명쯤 죽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18일 10시39분    조회:196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살인 고백'이 거짓이 아님을 재차 확인했다고 BBC가 17일 보도했다.

특히 그는 살인 발언 파문을 무마하려는 대변인의 노력을 무색하게 하며 인권단체와 정적들의 비판에 불을 붙였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BBC와 인터뷰에서 "그들(마약사범) 가운데 3명 정도를 죽였다"며 "내 총에서 발사된 총알이 몇 개나 그들의 몸에 박혔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는 실제 벌어진 일이며 이에 대해 거짓말은 못 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12일 대통령궁에서 사업가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고향인 다바오시 시장으로 재직할 때 오토바이로 시내를 순찰하면서 개인적으로 마약 용의자를 죽였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마틴 안다나르 대변인은 "강경한 발언은 대통령이 시장 시절부터 유지해온 스타일일 뿐이지 그가 살인자라는 뜻은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두테르테 "시장 시절 3명쯤 죽였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필리핀 동포들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AP=연합뉴스]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은 불과 몇 시간 만에 대변인의 해명을 부인하면서 '살인자 대통령'에 대한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일부 정적들은 이번 살인 고백이 대통령 탄핵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테르테는 그러나 결박당한 사람을 쏜 적은 없다고 말했고, 자신이 마약 중독자라는 일각의 주장은 일축했다.

두테르테는 1988년 다바오시 시장에 처음 당선된 뒤 총 22년간 시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시장 재직 초기에 중국인 소녀를 유괴, 성폭행한 남성 3명을 직접 총살한 적이 있다고 지난 대선 때 인정했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은 싱가포르 내 필리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국의 인권상황을 비판하는 미국을 향해 또다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미국 해외원조 기구인 '밀레니엄 챌린지 코퍼레이션'(MCC)이 필리핀을 원조 대상국으로 재선정하는 것을 유보한 데 대해 "미국의 돈은 필요 없다. 미국은 잘 가라"라며 "중국이 많은 도움을 주기로 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정치는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필리핀에서 떠날 준비를 해라. 방문부대지휘협정(VFA) 폐기에 대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다만, 자신처럼 '막말'로 악명을 떨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서는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트럼프 취임 이후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두테르테는 "그의 입을 좋아한다. 나와 비슷하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NHK "미사일 3개로 분리, 6시6분께 상공 통과"…中 정부 공식 방응 아직 없어] 북한 미사일의 일본 동북부 지방 상공 통과를 알리는 일본 NHK 방송 화면 갈무리. 북한이 29일 오전 5시 58분께 평안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긴...
  • 2017-08-29
  • 실형이 예상되는 재판을 앞두고 잠적한 뒤 해외로 도피한 잉락 친나왓(50세) 전 타이총리가 현재 두바이에 있으며 영국으로 건너가 망명을 신청할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27일 보도했다.   치안 관련 조직에 몸담은 닉명의 소식통은 AFP통신에 "잉락이 타이에서 자가용 비행기를 리용해 싱가포르를 거쳐 ...
  • 2017-08-28
  • 【휴스턴( 미 텍사스주) = AP/뉴시스】 = 휴스턴 근교 오크 포리스트의 주민들이 침수된 아파트 단지에서 간단한 소지품만을 가진채 대피하고 있다. 【휴스턴( 미 텍사스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열대성 폭풍우로 변한 하비가 쏟아낸 엄청난 폭우로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휴스턴에 홍수가 일어나 수...
  • 2017-08-28
  • 경찰·군인 향해 칼 휘두르며 "알라신은 위대하다" 외쳐  최근 연합군 공세로 세력 위축 EU "이라크 등서 IS 가담했던 유럽인 3000여명 돌아올 것"  종교 지도자 대상 테러 우려 25일(현지 시각)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는 런던 버킹엄궁 인근과 유럽연합(EU) 본부가 있어 '유럽...
  • 2017-08-28
  • 미국 국무부 여행금지령이 9월 1일부터 발효되는 가운데 지난 26일 마지막 미국인 관광객 8명이 북한 평양을 방문했다. 이들은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CNN 도쿄 특파원인 윌 리플리 기자가 이들과 동행했다.   베이징공항 북한 고려항공 발권대 앞에 모인 마지막 미국인 북한...
  • 2017-08-27
  • 군경 12명·무장세력 80명 등 최소 98명 사망 피란길에 오른 로힝야족 난민들[AFP=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경찰 초소를 습격한 이슬람 무장세력과 정부군의 충돌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州)에서 정부군이 국경을 넘어 피신하는 민간인을 향해 총기와 박격포를 발사해 논란이 예...
  • 2017-08-27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러는 "국제규정 위반안해"…러 관영언론 '日 미국산 MD 도입'도 지적 "과거 불만 있을 때 발트해·알래스카 등지에서도 비행훈련"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유철종 특파원 = 한미 양국이 을지프리덤가디언...
  • 2017-08-25
  • [Global Why] 북아프리카로 본거지 옮기는 IS 재정 열악·치안 불안 지역서 세규합·전열 재정비 "인접 이베리아반도에 칼리프 수립 혈안" 경고도 유럽으로 간 난민과 IS 결탁 늘땐 테러 확대 우려   [서울경제] 지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캄브릴스를 덮친 연쇄 테러는 이슬람국...
  • 2017-08-25
  • ‘8末9初 위기’서 급반전 조짐 지금까지의 긴장은 대화를 위한 몸부림이었던 것일까.  한반도에 전운(戰雲)을 드리웠던 북한발 ‘8말(末) 9초(初) 위기설’이 ‘북-미 대화설’로 극적 반전을 이루는 것 아니냐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여전히 신중론이 만만치 않지만 김정은...
  • 2017-08-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