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오바마가 남긴 편지내용은…트럼프 '멋진편지, 언론에 말안할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월23일 08시59분    조회:23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흰색 편지봉투 꺼내 보이며 "오바마, 멋진 편지 남겨줘 고맙다"

백악관 참모들에게 "우리 자신 아닌 국민에게 봉사하고자 있는 것" 

펜스 "우리는 8년 동안 훌륭한 일 해낼 것"…벌써 2기 집권 염두?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8년간 머물렀던 백악관을 떠나면서 자신의 후임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 한 통을 남겼다.

역대 대통령이 후임자에게 성공을 바라는 덕담 메시지와 당부의 내용이 담긴 편지를 남기는 오랜 전통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 참모 취임 행사 연설에 앞서 양복 상의 왼쪽 안주머니에서 흰색 편지 한 통을 꺼내 보이면서 "방금 집무실에 갔었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남긴 이 아름다운 편지를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그렇게 해 줘 고맙다. 이 편지를 소중히 잘 간직할 것"이라면서 "이 편지에 어떤 것이 담겼는지 심지어 언론에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취임식장의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바마 편지' 꺼내 든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남긴 편지를 꺼내 보이고 있다. 마이클 펜스 부통령이 곁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다.

편지내용을 언론에도 공개하지 않겠다는 언급은 일종의 농담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이날은 구체적인 편지내용을 소개하지 않았다.

이처럼 당적을 초월해 후임 대통령에게 편지를 남기는 것은 오랜 관행으로,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또 클린턴 전 대통령은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전 대통령에게, 부시 전 대통령은 다시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각각 편지를 남겼다.

이중 아버지 부시가 클린턴 전 대통령에 남긴 편지가 가장 품격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버지 부시는 당시 '빌에게'(Dear Bill)로 시작하는 편지에서 "당신이 이곳에서 행복하기를 빈다. 나는 일부 대통령들이 묘사한 것과 같은 외로움을 한 번도 느끼지 않았다"며 글을 이어갔다. 

그는 "매우 힘든 시간도 있을 것이다. 당신이 공정하지 않다고 여길지도 모르는 비판 때문에 더욱 어려울 것"이라면서 "나는 조언에 능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러한 비판자들 때문에 낙담하거나 항로를 벗어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당신이 이곳에서 엄청난 행복을 느끼고, 당신의 가족들이 모두 잘 지내기를 바란다"면서 "당신의 성공이 곧 우리나라의 성공이며 난 당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과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켈리엔 콘웨이 수석고문,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수석고문, 숀 스파이서 대변인 등 핵심 참모 3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행한 연설에서 사익이 아닌 공익을 중시할 것을 당부했다.

백악관 고위 참모들 앞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 참모들 취임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들은 매우 중요하다. 당신들의 자리는 당에 관한 것도 이데올로기에 관한 것도 아니다"면서 "바로 나라에 관한 것이다. 미국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고 역설했다. 

또 "우리는 우리 자신을 돕기 위해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참전용사, 실업자, 군인, 범죄 희생자, 젊은이 등 많은 사람이 우리에게 의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는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에 대한 믿음을 통해 우리는 일을 해낼 수 있다"면서 "우리는 역사에서 지금 이 순간이 충분히 가치 있음을 입증할 것이다. 위대한 역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봉사 정신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향후 8년 동안 훌륭한 일들을 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8년 언급은 사실상 트럼프 정부 2기 집권까지 염두에 둔 발언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군이 한차례 군사작전에서 파키스탄 탈레반 고위 사령관을 체포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11일 실증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군이 파키스탄 탈레반 조직의 "테러리즘 두목"으로 불리우는 라티프 메수드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라티프 메수드는 탈레반 무장조직의 고위 사령관이며 조직 지도자 하키물라...
  • 2013-10-12
  • 첩보당국의 '메타 데이터' 수집 권한 재승인 (워싱턴 AP·AFP=연합뉴스) 미국의 해외 정보사찰 관련 사안을 담당하는 비밀법원인 해외정보감시법원(FISC)이 미국 첩보 당국에 대해 민간인의 통화기록을 계속 수집해도 좋다는 결정을 내렸다. 미국 첩보기관들의 최고 수장인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은 FIS...
  • 2013-10-12
  • 케리 美국무, 이틀째 아프간 대통령과 논의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예고없이 방문,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을 만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내년 말 철수 이후 아프간에 미군을 잔류시키는 방안을 논의해 일부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국 ...
  • 2013-10-12
  •     동영상캡쳐: 당지시간으로 2013년 10월 10일, 로씨야 모스크바, 미국 전 중앙정보국 직원 에드와 스노든의 아버지 랑니 스노든이 보스크바 세르메제프 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를 받고있다. 환구시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 전임 직원 스노든의 아버지 랑니 스노든이 로씨야 도착일정은 최후의 한시...
  • 2013-10-12
  • 두 여성이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믹콘(ComicCon)에서 좀비 분장을 한 채 음식을 먹고 있다. /Carlo Allegri ⓒ로이터
  • 2013-10-12
  • 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는 11일 2013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 작업을 이끌고 있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OPCW는 지난달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에 따라 유엔의 지원 아래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및 화학무기 생산 시설들의 폐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8월 정부...
  • 2013-10-11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류출사고가 발생했다. 도꾜전력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원자로 랭각에 사용된 오염수가 실수로 류출되면서 작업자가 방사성 물질에 접촉됐다고 일본의 공영방송인 N...
  • 2013-10-11
  • [서울신문 나우뉴스] “우리는 요즘 헤엄치듯 전율을 느끼고 있다. 내가 샤워를 끝내고 나오면 오바마는 이미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다. 눈을 번쩍이게 하는 기사이다. 하지만 이 기사는 9일(현지시각) 미국의 유명 패러디 매체 ‘어니언(The Onion)’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 가짜 기사다. 가짜 기...
  • 2013-10-11
  • 지난 30년간 세계 극빈인구가 대폭 감소했지만 2010년까지 약 4억명의 어린이가 아주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세계은행이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세계 극빈인구는 1981년에 비해 7억 2천 1백만명이 줄었지만 극빈인구중 어린이 비례가 매우 큽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비록 지난...
  • 2013-10-11
  • 제5차 아세안 유엔 지도자회의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브루나이에서 자신은 아세안과 유엔간 협력에 대해 만족을 표한다면서 향후 양자간 동반자관계 발전이 동남아지역 국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가져다주게 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아세안과 유엔과의 협력분야가 아주 넓어 재해...
  • 2013-10-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