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軍출신 수뇌부 불러모은 트럼프… 사실상 '군사옵션 점검회의'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5일 08시28분    조회:15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北 6차 핵실험] 
백악관 NSC에 4성 장군 출신들 대거 참석… 美국방 "트럼프, 각종 군사방안 보고받아"

- 美 다시 '군사 대응' 목소리
특수전사령관 "타격 준비완료… 특수부대가 임무의 선봉에 설 것"



 
- 워싱턴 강경파들도 고강도 발언
"남은 해법은 북한정권의 종식"
"외교적 해법이 실패한다면 北무기시스템 공격 100% 확신"

3일(현지 시각) 오후 3시 15분,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조셉 던퍼드 미 합참의장이 백악관에서 기자들 앞에 섰다. 두 사람의 동시 등장에 대해 CNN 의 바버라 스타 국방전문기자는 "미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함께 기자회견에 나타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이런 경우에는 쓰는 단어 하나하나에 군사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매티스 장관이 읽은 160여 단어의 짧은 성명 속에는 '완전한 절멸(絶滅·total annihilation)' '효율적이고 압도적인 대응(effective and overwhelming)' '막대한 군사력(massive military)' 등 북한을 향한 군사적 경고 메시지가 대거 들어갔다. 그동안 매티스 장관은 외교·경제적 해법을 강조해왔지만, 이날은 달랐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는 북한이라고 불리는 나라(namely North Korea)의 완전한 절멸을 원치 않는다"고도 했다. 북한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외과 수술식' 타격뿐 아니라 평양을 지도에서 지울 수 있는 대규모 군사 작전도 머릿속에 넣고 있다는 뉘앙스였다. 또 "(북한의) 미국 또는 괌을 포함한 미국 영토, 우리 동맹에 대한 위협은 막대한 군사력을 동원한 효율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도 했다.
 
북한 6차 핵실험에 대한 미국 주요 인사 발언 정리 표
매티스 장관은 "오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대통령은 각종 군사 옵션 방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날 NSC 참석자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오늘 백악관에서 북한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존 켈리 장군(비서실장), 매티스 장군과 다른 군 수뇌부를 만날 것"이라고 적었다. 4성 장군 출신들이 대거 참석한 것을 볼 때 사실상 군사 옵션 점검 회의를 한 셈이다.

올 들어 북한이 도발 수위를 계속 높이면서 미 언론뿐 아니라 군 수뇌부에서도 대북 군사행동을 시사하는 언급이 나오고 있다. 토머스 레이먼드 통합특수전사령부(SOCOM) 사령관은 지난 5월 하원 청문회에서 "한반도 유사시 미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 등을 타격할 준비가 돼 있다"며 "특수부대가 이 임무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9·11 테러범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특수부대 '데브그루'와 미 육군 특수부대 '델타포스' 등이 관련 작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BC방송은 지난달 미군이 지난 5월 이후 한반도 상공에 '죽음의 백조' B-1B 전략폭격기를 10여 차례 전개하면서 북한 미사일 기지 등을 선제타격하는 훈련을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워싱턴의 강경파 발언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날 BBC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이 전 세계를 향해 쓸 수 있는 수소폭탄을 우리가 왜 허락해야 하는가"라며 "외교적 해법이 실패한다면 미국이 북한 무기시스템을 공격할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존 볼턴 전 유엔대사는 이날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나 외교적 노력은 오히려 북한 미사일의 정확성을 높이는 시간을 제공할 뿐"이라며 "남은 유일한 해법은 (한반도 통일을 통한) 북한 정권의 종식"이라고 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도 지난 2일 한 강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결단해야 하는 시점이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며 "어떤 미국 대통령도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진 나라의 지도자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국방부는 4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미 항모강습단과 전략폭격기 등 전략 자산을 전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송영무 국방장관도 이 자리에서 "(핵실험 이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북한이 9월 9일(정부 수립일) 이전에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미국에 항모전단이나 핵잠수함 등 확장 억제 자산의 정례적 배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특수기관 테러행위"…보복조치 결정될지 주목 푸틴 최측근 메드베데프는 '직접보복' 방침 밝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바스트리킨 조사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에게 크림대교 폭발사건 조사를 맡은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조사위원장이 보고하는...
  • 2022-10-10
  • 크림대교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크림 AF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를 지나던 트럭에서 폭발이 발생해 다리 일부가 무너졌다. 또한 옆의 철도 교량에서 석유를 싣고 가던 화물열차로 불이 옮겨붙어 큰 화재가 발생했다. 2022.10.8 photo@yna.co.kr (이스탄불=연합뉴...
  • 2022-10-09
  • "폭발 트럭 소유주 확인…미손상 부분으로 도로교통도 곧 재개" 폭발 후 화재 발생한 크림대교 (크림 AFP=연합뉴스)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8일(현지시간) 폭발과 대형화재가 발생해 교량 일부가 붕괴했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이 사고로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
  • 2022-10-09
  • 아일랜드 주유소 폭발사고 (도네갈[아일랜드] AFP=연합뉴스) 아일랜드 북서부 작은 마을인 도네갈 크리스락 지역의 주유소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구급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2022.10.8 photo@yna.co.kr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아일랜드에서...
  • 2022-10-09
  • 사기로 4년 복역 뒤 풀려났으나 비자 문제로 구금 애나 소로킨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유럽의 부유한 상속녀 행세를 하며 뉴욕 상류 사교계를 속인 러시아계 독일인 안나 소로킨이 구금에서 풀려났다고 미국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애나 만들기&...
  • 2022-10-09
  • 신임사령관에 수로비킨 공군사령관…군지휘부 문책론 반영 관측 시리아 참전부대 격려행사의 푸틴 대통령과 수로비킨 총사령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크렘린궁 제공.]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합동군 사령부를 전격 교체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 ...
  • 2022-10-09
  • 100세 돼도 모델 활동 의지... 최고령 모델의 몸매 관리는? 잡지 ‘뉴 유(New You)’ 10월호에서 91세 모델 카르멘 델로레피체가 과감한 세미 누드를 선보였다. [사진=New You] 1931년 출생. 91세, 2차 세계대전 직후 데뷔... '증조 할머니' '노쇠'를 연상시키는 '...
  • 2022-10-08
  • "세계대전 부추겨" 비난…우크라 "선제적 추가 제재 의미" 미사일 발사훈련 지켜보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크렘린궁 제공.]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핵 공격을 막기 위한 공격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러시아에 대한 ...
  • 2022-10-08
  • 멕시코 남부 지역에서 마약 갱단 조직원들이 대낮에 시청에서 총기를 난사, 시장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숨졌다고 영국 BBC 등 외신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참극은 마약 갱단 간 세력 다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멕시코에선 국내를 무대로 활동하는 갱단만 최소 15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2022-10-07
  • 4배 멀리가는 에이태큼스 지원 요청…미 당국자 "의견 다르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최근 러시아와 전투에서 성과를 올린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제공 요구가 이번 전쟁에 임하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지원 전략에 새 시험대가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
  • 2022-10-0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