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일본 ‘아키에 스캔들’ 벼랑끝에 몰린 아베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3월17일 07시34분    조회:19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벼랑끝에 섰다.

집권 5년차의 초장기 집권을 향해 순항하던 아베 총리가 오사카의 ‘모리토모학원 국유지 헐값 매입 의혹사건’의 당사자가 되면서 정치적 갈림길에 서게 됐다.

모리토모 학원의 가고이케 야스노리 이사장은 1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 위원장과 간사단에게 학교 설립과정에서 아베 총리로부터 기부금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지지통신 등은 가고이케 이사장이 이날 “아베 신조 총리로부터 아키에 여사를 통해 100만엔(약 1013만원)을 기부받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등도 시점이 지난해 9월 아키에 여사가 (학교에) 강연을 왔을 당시였다고 전했다.

정권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며 발목을 잡아오던 모리토모학원 의혹 사건이 결국 아베 총리의 문제로 비화되면서 총리의 낙마와 일본 정국을 소용돌이로 밀어 넣을 수 있는 상황으로까지 치닫게 됐다.

가고이케 이사장은 이날 “모든 것을 국회에 나가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고, 결국 그의 국회 출석을 저지하던 집권 여당 자민당도 백기를 들고, 국회 증인 출석을 허용하기로 했다. NHK는 “집권 자민당과 제1야당 민진당 등 여야가 가고이케 이사장이 오는 23일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가고이케 이사장을 국회로 불러 증언하도록 해야 한다는 야당 주장에 집권 자민당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일축해 왔다.

아베 총리는 기부금 문제와 관련, 관방장관을 통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지만, 야당은 “사실이라면 (총리가) 퇴진해야 한다”고 공세의 강도를 높였다.

정부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총리를 대신한 변명도 궁색했다. 스가 장관은 이와 관련, “아베 총리에게 확인한 결과, 총리 자신은 그런 기억이 없다. 부인 아키에 여사나 사무실 등 제 3자를 통해서도 기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스가 장관은 “다만 총리 부인이 개인적으로 기부를 했는지는 현재 확인 중이며 시간이 걸린다”고 석연치 않은 여지를 남겼다.

제1야당 민진당의 렌호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총리는 결백을 증명할 책임이 있다”고 몰아세웠다. 그는 “아베 총리는 자신이 이 학원과 연루됐으면 의원직을 던지겠다고 했다”며 “기부금 납부가 사실이면 이는 의원직 사퇴를 해야 할 만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증언은 야마모토 이치타 참의원 예산위원장과 간사단이 진상 조사를 위해 문제가 된 오사카의 초등학교 부지를 방문해 이사장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오사카부는 문제의 초등학교 설치 신청에 허위 서류 등이 제출된 것이 확인돼 인가를 해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학원은 아베 총리의 이름을 딴 ‘아베 신조 기념초등학교’를 만든다면서 모금을 했다. 이 과정에서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를 명예 교장으로 위촉해 논란을 빚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외교-경제-금융망 전방위봉쇄…'투트랙 압박' 테러지원국-세컨더리보이콧-사이버전-전술핵배치 논의 의회에선 정권교체론까지…대북금융망 차단-세컨더리보이콧 시동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초강경 대북메시지를 발신함에 따라 조만간 마련될 '트럼프표'...
  • 2017-03-18
  • [서울신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벼랑끝에 섰다. 집권 5년차의 초장기 집권을 향해 순항하던 아베 총리가 오사카의 ‘모리토모학원 국유지 헐값 매입 의혹사건’의 당사자가 되면서 정치적 갈림길에 서게 됐다. 모리토모 학원의 가고이케 야스노리 이사장은 1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 위원장과 간사단에게 학교 설...
  • 2017-03-17
  • 프랑스 남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총을 난사해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또 파리에선 우편물 속 폭탄이 터졌는데, 한동안 잠잠했던 프랑스 테러에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에 보도입니다. 현지 시간 어제(16일) 오전 프랑스 남부 그라스시의 한 고등학교 구내식당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17...
  • 2017-03-17
  • 3월 13일, 미국의 수도 워싱톤에서 미국 국무장관 차관보 수잔 손튼이 기자회견에서 연설했다.  미국 국무장관 차관보 수잔 손튼은 13일 중국을 곧 방문하는 미국 국무장관 틸러슨이 중국측 대표와 도전과 협력기회에 대해 대화를 진행할것이라고 했다. 틸러슨의 이번 방문의 중점은 미중 량국간의 "결과지향적인 건설...
  • 2017-03-16
  • 13일(현지시간) 영국 민중들이 런던 의회청사 앞에서 브렉스트 탈퇴에 항의 현지 시간으로 14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의회 변론에 참가해 유럽탈퇴 법안의 통과와 관련해 연설하면서 영국의 유럽탈퇴는 원래 계획한 궤도에서 전진하고 있으며 3월말 전으로 유럽탈퇴 절차를 정식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탈퇴...
  • 2017-03-16
  • 9월 총선 앞두고 규제법 추진 독일 정부가 '가짜 뉴스'나 성(性)·인종 등을 겨냥한 '증오 발언'을 차단하지 않는 소셜미디어 기업에 최대 5000만유로(약 600억원) 벌금을 물리는 법안을 마련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4일 보도했다. 오는 9월 예정된 독일 총선을 앞두고 페이스북 등에 가짜 ...
  • 2017-03-16
  • 오는 17일부터 또 한차례 '겨울 폭풍' 예보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중서부 오대호 지역과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때아닌 폭설에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15일(현지시간) CNN방송과 날씨전문 '웨더채널' 등에 따르면 금주초 사흘간 미 중서부와 동북부 9개 주 일부 지역...
  • 2017-03-16
  • '전자레인지 속 카메라 든 오바마' 사진, '밥솥도 조심하라' 글도 '전자레인지 속 오바마가 감시를?'[트위터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전자레인지도 사찰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의 발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궈 패러디물이 봇물 터지듯 쏟...
  • 2017-03-16
  •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시리아 라카에서 촬영된 이슬람국가(IS)와 시리아민주군(SDF)의 전투. © AFP=뉴스1 "현재 시리아내 미군 800~900명 추산"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미국 정부가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라카 탈환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미군 1000명의 추가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 2017-03-16
  • 한국과 미국이 13일 '키리졸브' 연합 군사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화춘영(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에서 현재 조선반도정세가 고도로 민감하고 복잡하다면서 관련측들이 반도정세의 완화와 본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로운 일들을 많이 해야지 이와 상반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
  • 2017-03-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