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란, 시리아로 29년 만에 첫 미사일 실전 발사…'IS 테러 보복'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19일 08시12분    조회:12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란 군사훈련 중 발사되는 미사일13일(현지시간) 이란 동부지역 모처에서 군사훈련중인 이란군이 새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핵무기 개발의혹과 더불어 이스라엘 당국자가 군사적 공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 등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최근 군사훈련을 증가시켰다. (EPA=연합뉴스)

IS 격퇴 명분 시리아 내전 군사개입 수위 높일 듯

미사일 실전 발사 능력·의지 과시…중동 군사긴장 고조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는 18일(현지시간) 이란 서북부 코르데스탄과 케르만샤의 기지에서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데이르 에조르로 중거리 지대지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국외로 미사일을 실전에서 발사한 것은 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29년만이다. 동시에 이란이 시리아 내전에 직접 군사 개입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도 처음이다. 

이란 정부와 혁명수비대는 그간 시리아 정부에 군사 고문단만을 파견했고 자원병 수천명이 시리아로 건너가 내전에 참전했다는 입장이었다.

혁명수비대는 이와 관련한 성명에서 "고결한 피에 대해 반드시 응징하겠다"면서 "테헤란을 침입한 테러조직의 근거지를 향해 발사했다"고 밝혀 IS에 대한 보복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음을 분명히 했다. IS는 7일 테헤란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자살 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이 미사일 공격으로 IS 조직원과 무기, 시설, 장비가 다량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어 "타크피리(IS를 지칭하는 '이단'이라는 뜻)를 비롯해 이란과 지역 안정을 위협하는 악마적 행위를 하는 자들에 대한 우리의 명확한 답은 '지옥으로 보내겠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를 시작으로 이란은 IS 테러의 '피해 당사자'로서 이들을 격퇴한다는 명분으로 시리아 내전에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IS뿐 아니라 미국이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도 테러조직으로 여기는 만큼 시리아에서 미국과 이란이 간접적으로 무력 충돌할 가능성도 커졌다.

아울러 미국 등 서방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박에도 미사일 기술을 개발해 온 이란이 이번 실전 발사로 시험이나 훈련용으로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력과 의지를 과시하게 됐다. 


이란 탄도미사일(테헤란 EPA/이란 국방부 웹사이트= 연합뉴스)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혁명수비대 공군사령관은 8일(현지시간) 미사일 훈련인 '에크테다레 벨라야트'(지도자의 힘)의 마지막 단계로 지난 며칠 간 곳곳의 미사일 기지에서 사거리 300㎞, 500㎞, 800㎞, 2천㎞의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알려지지 장소에서 혁명수비대원이 발사에 앞서 미사일을 점검하는 모습. 미국이 올해 1월 이란의 핵탄두 미사일 개발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발효한 이후 두 달만이다. 이란은 지난해 11월에도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bulls@yna.co.kr


카타르 단교 사태로 사우디와 이란의 패권 다툼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이란이 실전에서 미사일을 사용함으로써 중동 내 양 진영간 군사적 긴장도 고조될 전망이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수와 제원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지리상으로 보면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이라크 영공을 통과해 시리아 북동부 데이르 에조르를 타격했다. 

미사일이 발사된 지점과 데이르에조르의 직선거리는 약 700㎞ 정도다.

이란은 가드르-110, 샤하브-3, 에마드, 아슈라, 세즈질, 파즈르-3 등 사거리 2천㎞ 안팎의 중거리 미사일 여러 기종을 개발해 실전에 배치했다.

이란 현지 방송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미사일은 일몰 뒤 발사됐고, 최소 3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일부 현지 매체는 샤하브-3 미사일 6발이라고 보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구호물자 놓고 난민간 싸움…취재기자에게도 식량 구걸   방글라데시 난민 수용소 '아비규환'[AP=연합뉴스]쏟아져 들어오는 로힝야족 난민들로 수용 한계를 넘어선 방글라데시 난민수용소에서 난민들이 식량을 받기 위해 손을 뻗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에...
  • 2017-09-10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韓 방향 미사일도 사드로 요격 고려"…동맹보호 미 인터넷 매체 '뉴스맥스' 보도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서 발사돼 미국 본토와 하와이·괌을 향해 날아오는 미사일이면 전부 '격추'(shootdown)하라...
  • 2017-09-08
  • 외무부 대변인 정례브리핑…한국 사드 배치 반대 입장도 거듭 표명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고강도 제재를 포함한 북한 압박 정책은 이미 고갈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논의되고 있는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에 반대할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  마리...
  • 2017-09-08
  • [동아일보] 카탈루냐 독립 염원을 담은 바르셀로나 길거리 낙서. 바르셀로나=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카탈루냐에 또 한번 독립운동이 불붙었습니다.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 지방(comunidad aut¤noma) 의회는 6일(현지시간) 11시간에 걸친 논쟁 끝에 주민투표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카탈루냐 사...
  • 2017-09-07
  • [北 6차 핵실험]  백악관 NSC에 4성 장군 출신들 대거 참석… 美국방 "트럼프, 각종 군사방안 보고받아" - 美 다시 '군사 대응' 목소리 특수전사령관 "타격 준비완료… 특수부대가 임무의 선봉에 설 것"   - 워싱턴 강경파들도 고강도 발언 "남은 해법은 북한정권의 종식" "외교적 해법이 실...
  • 2017-09-05
  • 트럼프, 군사옵션 포함 전방위 압박카드 꺼낼듯…미·북, 강경 대치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향후 북한 핵·미사일 대책을 놓고 "대화는 답이 아니다"고 말...
  • 2017-08-30
  • 지난 6월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일보-CSIS 포럼' 제 3세션 토론자로 나선 빅터 차 CSIS 선임고문. 김성룡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 미국 대사로 빅터 차(Victor Cha)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겸 조지타운대 교수를 차기 주한 미국 대사에 내정했다고 로이터 ...
  • 2017-08-30
  • [日 넘어간 北미사일]  새벽 6시에 신속 대응… 北미사일이 자국 상공 오기전에 경보 - 아베, 발사 4분 만에 경보 발령 NHK, 정규 방송 대신 대피 안내… 신칸센·지하철 운행 즉각 중단 출근길 시민, 지하철역으로 피신…긴급 상황에도 큰 혼란은 없어   29일 오전 6시 1분 아베 신조(...
  • 2017-08-30
  • 美 관리, 첩보위성에 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준비 포착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국방부는 29일(한국시간·현지시간은 28일) 북한이 일본 상공을 비행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CNN 보도에 따르면, 롭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
  • 2017-08-29
  • 北미사일 발사 알리는 日아베(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9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알리는 모습을 NHK가 방송하고 있다. jsk@yna.co.kr 스가 관방 "가장 강력한 표현 비난"…日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정부...
  • 2017-08-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