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용한 아침에 비명횡사'…화물기추락 키르기스마을 '아비규환'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월16일 15시54분    조회:34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집 불타고 부서지고"…어린이 포함 최소 35명사망 부른 항공기 사고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16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인근에 있는 마을이 터키 화물기 추락으로 순식간에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비행기 사고현장[AKI프레스 캡처]



이날 오전 7시 31분께 비슈케크에서 약 25km 떨어진 다차 지역에 화물을 실은 비행가 보잉 747기가 그대로 추락했다.

마나스 공항을 몇 ㎞ 앞두고 뿌연 안갯속에서 추락한 화물기는 다차 지역의 민가를 덮쳤다.

외신에 따르면 화물기는 홍콩을 출발해 이스탄불로 향하던 보잉 747 기종으로 짙은 안개로 운항에 어려움을 겪다 중간기착지인 마나스 국제공항 인근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떨어졌다.

비행기 추락의 직격탄을 맞은 집들은 처참히 파괴됐다. 마치 집중 폭격을 맞은 것처럼 불이 붙은 주택들에선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연기를 쉼 없이 내뿜었다.

외신들은 "두꺼운 연기 때문에 현장의 시계가 나쁘다"며 소셜미디어 상에 파괴된 건물들에서 불이 나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현장 영상과 사진이 나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짧은 영상 속에 나오는 마을의 사고현장은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변해 있었다.

갈가리 뜯겨나간 비행기 기체의 파편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어 사고 당시 처참했던 순간을 잘 말해주고 있었다.

회색의 단층 벽돌집 크기에 맞먹는 기체 파편이 지붕을 뚫고 지나간 사진도 있었다.

키르기스스탄 재난당국은 화물기가 다차 지역에서 추락했다며 "추락사고 후 다차지역에 있는 가옥들에 불이 붙어 현재 진화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키르기스스탄 당국을 인용해 가옥 43채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비행기 사고현장[에어라인긱스닷컴 캡처]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을 시작하려던 마을 주민들은 아수라장으로 변한 사고 현장에서 망연자실했다.

비행기가 민가를 직접 덮친 만큼 비명횡사한 민간인들도 많았다.

키르기스스탄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가 어린이 6명을 포함해 총 35명으로 늘어났다.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이 다수도 다쳐 병원에 실려 갔다는 보도도 나왔다.

사고가 발생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정확한 피해 현황은 나오지 않고 있다.

처참한 사고 현장을 본 목격자들의 진술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한 목격자는 AFP통신에 "비행기가 집이 있는 곳으로 추락해 일가족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다른 목격자는 많은 사람이 잠을 자던 가운데 변을 당했다며 비행기 추락에 "집들이 남아나질 않았다"고 강조했다.


비행기 사고현장[AKI프레스 캡처]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재무부 이어 상무부 ‘초강수’  WMD전용 부품 등 수출 의혹  최근 5년 화물내역 제출 요구  中기업 대북거래중단 속출할듯  전략대화 앞두고 美·中 ‘격돌’ 미국 상무부가 2일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가 북한 등에 제재대상 품목을 수출했다고 판단, 본격적인 ...
  • 2016-06-03
  • 성인 매월 300만원 지급…스위스 5일 국민투표 스위스 버스 정류장 앞 국민투표 포스터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스위스 버스 정류장 앞에 붙어 있는 국민투표 포스터. 스위스는 이달 5일 기본소득을 비롯한 연방정부 안 5건을 대상으로 국민투표를 한다. 2016.6.2 photo@yna.co.kr 삶의 질 개선-노동의욕 ...
  • 2016-06-02
  • (자료사진) © AFP=뉴스1 희귀병 앓아 결혼 전 의뢰…결혼 후 찾으러가니 이미 '기능 상실'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에서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한 남성이 결혼 전 냉동 보존을 의뢰한 자신의 정자를 무단 폐기했다며 담당의사와 병원을 상대로 총 1000만엔(약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
  • 2016-06-02
  • 중앙일보·닛케이 저출산 공동조사 한국과 일본은 저출산 닮은꼴이다. 2005년 한국(1.08명)과 일본(1.26명)은 나란히 최저 합계출산율을 기록했다. 중앙일보와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조사에서 양국의 젊은 층은 결혼과 육아에 대한 가치관이 비슷했다. 인구 5000만 지키자 같은 듯 다른 양국 20~40대 인식 “출산해...
  • 2016-05-30
  •   안도 모토코 차장 (42세), 직장생활 19년차. 일본 도쿄 미나토구 홈쇼핑 회사인 오크론마케팅의 안도 모토코(安藤素古·42·여) 차장은 1998년 신입사원 시절부터 막차 시간이 다가오는 줄 모를 정도로 일에 빠져 살았다. 덕분에 능력을 인정받아 새로운 일을 계속 맡았다.   20대에 회사 동료와 7...
  • 2016-05-30
  • 【두오몽=AP/뉴시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뵈르뎅 전투100주년을 기념하기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두오몽 납골당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양국의 화해를 의미하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을 붙이고 있다. 두오몽 납골당에는 양국 13만 명의 무명전사자가 합장돼 ...
  • 2016-05-30
  • [한겨레] 일본선 원폭피해 알리는 상징 2마리는 화환 건넨 학생들에 2마리는 방명록 옆에 놓아 오바마가 히로시마에서 접은 종이학 4마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7일 히로시마에서 종이학을 접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학생들로 가장 붐비는 공간은 원폭 후유증으로 백혈병이 발병해 ...
  • 2016-05-29
  • 319명 탄 대한항공기 日서 이륙 전 화재 (도쿄 교도=연합뉴스) 27일 낮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도쿄발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왼쪽 날개에서 화재가 발생,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319명이 타고 있었으나, 날개에...
  • 2016-05-27
  • 21일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지역 N40번 국도. 하얀색 도요타 코롤라 승용차 한 대가 이란에서 파키스탄 방면으로 달리고 있었다. 이 차에 탄 사람은 미국이 쫓고 있는 탈레반 최고지도자 아흐타르 만수르. 이란에서 가족을 만난 뒤 근거지인 파키스탄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아프가니스탄 남부 국경과 가까운 이 도...
  • 2016-05-27
  • 지난해 프랑스 파리 테러를 떠올리게 하는 사건이 미국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일어났습니다. 한 힙합 공연장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는데 용의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총격 직후 콘서트장 내부입니다. 앞다퉈 현장을 빠져나가려는 관객들로 극장 안은 물론...
  • 2016-05-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