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스페인 경찰, 카탈루냐 주민들에 고무총 발사…38명 부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1일 23시29분    조회:15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스페인 경찰이 1일(현지시간) 중앙정부와 법원에 의해 위헌으로 규정된 독립투표를 강행한 카탈루냐 자치정부 주민들을 투표소 바깥으로 끌어내고 있다. © AFP=뉴스1
경찰, 독립투표 당일 투표용품 압수중 '진압격화'
카탈루냐 수반 "정당화 못할 폭력…공포스럽다"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스페인 북부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분리·독립 투표를 강행한 1일(현지시간) 경찰의 고무탄 발사 등 진압 과정에서 38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이날 독립투표 진행을 막기 위해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세운 투표소로 진입하며 바통과 고무탄을 이용해 주민들을 통제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투표소 인근 바닥에 앉아 진입을 방해하는 이들을 강제로 끌어내기도 했다.

카를로스 푸이그데몬트 자치정부 수반은 경찰의 이 같은 진압을 크게 규탄하며 "정당화하지 못할, 과도하고도 무책임한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카탈루냐 분리독립 움직임을 이끄는 푸이그데몬트 수반은 "스페인의 오늘날 폭력은 카탈루냐인들의 투표 의지를 꺾지 못했으며 오로지 이날 우리가 해소하고자 한 그 모든 의심을 뚜렷이 하는 데에만 일조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러한 정부 조치가 "공포스러운 스페인의 대외 이미지"로 이어질 뿐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인 경찰이 1일(현지시간) 카탈루냐 주민들을 분리독립 투표소 바깥으로 끌어내고 있다. © AFP=뉴스1
주민들도 경찰 진압에 항의했다. 경찰이 가장 처음으로 진입한 지로나 투표소에서는 주민들이 창문을 깨뜨리고 사람들을 끌어내는 경찰을 향해 주먹을 허공으로 내지르며 카탈루냐 대표가(歌)를 불렀다.

바르셀로나에선 투표소로 운영되는 학교 바깥에 방패를 든 진압 경찰들이 늘어서자, 유권자 수백명이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이들이다!" "보타렘!(우리는 투표할 것이다)"이라고 외쳤다.

당초 자치정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카탈루냐 전역 2300여곳에서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절반이 넘는 투표소는 이미 경찰에 의해 폐쇄됐다. 

학생과 교사까지 동원해 사수한 일부 투표소만이 운영되는 가운데 경찰의 진압까지 단행되며 독립투표가 예정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독립투표는 앞서 중앙정부와 법원에 의해 '위헌', 즉 불법투표로 규정됐다. 이에 따라 투표가 무사히 진행되더라도 공식 효력이 인정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중앙정부는 독립투표가 불법투표라는 점에서 이번 경찰력 행사를 정당화하고 있다.

스페인 내무부는 앞서 경찰이 바르셀로나 전역에 배치된 상태며 이들이 오전부터 용지와 투표함 등 투표용품 회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탈루냐 구조당국은 현재까지 발생한 38명의 부상자 중 대부분이 경상자였다고 설명했다.

뉴스1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AP=연합뉴스DB) 中관영매체, 日언론 인용 주요소식으로 보도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중국과 북한이 일본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9일 NHK 등 일본언론을 인용해 주요기사로 보도했...
  • 2013-11-09
  •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100명 이상이 숨지고 일부 지역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9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AFP통신은 이날 필리핀 민항청 관계자를 인용, 태풍 피해지역의 한 도시에서 숨진 주민의 시신이 상당수 목격됐다며 이같이...
  • 2013-11-09
  •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 에반 윌리엄스(41)가 회사의 기업공개로 3조원에 가까운 '돈방석'에 앉게 됐다. 트위터 상장 첫날인 7일(현지시간)의 종가 44.90달러로 계산하면 트위터의 시가총액은 244억7000만달러(26조320억원)에 이르며, 윌리엄스가 보유한 12% 지분의 가치는 25억5500만달러(2조7200억원)로 추산된다. ...
  • 2013-11-08
  • 제8차 한·중·일 차관보급 회의 현장 가보니… 11월7일 오후 2시30분, 신라호텔 영빈관 2층 회의실에 서 있었습니다. 한중일 3국 고위급(차관보급) 회의가 시작되기 직전이었습니다. 이 회의가 마지막으로 열린 게 지난 해 4월이었으니, 1년 하고도 7개월 만에 열리는 회의였습니다. 차관보급 회의는 사...
  • 2013-11-08
  •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다른 많은 사람처럼 중독과 싸우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여성 앵커가 자신이 알코올중독자라는 사실을 고백하고 마이크를 내려놨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ABC방송의 간판 여성 앵커인 엘리자베스 바거스(51)는 전날 CNN에 보낸 개인 성명을 통해 "나 자신이 점점 알코올에 ...
  • 2013-11-08
  •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부지역에 상륙해 큰 피해가 예상된다. 8일(현지시간) 올 들어 전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인 하이옌이 필리핀에 상륙했다. 영향권에 들어가는 주민이 1300만명에 달해 방재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GMA방송과 ABS-CBN방송 등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하이옌은 오...
  • 2013-11-08
  • 흑인특유 개성 과시… 뉴욕표심 잡아 “대통령가족보다 자존심 높여” 평가 [동아일보] 새 뉴욕 시장으로 선출된 빌 더블라지오 가족의 ‘헤어스타일 정치’가 미국 정가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5일 선거에서 승리하고 난 뒤 축하 집회에 나온 가족들은 흑인 남녀 특유의 헤어스타일을 마음껏 뽐...
  • 2013-11-08
  •   텍사스주 면적과 엇비슷   2011년 3월 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대량의 생활쓰레기가 바다에 흘러들어 거대한 "쓰레기섬"을 형성했다. 현재 이 쓰레기더미가 미국 서해안에 이르렀다.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쓰레기섬의 무게는 백여만톤이고 면적은 텍사스주와 비슷하다. 미국폭스뉴스의 보도에 ...
  • 2013-11-08
  • (사진 왼쪽부터)이언 로반 GCHQ 국장, 앤드루 파커 MI5 국장, 존 소여스 MI6 국장. MI6 등 英 3大 정보기관 수장들 "대규모 도·감청" 스노든 폭로에 이례적으로 함께 모습 드러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영국의 3대 정보기관 수장들이 7일(이하 현지시각) 의회 정보안보위원회(ISC)의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낸다고 파이...
  • 2013-11-08
  • TV조선 화면 캡처 "보석·가구·도자기·책… 어머니와 측근에게 주길" 나폴레옹이 영국령 세인트 헬레나 섬에서 유배 중 작성한 유언장 사본이 6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매에서 35만7000유로(약 5억1000만원)에 팔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총 2장으로 되어 있는 유언장은 나폴레...
  • 2013-11-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