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국 백인이 흑인보다 부자인 이유…'부(富)의 대물림'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10일 10시01분    조회:269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2015년 11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미국 시카고 시내에서 열린 흑인들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참석한 흑인 인권 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가운데). © AFP=뉴스1

"교육수준, 부모, 고용형태 등 모두 백인이 유리"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미국에서 흑인과 백인은 여전히 소득 뿐 아니라 재산(富)의 수준에서도 엄청난 격차를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소비자 금융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흑인 가정 순자산의 중간값을 1달러($)로 했을 때, 백인 가정의 순자산은 13$로 13배나 차이를 나타냈다. 남미계(라티노)와 백인간 순자산 격차는 10배 정도로 흑백간 차이보다 오히려 더 적었다. 

블룸버그는 공공정책 관련 싱크탱크 데모스와 브랜다이즈 대학 공동 연구 결과 등을 인용해 미국의 백인이 흑인보다 부자일 수 밖에 없는 배경을 Δ교육 수준 Δ부모 존재 여부 Δ고용 형태 Δ소비 규모 등 크게 4가지로 정리했다. 

연구 결과 대학 졸업 여부는 흑인이 보다 많은 소득을 올리거나 부를 쌓는데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을 졸업한 성인 백인이 가진 부의 중간값은 흑인에 비해 7.2배나 높았다. 

양부모가 모두 존재하는지와 풀타임 정규직인지 여부도 마찬가지였다. 두 가지 모두 충족한다 해도 백인은 흑인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부를 보유했다. 

흔히 흑인이 백인들보다 못사는 이유는 '흑인들은 저축을 덜 하기 때문'이라고 여겨져왔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듀크대가 지난해 실시한 연구 결과에서는 이런 속설을 완전히 뒤집었다. 소득 규모와 상관없이 흑인들은 유사한 경제 상황의 백인에 비해 소비 규모가 훨씬 더 적었다. 

듀크대 연구팀은 "인종적으로 구분된 지역에서 흑인들은 백인에 비해 신용 거래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고 인종에 따른 소비자 차별 사례도 발견됐다"며 "그 결과 흑인들의 전체 소비는 모든 소득 수준에서 백인에 비해 한참 낮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모 등으로부터 부를 상속받는 비율도 백인이 흑인에 비해 5배 이상 많았다. 일례로 백인 가정이 주택을 구매하고 자본을 모으기 시작하는 시기는 흑인 가정에 비해 훨씬 빨랐다고 데모스는 밝혔다. 

에이미 트라웁 데모스 수석 연구원은 연구 결과에 대해 "부를 쌓는데 있어 흑백간 유불리는 다음 세대까지 그대로 대물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과거 레드라이닝과 같은 형태의 인종 차별이 오늘날 금융 시스템에서도 계속 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레드라이닝은 미국에서 주로 흑인이 사는 빈곤층 거주 지역에 대해 대출 · 보험 등 금융 서비스를 배제하는 행위를 말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9일 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축전에서 습근평 주석은 최대 개발도상국과 최대 선진국이고 세계 2대 경제체인 중국과 미국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세계의 발전과 번영을 추진하는데서 특수한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광범위한 공동이익이 있다...
  • 2016-11-10
  • ㆍ러시아 이례적으로 빠른 인사 ㆍ일본 ‘회담 마련’ 빠른 대처 ㆍ예상 못한 유럽국가들 당황 최대 승자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되는 것일까. 예상치 못한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세계는 패닉에 빠졌다. 트럼프가 캠페인 기간 세계 각국을 상대로 전방위 화살을 날려보냈기 때문이다...
  • 2016-11-10
  • [서울신문] 독일 이민자 집안 5남매 중 넷째… 백인 거주지서 성장  선생님에게 주먹질하던 다혈질… 부모가 군사학교 보내  수금으로 시작해 부동산 재벌… 네 차례 도산 경험도  신문 읽기로 하루 시작… “넌 해고야” 리얼리티쇼 스타덤  막말·성추문 파...
  • 2016-11-10
  •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공화당)가 당선된 데 불만을 표시하는 시위가 미국 곳곳에서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새벽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 펜실베이니아 주와 캘리포니아 주, 오레곤 주, 워싱턴 주 등에서 반(反)트럼프 시위가 열렸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 2016-11-10
  • 대선결과 관련 공식 입장 발표 "누군가가 유리천장 깰 것"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다가 역전패를 당한 힐러리 클린턴(민주당)은 9일(현지시간) "패배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패배의) 고통이 오래 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의 뉴요...
  • 2016-11-10
  •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8일(현지시간) 열린 미국의 제45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8일 열린 대선에서 승리해 미국의 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당선인은 19일 새벽 뉴욕 맨해튼의 힐튼 미드타운...
  • 2016-11-09
  • 국내에서는 사회통합·불법이민자 추방 등이 힘든 숙제 나토 등 동맹국과의 새로운 관계 설정 필요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앞에는 국내외의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아웃사이더로 기존 정치권의 높은 벽을 깨트리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지만...
  • 2016-11-09
  •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인]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조금 전 클린턴 장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저와 그리고 저를 지지해 준 모든 유권자에 대해서 승리에 대해서 축하한다고 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클린턴 후보와...
  • 2016-11-09
  •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중앙포토] 미국은 아직 백인의 나라였다. 백인들의 응집된 분노가 미국 최초의 '정치 아웃사이더' 대통령을 탄생시켰다. 예상을 180도 뒤엎은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는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다. 먼저 '꽁꽁 숨었던 표'들이 엄청났다. 지난 6월 영국의 블랙시트 ...
  • 2016-11-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