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인종 다양성' 내세운 美 패션지 보그 오히려 '역풍'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11일 04시58분    조회:21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표지사진 모델 7명 모두 장신에 날씬…포토샵 지적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Vogue) 3월호 표지 사진이 도마 위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보그는 신간 3월호에서 '현대 미국여성'이란 특집 기사와 함께 표지에 인종과 피부색이 다른 슈퍼 모델 7명을 내세워 인종 다양성을 강조했다.

도마 위에 오른 美 패션지 보그 3월호 표지사진왼쪽부터 리우 웬, 애슐리 그레이엄, 켄달 제너, 지지하디드, 이만 하맘, 애드와 아보아, 비토리아 세레티

실제로 커버 스토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과 멕시코 접경 장벽 건설과 같은 엄혹한 분위기 속에서 미국의 여성들이 예로부터 하나의 타입이 아닌 다양했다는 사실을 이들이 입증했다"고 밝혔다.

반이민 행정명령에 따른 인종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 패션지 보그는 인종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하지만 독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표지 사진이 공개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보그가 다양성을 내세웠만, 그것은 허울에 지나지 않으며 오히려 인종 다양성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들끓었다.

문제가 된 것은 표지모델 7명이 모두 키 180㎝ 안팎의 장신에다 날씬한 몸매의 소유자라는 점이다. 게다가 화장과 포토샵을 통해 인종 간 식별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SNS에서 보그 표지사진 비판 들끓어

특히 사이즈 16(한국으로 치면 XXL)의 풍만한 몸매를 보유한 애슐리 그레이엄은 누리꾼들의 표적이 됐다. 

표지 사진에서 다른 모델들과는 달리 그레이엄만 팔을 아래로 내리고 있는데, 이는 빅사이즈인 허벅지와 허리선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게다가 그레이엄의 배를 감싸고 있는 지지 하이디의 손이 너무 길게 나와 그레이엄의 배를 감추기 위해 포토샵을 통해 변형한 것이라는 의혹도 나왔다.

이에 그레이엄은 인스타그램에서 "표지모델의 포즈는 내가 원해서 한 것"이라며 "누구도 그렇게 하라고 지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 여성 독자는 "보그에 대단히 실망했다"면서 "앞으로 인종 다양성과 미국 여성을 다룬다면 현실적인 몸매를 지닌 평범한 사람을 등장시키는 게 낫다"고 꼬집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토록 심각했나… 인구절벽의 현장] [6] '노인의 나라' 일본 보니 인구 10년째 감소, 年 20만명 줄어… 30년 뒤면 1억명선도 무너질 판 올해 보육원 확충에 2조엔 투입, 불필요한 야근 등 없애 육아 지원 "늙어가는 한국, 日 반면교사 삼길" 웬만하면 외국인 노동자를 안 받던 일본이 올 11월 베트남...
  • 2017-06-16
  • [런던 아파트 화재 참사]  - 상당수 대피 못해… 붕괴 우려 43년 된 임대아파트… "10층서 던진 아이, 밑에서 받기도" 화재경보기 작동 안해… 작년 보수때 싸구려 마감재 사용   런던의 '타워링'… 600명 사는 24층 아파트 덮친 '대참사' - 14일 오전(현지 시각) 영국...
  • 2017-06-15
  • 英 아파트 화재…사망자 12명, 실종자 '수명'(런던 AP=연합뉴스) 런던경찰청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14일(현지시간) 새벽 발생한 런던 시내 24층짜리 아파트 건물 화재로 지금까지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또 " 복잡한 수습 과정에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 같다"며 "불...
  • 2017-06-15
  • 경찰 "테러와 관계 없어"…범인 자살로 범행동기 파악 힘들 듯  샌프란시스코 총기 난사 사건 [AP=연합뉴스](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물류운송업체 UPS 창고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 4명이 숨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그러나 이 총...
  • 2017-06-15
  • "스컬리스 의원은 안정적 상태" 목숨에 지장없어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州) 알렉산드리아의 야구장에서 14일(현지시간)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인 5선의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의원 등에게 총기를 난사한 범인인 일리노이 주 벨레빌 출신의 제임스 T.호치킨슨...
  • 2017-06-15
  • 美버지니아 야구장 총기난사로 파손된 차량(알렉산드리아 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야구장 총기난사 현장에서 한 경찰관이 총격으로 운전석 옆 유리창이 파손된 차량 옆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이날 한 괴한의 총기난사로 야구 연습을 하던 공화당 소속의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
  • 2017-06-15
  • [그래픽] 런던 24층 아파트서 큰 불…붕괴위험 속 참변 우려(종합)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런던경찰청은 14일(현지시간) 새벽 발생한 런던 시내 24층짜리 아파트 건물 화재와 관련해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런던경찰청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지금 단계에서 6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앞으로 며...
  • 2017-06-14
  • 미국공화당 원내총무인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의원(루이지애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미국 공화당 원내총무인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의원(루이지애나) 등이 1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버지니아주(州) 알렉산드리아에서 다른 의원들과 야구 연습 중 총에 맞았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
  • 2017-06-14
  •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역대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빠른 정상회담 개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9일 첫 해외순방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으로선 '정치인 문재인'을 넘어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으로서 국제 외교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 셈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문...
  • 2017-06-14
  • 북한이 15년 형을 선고받고 억류중이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전격 석방했다.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북한이 13일 노동교화형으로 18개월간 복역하다 혼수상태에 빠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22)를 석방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 협상에서 웜비어의 석방을 얻어...
  • 2017-06-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