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7일(현지시간) 이틀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공식 환영행사 뒤 진행된 단체사진 촬영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자리 배치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각국 정상들이 7일(현지시간) 메세 A4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단체사진 촬영 당시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첫 번째 줄에서 우측 끝에 섰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홀대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단체 사진 촬영 때 자리 배치도 사전에 정해졌다. 맨 앞줄은 대통령, 두 번째 줄은 총리, 그 뒤엔 초청국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배치됐다.
각 줄의 자리 배치는 대통령 재임 기간으로 정해진다. 다만, 맨 앞줄의 경우 정중앙에 의장국이, 의장국의 좌우엔 직전 의장국과 차기 의장국의 대통령이 선다.
이런 원칙에 따라 올해 5월 취임한 문 대통령은 첫째 줄 맨 오른쪽 끝에 서게 된 것이다. 같은 줄 반대편 끝엔 문 대통령과 취임 시기가 비슷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배치됐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짧은 재임 기간으로 인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바로 옆에 섰다.
(함부르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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