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전 브랜다이스대학의 제프리 C. 홀 교수, 브랜다이스대학의 마이클 로스바쉬 교수 겸 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 연구원, 전 록펠러대학의 마이클 영 교수 등 3명이 선정됐다.
홀과 로스바쉬, 영은 서캐디언 리듬(생체시계)을 통제하는 분자 매커니즘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메커니즘은 인간이 여러 시간대를 거치는 장거리를 려행을 할 때 왜 시차증을 겪는지를 리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또 특정 질병에 위험이 커지는것과 같은 건강문제를 다루는데도 기여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홀과 로스바쉬, 영이 "우리의 생체시계를 들여다보고 내부 작동방식을 설명하는데 일조했다"면서 "그들의 발견은 식물과 동물, 인간이 어떻게 생체리듬에 적응하고 지구의 공전과 보조를 맞추는지를 설명했다"고 선정 리유를 밝혔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초파리를 모델오거니즘으로 활용, 일일 생체리듬을 통제하는 유전자를 분리해냈다. 이들은 이 유전자가 밤사이 세포안에서 축적되고 낮에는 퇴화되는 단백질을 부호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이후 이 조직안에서 단백질 요소를 추가로 발견해 세포내의 자립형 '시계장치'를 통제하는 매커니즘을 발견했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의 연구로 인해 "생체시계가 인간을 포함한 다른 다세포 유기체의 세포안에서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발표에 참석한 한 노벨위원회 관계자는 홀과 로스바쉬, 영의 연구는 "'우리 세포가 어떻게 시간을 재는가'라는 생리학상 매우 중요한 측면의 기반이 되는 근본적인 매커니즘을 발견한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상자중 한명인 로스바쉬 교수는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전화에 "롱담하지 말라"는 반응을 보인것으로 전해졌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스웨덴 과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을 기려 물리학·화학·생리/의학·문학·평화상 분야가 제정됐으며 경제학 부문은 1969년 새로 추가됐다. 전체 분야에 걸쳐 한해 동안 가장 두드러진 업적을 이룬 인물에게 수여한다.
노벨상 상금은 각 분야 당 900만크로나(인민페 733.9만원)로 분야별 수상자가 다수일 경우 이를 나눠 갖게 된다. 노벨재단은 전세계 경제위기로 기금운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2년부터 상금을 기존 1000만크로나에서 800만크로나로 대폭 줄였다.
노벨상 주간은 이날 생리·의학상 발표로 시작됐다. 3일에는 물리학상, 4일에는 화학상 수상자가 공개된다. 이어 6일에는 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한 뒤 9일에 경제학상 부문 수상자가 공개된다. 문학상 발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통적으로 목요일에 발표돼온것을 고려하면 5일이나 12일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연변일보넷 편집부 편집/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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