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만사건'으로 조난한 미군 병사들에게 헌화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쿄시간으로 26일 저녁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용기로 미국 하와이를 방문했습니다.
이틀간 이어지는 그의 이번 방문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일미 지도자들이 처음 공동으로 "진주만사건"으로 조난한 미군 병사들에게 헌화하는 것으로 일본과 미국간 전후 공식 화해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의 이번 방문에 앞서 여러 나라의 역사학자 50여명은 공동으로 공개서한을 발표해 아베의 2차대전 역사관에 대해 질의를 표했습니다.
그들은 진주만은 2차 대전에서 일본의 공격을 받은 유일한 지역이 아니라면서 아베가 왜서 중국이나 조선반도, 동남아 등 여러 나라를 찾아 조난자들에게 애도를 표시하지 않는지에 대해 질의를 표했습니다.
공개서한은 동시에 아베는 일찍 1994년에 설립된 "종전 50주년 의원 연맹"에서 대리 사무국장을 맡은 적이 있으며 이 의원 연맹은 설립 취지를 기술한 문서에서 일본의 200여만 2차대전 사망자들은 "자존 방위와 아시아 평화"를 위해 희생했다고 공공연히 밝힌 적이 있다고 표시했습니다.
또한 공개서한은 2013년 4월 국회 질문 응답에서 아베는 총리 신분으로 "침략의 정의는 학계와 국제적으로 공통된 인식이 없다"고 표하면서 일본이 발동했던 침략전쟁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끝으로 공개서한은 학자들은 아베의 추동하에 일본이 헌법 제9조항의 해석을 수정함으로 하여 자위대가 재차 해외 모든 지역에서 전쟁을 발동할 수 있는 존재가 된데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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